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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2508-2116(Print)
ISSN : 2713-7015(Online)
Journal of Korean Association for Qualitative Research Vol.3 No. pp.20-30
DOI : https://doi.org/10.48000/KAQRKR.2018.3.20

The Current Status of Illness Experience Study Employing Phenomenological Approaches

Moon-Hee Ko
Department of Nursing, Chodang University, Muan, Korea
Corresponding author: Ko, Moon-Hee Department of Nursing, Chodang University, 380 Muan-ro, Seongnam-ri, Muan-eup, Muan 58530, Korea. Tel: +82-61-450-1802, Fax: +82-61-450-1801, E-mail: 2anes@hanmail.net
March 17, 2018 ; April 27, 2018 ; May 15, 2018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provide a comprehensive review of illness experience research study using phenomenological approaches.


Methods:

Data were searched from the database (CINAHL) under the key word '(Phenomeno*) and lived experience' and the publishing period 'Jan. 2006~Dec. 2016'. A total of 62 articles about first hand experience of patients was selected as final samples. Data were analysed in terms of research method and contents.


Results:

The chronic illness was the most frequently used disease, and 'van Mannen' method was also the most frequently used. The popular philosophical perspectives were Husserl's phenomenology and Heidegger's hermeneutic phenomenology. As the criteria to ensure truthworthiness, Lincoln & Guba's criteria was the one mostly employed.


Conclusion:

It was found that the researchers employed various qualitative approaches despite of continued discussion on selecting a proper approach. However, the phenomenological approach was found to be the strongest tool for exploring the lived experience of patients. In this respect, the given approach is warranted for future utilization in nursing research.



질병체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의 현황

고 문 희
초당대학교 간호학과

초록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질병을 겪어내는 환자들의 체험은 어떠할까?”하는 질문은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이 항상 궁금해 하고 답을 구하고자하는 질문이다. 환자들의 체험을 진정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것은 질 병으로 고통을 겪는 인간에 대한 연민을 바탕으로 전인적인 돌 봄을 제공하기 위한 접근의 첫 걸음이 되기 때문이다.

    van Manen (1990)은 “현상학적 연구의 과정은 보살피는 행위이며, 보살핀다는 것은 섬기는 것이고 사랑하는 사람과 존 재를 나누는 것이며,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의 본성을 진실로 알고 싶어 한다.”라고 하였는데, 간호학자들이 환자들의 체험 연구와 관련하여 현상학적 접근에 왜 그렇게 충직하게 매달리 는 지, 현상학적 연구와 간호가 어떻게 만나는지를 잘 보여주 는 말이다.

    현상학은 철학이자 연구방법으로 사실상 모든 질적 연구의 토대가 된다. 현상학적 연구의 목적은 체험의 의미구조를 밝히 고 기술하는 것이며, 그 체험을 외부와 소통가능하게 하는 것이 다(Mapp, 2008). 즉 복잡한 체험을 포착하고, 체험에 내재된 모순과 모호성을 일깨워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만드는 것 이다(Finlay, 2009).

    따라서 인간과학 분야, 특히 간호사를 비롯한 돌봄 제공자들 에게는 환자들의 질병체험, 고통의 체험, 그리고 돌봄 제공자 들의 경험은 아무리 연구해도 결코 충분할 수 없는 주제이며 현 상학적 접근으로 밝혀낼 수 있는 탐구 주제로서 이에 대하여 수 많은 현상학적 연구들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호학에서의 현상학적 연구는 유럽 현 상학의 전통에 벗어나 있고, 특히 후설의 핵심개념과 하이데거 의 존재론을 잘 못 이해하고 있으며, 따라서 진정으로 현상학 적이라고 할 수 없다(Crotty 1996;Paley, 1998)는 혹독한 비평 이 제기되었고, 현상학적 방법은 그 모호성으로 인해 길을 잃었 으며(Wimpenny & Gass, 2000), 차라리 복잡한 고전적 ‘고상 한’ 현상학을 포기해 버리고 간단한 전제만 응용하는 편이 나 을 것이라는 안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이에 대한 반론과 논평 혹은 여러 가지 다른 해석과 견해들이 지금까지도 치열하게 제기되고 있으며(Earle, 2010;Giorgi, 2000;Lee, 2014;van Manen, 2017), 현상학적 연구자들은 “나의 연구가 현상학적 연구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확신의 부족으로 고민하고 있다 (Taylor & Francis, 2013).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최근 10년간 현상학적 접근으로 이루어 진 질병체험연구를 고찰하여 현상학적 체험연구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무엇이 문제인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가 야 할지,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한다. 특히 탐구 현상으로서의 질 병 유형, 자료수집방법과 참여자, 연구의 접근방법과 철학적 기 반, 연구의 진실성 확보 방법 등에 초점을 두고 포괄적인 고찰 과 분석을 제공함으로서 간호분야에서 현상학적 연구를 시작 하려는 초보 연구자들의 연구 착수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연 구 방 법

    본 연구는 질병체험을 주제로 탐구한 현상학적 연구의 현황 을 조사하여 탐구된 질병 유형, 연구 접근 방법과 철학적 기반, 연구의 진실성 확보 방법 등을 분석한 서술적 탐색적 조사연구 로서 구체적인 연구방법과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연구의 대상과 범위

    보건의료분야의 대표적인 전자 저널 데이터베이스인 CINAHL with full text를 활용하여(Phenomeno*) and lived experience의 주제어로 2006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10년간의 자료를 검색하여 얻은 총 364편의 논문을 일차적인 검토대상 으로 하였다. 일차 검토를 하며 주제의 대략적인 분포를 파악한 결과 질병체험 관련 연구는 121편이었고, 이는 크게 투병하는 당사자의 경험, 가족을 비롯한 돌봄 제공자의 경험, 간호사 등 의료인의 경험, 환자의 가족이나 친구 등 제 3자의 경험으로 구 분할 수 있었다. 일차 검토 결과 자료의 양이 방대할 뿐만 아니 라, 추후 체험주체별로 분석에 대한 필요성이 인식되어 본 연구 에서는 당사자의 투병 체험으로 범위를 좁혀 분석하기로 하였 다. 이에 따라, 간호사 등 의료인, 가족 등의 돌봄 경험이나 제 3 자의 경험, 2차 자료분석, 문헌 분석 등의 논문은 제외하고, 참 여자 당사자의 직접적인 질병체험, ‘lived experience’ 탐구를 목적으로 하는 논문 62편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2. 연구의 과정 및 절차

    연구는 다음의 세 단계로 진행하였다. 첫 단계로 현상학적 연구방법과 관련된 문헌을 고찰하여 이를 기초로 분석틀을 만 들었고, 다음은 이 기준을 바탕으로, 분석 대상으로 선정된 논 문 중 10편을 분석하면서 분석틀을 보완하여, 1) 탐구된 체험의 질병 유형, 2) 자료수집방법과 연구절차, 3) 연구 접근 방법, 4) 철학적 기반, 5) 연구의 진실성 확보 방법 등의 분석틀을 완성 하였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틀에 따라 전체 분석대상의 논문 62편의 분석을 마쳤다.

    연 구 결 과

    1. 탐구된 체험의 질병 유형

    우선, 어떤 질병들이 체험연구의 주제가 되는가? 수많은 질 병 중 특별하게 현상학적 연구자의 주목을 받은 병명은 무엇인 가에 대한 호기심으로 질병의 유형을 분석하였다. 또한 특정한 질병의 투병과정에는 어떤 독특한 경험이 있을 것인지, 추후 질 병의 유형에 따른 서사구조를 파악하고자 하는 예비 조사의 목 적을 겸하여 진행하였다.

    질병의 유형은 질병의 중증도나 치료의 방법에 따라 체험의 유사성이 있으리라는 가정 아래 1) 함께 살아가야 하는 만성적 인 질환, 2) 치명적인, 혹은 여명이 극히 제한적인 질병, 3) 장기 이식과 같은 특별한 치료 경험, 4) 특수한 치료나 증상경험, 5) 생의 주기와 관련된 건강문제 경험 등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Table 1).

    결과로서 함께 살아가야 하는 만성질환이 전체 62 편중 28 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는데, 이는 탐구 현상의 범위 가 넓고,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대상일 뿐 아니라, 연구의 참 여자에 대한 접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 사료된 다. 치명적인, 혹은 여명이 극히 제한적인 질병의 경우는 좀 더 특별한 체험으로 연구자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탐구 현상이라 고 생각되었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9편을 차지하였다. 이는 아 마도 대상자의 심각한 건강상태로 인하여 참여자 모집과 자료 수집에 어려움이 크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2. 자료수집방법과 연구참여자

    본 연구의 초벌 분석에서 자료수집방법을 검토하였으나 일관 성 있는 분류의 범주는 확인되지 않았다. 자료수집은 대부분이 목적적 표집을 통한 참여자 모집과 반구조화 심층 면담, 녹음과 필사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 밖에 면담 방법을 제시 한 경우는 서사적 면담(Hagen, Grant-Kalischuk, & Sanders, 2007;Hallde, Christensson, & Olsson, 2009), 현상학적 면담 (Hallrup, Albertsson, Tops, Dahlberg, & Grahn, 2009) 등이 있었고 면담 가이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질적 연구에서 적정하고 충분한 연구참여자 수는 탐구 주제 와 현상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보편적인 기준을 제시하기 어렵 다. 본 연구는 다만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검토하였는데, 온라 인 방법이나 포커스 그룹을 통한 자료수집의 경우를 제외하고, 일대일 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한 연구의 참여자의 수는 최소 3명, 최대 20명, 평균 10명이었으며 8명 전후가 가장 많았다 (Table 2). 연구 접근 방법에 따라 분석한 결과, 평균 8명 전후 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내용 분석의 경우 2편 에 불과했지만, 각각 16명, 20명으로 상대적으로 큰 집단의 참 여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EPP (empirical phenomenological psychological)방법의 경우 5명 내외로 비교적 적은 수가 참여 하였다. 가장 적은 참여자를 포함시킨 연구는 van Manen (1990) 방법을 활용하여 심장의 생명유지 장치를 하고 살아 가는 환자의 경험을 탐구한 연구(Locsin, Campling, Purnell, Tulloch, Kissel, & Wilson, 2010)로서 참여자 수는 3명이었 다. IPA (Interpretive Phenomenological Analysis) 의 경우, 주로 구체적인 삶의 사건과 관련되는 개인적인 해석에 초점을 두는 방법으로 적은 수의 참여자로부터 심층적인 자료를 수집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Smith, Fowler, & Larkin 2009), 본 연 구의 분석결과는 4명으로부터 17명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Table 3).

    3. 연구 접근 방법

    연구 접근 방법은 자료분석의 지침으로 제시된 학자들의 방 법에 따라 구분하였고, 두 가지 이상 방법을 혼용하거나 구성 하여 활용한 경우는 주로 사용한, 혹은 주요 연구전통으로 수 용되고 있는 학자의 접근 방법을 중심으로 범주를 구분하였다 (Table 4).

    van Manen (1990)의 방법이 17편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Smith와 Osborn (2003) 등의 IPA 방법이 10편을 차지하였다. Giorgi와 Colaizzi의 방법은 각각 5편에서 활용되었다. Giorgi 와 van Manen, van Manen 과 Gadamer 등 여러 학자의 방법 을 혼합하여 활용한 경우도 있었고, 특정한 학자의 방법이나 지침을 제시하지 않고 하이데거 버전의 현상학으로 제시하 거나, van Manen, Giorgi, Malterud 등 여러 학자의 생활세 계의 개념을 기반으로 “현상학적 해석학적(phenomenological and hermeneutical)”으로 접근했음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근거이론과 현상학 등 넓은 틀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활 용되고 있었다.

    4. 철학적 기반

    현상학의 학문적 전통과 그 이념을 이해하는 것은 현상학적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들에게 매우 높은 장벽이며 과제이다. 그것은 현상학적 이념과 개념의 설명이 난해하고, 연구 전통의 전개가 복잡하게 포도덩굴처럼 얽혀있기 때문이다(Dowling & Cooney, 2012). 그럼에도 불구하고, Cohen과 Omery (1994)가 제시한 세 가지 전통, Lopez와 Willis (2004) 의 두 가지 구분이 일반적으로 수용되고 있다. 즉, 후설에 의해 안내된 기술적 형 상적 현상학(descriptive or eidetic phenomenology), 하이데 거와 가다머에 의한 해석학적 실존적 현상학(hermeneutics, interpretive or existential phenomenology), 반 매넌 등에 의 한 기술적 현상학과 해석학적 현상학이 혼합된 네델란드 학파의 세 가지 전통과 후설에 의한 기술적 전통, 혹은 하이데거에 의한 해석적 전통의 두 가지 구분이다. Lee (2014)는 밝히고자 하는 사태에 따라, 현상학적 심리학적 체험연구와 초월론적 현상학 적 체험연구로 구분하고, 응용현상학분야에서 현상학적 접근 을 활용하는 연구들은 심리학적 체험연구의 범주로 규정하였 다. 또한 후설의 현상학에서 본질을 밝혀가는 과정은 기본적으 로 해석적이며, 기술적 현상학 대 해석적 현상학의 이분법으로 접근하려는 태도에 문제를 제기하였다.

    Norlyk과 Harder (2010)은 “현상학적” 으로 명명된 46편의 연구를 분석하여, 연구 전통과 방법에 대한 용어의 사용 현황을 “phenomenological”, “phenomenological-hermeneutical”, “hermeneutic-phenomenological”, “interpretive-phenomenological” 등 4가지로 분류하여 제시하였는데, 용어의 구분이 모호하고 사용에 일관성이 부족하여 혼란스러운 경우를 보여 주고 있었다. 또한 연구 전통에 따라 언급한 접근 방법 중 van Manen 의 방법을 활용한 연구들은 위 4가지 용어를 모두 사 용하고 있었고, Giorgi와 Colaizzi방법을 활용한 연구는 phenomenological”, 혹은 “phenomenological-hermeneutical” 의 두 가지 범주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연구접근 방법에 따라 제시한 철학적 기반을 검 토하였는데, 특정 학자의 접근 방법 별로 일관되고 독특하게 연결되는 현상학의 철학적 전통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van Manen의 방법을 활용한 경우 하이데거의 해석학적 전통 을 주로 철학적 기반으로 제시하고 있었으며, Giorgi의 경우 후 설을, Colaizzi 접근을 활용한 경우, 후설과 하이데거를 제시하 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많은 연구들이 특정한 철학적 기반을 제시하지 않았는데, 특히 van Manen의 방법과 IPA 방법을 활 용한 연구에서는 어떠한 철학적 배경도 제시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또한 철학적 기반을 제시한 수준도 매우 다양했는데, Hallrup, Albertsson, Tops, Dahlberg와 Grahn (2009)의 연 구는 메를로 퐁티의 생활세계 철학을 비교적 상세하게 기술하 였지만, Bertelen, Ramussen, Ludvigsen과 Finderup (2015) 의 연구에서처럼 철학적 기반의 언급이 없이 질적, 현상학적-해 석학적 기틀을 사용하였다는 것을 밝히는 수준으로 제시한 경 우도 있었다. Redmond와 Suddick (2012)은 파킨손 환자의 경험 연구에서 연구의 방법은 하이데거의 철학에 의해 정리된 “해석학적 현상학적(interpretive phenomenological)” 접 근이고, 연구에 임한 자신의 철학적 입장은 존재론적으로는 상대주의, 인식론적 측면은 해석학적/ 구성주의, 그리고 자 료의 분석은 Braun과 Clarke (2006)에 의한다고 연구방법, 철학적 입장, 자료분석방법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었다. 한편, Sampoornam (2015) 등 몇몇 연구는 특정 학자에 의한 자료분 석방법에 대한 언급 없이 “해석학적 현상학적 접근을 하였다” 는 등 광범위하게 표현하고 있었다(Table 5).

    5. 연구진실성 확보 방법

    현상학적 연구를 비롯하여 모든 질적 연구에서 연구의 질, 혹은 진실성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본 연구에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엄밀성(rigor)’과 ‘진실성 (trustworthiness)’ 의 개념은 상호교환적으로 혹은 병렬하여 보완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현상학에서 엄밀성은 기존의 지식과 선입견을 묶어 둔 채, 철저한 반성과 직관을 통 해 사태의 본질에 파악했을 때, 즉 명석성과 판별성을 확보했 을 때 가능하다고 한다면, 현상학적 접근을 활용한 연구에서는 ‘연구 진실성’에 초점을 두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검토 결과, 진실성 확보 방법에 대하여 전혀 언급을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으며 가장 많이 제시된 것은 Lincoln과 Guba (1985)의 기준으로 7편이이었고, 특별한 전략을 제시 하지 않은 경우, 자료수집과 분석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것으로 가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특히 IPA 접근 방법을 활 용한 경우 그러한 경향을 보였다(Table 6). Heravi-Karimooi, Anoosheh, Foroughan, Sheykhi와 Hajizadeh (2010)의 연 구는 철저하게 연구 진실성 확보 전략을 제시한 경우인데, Lincoln과 Guba (1985)의 기준을 중심으로 목적적 표집, 인터뷰 내용에 대한 멤버 첵크, 연구과정에 깊게 오래 관여 함, 동료 전문가의 디브리핑, 감사경로 유지, 등 구체적인 방 법을 사용하였다. 이와 유사하게 Jaromahum과 Fowler (2010)Sandelowski (1986) 의 신뢰성과 타당성 확보 기준을 충족시 키기 위하여, 참여자의 인터뷰와 녹음 및 녹취록, 참여자 확인, 연구과정에 장시간 관여하기, 동료의 디브리핑 등 방법을 활 용하였고, 연구자의 편견 배제를 위하여 ‘괄호치기와 반성’ 을 지속하였다고 하였으며, 주제 분석에서는 세 명의 박사학위 연구자들이 각기 분석을 한 후 합의했음을 밝혔다. 한편 Walker 와 Andrew (2009)는 연구의 과정자체가 신뢰성과 타당성을 보장한다고 하며 6단계의 연구과정을 제시하였고, Wright와 Mwinituo (2010)의 연구는 자료수집과 분석과정에서 현장노 트와 성찰일지 작성 등 ‘반성적 괄호치기(reflexively bracket)’ 를 위한 연구자의 의식적 노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Mafara, Magarey와 Rasmussen (2016)는 특정학자의 기준에 대한 언 급 없이, 사실적 가치는 주저자의 인터뷰와 필사, 그리고 신빙성 은 주 멤버의 스크립트 확인 및 2저자와 주제 합의 과정을 통해 확보하였음을 제시하였다. 이와는 달리, 특정 연구에서 특별하 게 활용한 연구진실성 확보노력을 제시하기보다는 유명한 학 자의 기준을 판에 박힌 듯 그대로 인용한 수준으로 제시한 경우 도 있었다.

    연구의 진실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인 괄호치기 는 개념과 방법상의 문제가 제기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검토 한 결과 ‘괄호치기(bracketing)’을 언급한 경우는 11편이 있었 는데 다양한 목적과 수준으로 제시되고 있었다. Bergstrom, Eriksson, Asaba, Erilkson과 Tham (2015) 등 여러 연구에서 연구의 엄밀성을 위해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었고, Dijvre, Levin, Schinke, and Porter (2012) 연구에서는 간헐적으로 활용 하였다고 하였으며, Wright와 Mwinituo (2010)는 ‘반성적 괄호 치기(reflexive bracketing)’를 McCarthy와 Dowling (2010) 등 은 괄호치기와 유사한 개념으로 ‘반성(reflexivity)’을 제시하였 다. 한편 Edgar (2009)는 후설의 현상학적 환원의 방식으로 제시 한 ‘괄호치기’는 근본적으로 결함이 있는 개념인데, 왜냐하면 인 간은 그들이 살고 있는 세계와 불가분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 이라고 하며, 그 대신 ‘해석학적 반성(hermeneutic reflection)’ 을 방법으로 채택하였다. 각 참여자의 자료분석이 독립적 순차 적으로 이루어지는 특성인 IPA방법을 채택한 연구에서는 앞서 분석한 참여자의 자료에 대한 괄호치기를 강조하고 있으며, Fecher-Jones와 Taylor (2015)는 괄호치기는 초보 연구자들에 게 어려운 과제일 뿐 아니라 자기 해석적 존재로서의 인간관을 수용할 때 당연한 과제는 아니라고 하였다.

    또 다른 연구 진실성 확보 전략으로 활용되는 멤버 첵크는 인터뷰 내용의 필사본에 대한 것, 멤버 첵크를 반영하며 진행 하는 인터뷰, 연구결과 즉 도출된 주제에 대한 것의 세 가지 수 준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Birt, Scott, Covers, Campell, & Walter, 2016), 본 연구에서 검토한 결과, 멤버 첵크는 주로 인 터뷰 내용에 대한 것에 제한적으로 활용됨을 볼 수 있었다.

    논 의

    현상학은 후설에 의해 제창된 후, 인간과학의 체험연구 분야 에서 여러 갈래의 다양한 접근방법으로 발전되어 왔다. 이제 “현상학적 연구방법은 연구자의 수만큼 많다”고 할 정도로 매 우 다양하다. 이러한 다양성은 현상학적 연구의 큰 강점이지 만, 한편 혼돈과 모순을 야기하고 있으며, 특히 초보 연구자들 이 연구를 시작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한다(Finlay, 2009). 과연 현상학적 연구가 진정으로 현상학적이라고 할 수 있는 특성은 무엇인가에 대한 논쟁은 끊이지 않고 있다(Norlyk & Harder, 2010). 이에 본 연구는 최근 10년간 현상학적 접근으 로 탐구된 질병체험 연구의 현황을 고찰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 하고자 진행되었다.

    자료는 CINAHL검색을 통해 선정된 참여자의 질병 경험을 탐구한 논문 62편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료분석의 범주는 탐 구된 질병 유형, 활용된 접근방법과 철학적 기반, 연구의 진실 성 확보 방법, 자료수집과 참여자 등이었다.

    연구의 결과, 다양한 유형의 질병 체험이 연구됨을 알 수 있 었으며, 그 중 만성질환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을 알 수 있었 다. 이는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자료수집의 접근성이 상대적으 로 용이한 점이 있지만, 무엇보다 생의 긴 시간을 질병과 함께 살아 가야 하는 대상자들의 체험을 이해하고자 하는 돌봄 제공 자의 관심과 연민에서 비롯되었다고 사료된다.

    연구의 접근 방법과 절차는 van Manen 등 저명한 학자들의 지침에 따르고 있었으며, 단순히 현상학적 접근, 혹은 해석학적 현상학적 접근 등으로 제시한 경우도 있었다. Norlyk과 Harder (2010)는 “현상학적”으로 명명된 연구의 분석 결과 연구 전통과 방법에 대한 용어의 사용현황을 “phenomenological-hermeneutical”, “interpretive-phenomenological” 등 4가지로 분 류하여 이에 해당하는 연구 접근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용어 의 구분이 모호하고 사용에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도 이와 같은 문제를 보여주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Giorgi와 Colaizzi의 접근 방법은 후설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van Manen의 접근은 하이데거의 존재론을 기반으로 한다고 인식되어 있다(Dowling, 2007;Dowling과 Cooney 2012). 본 연구에서 살펴본 결과로는 철학적 입장을 언급하지 않은 경우 도 많았으며, 연구접근 방법에 관계없이 대부분 하이데거의 철 학, 혹은 해석학적 전통을 제시하고 있어서 혼란스러운 면이 있 었다. 특히 잘 알려진 van Manen, Giorgi와 Colaizzi의 접근 방법에 제시된 철학적 배경에도 일관성이 부족하여 더 혼란스 러웠는데, 이러한 문제는 Norlyk과 Harder (2010)의 연구에 도 밝혀진 바 있다.

    현상학적 방법의 변형적인 적용은 어디에나 가능하지만, 적 용된 연구방법의 목표와 제한점은 분명하게 이해될 수 있도록 연구의 목적은 구체화되어야 한다(Giorgi, 2006). 최근 현상학 적 연구의 평가기준에 “저자는 현상학의 철학적 원리에 대하 여 이해한 것을 전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포함시키고 있는 데(Creswell, 2013), 현상학적 연구는 탐구 현상에 대하여 관 심을 가지게 된 저자의 가치관, 연구문제와 목적, 해명의 수준 등에 부합되는 접근 방법, 그리고 이에 대한 철학적 기반이 일 관성있게 연결되어야 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검토한 논문 중 Hallrup, Albertsson, Tops, Dahlberg와 Grahn (2009)는 낙 상위험이 있는 취약한 몸으로 살아가는 노인의 체험에 대한 탐 구를 위하여 ‘반성적 생활세계 접근’을 활용하였고, 이와 관련 된 메를로 퐁티의 생활세계와 몸의 지각 등 철학적 배경을 기술 함으로서 탐구문제와 접근 방법에 대한 논리적인 이해를 제공 하고 있었다.

    주로 연구자의 해석에 의하여 연구가 이루어지는 질적 연구 에서는 타당도, 혹은 연구의 진실성 확보가 중요한 쟁점이 되 고 있다. 많은 현상학적 연구에서, 연구결과의 정당성과 타당 성 확보를 위해 Lincoln과 Guba (1985)기준을 충족하고 있음 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에 대하여서는 비판적 관점을 가질 필요 가 있다. 이 기준은 현상학적 연구의 기준으로 개발된 것이 아 니라, 오래전 질적 연구의 평가기준을 양적 연구와 대비하기 위 하여 제시된 것이다(Sandelowski, 2006). 뿐만 아니라, 연구의 평가기준은 연구의 전통과 연구에서 취하고 있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 것이 적절하다. 예를 들어 후기 실증주의자의 입장이라면 삼각검증이나 참여자 확인, 감사경로 등 좀 더 체계 적인 방법을 선택하고, 구성주의적 입장이라면 오랜 기간의 관 여와 심층적이고 풍부한 기술을, 비판적 관점을 취하는 연구자 는 성찰과 동료검증을 선호할 수 있다(Creswell, 2015). 현상 학적 접근 방법 안에서도 철학적 전통이나 탐구를 통해 해명 하려는 사태와 수준이 다채롭고, 연구자의 입장도 다양한데, 이에 따라 연구의 진실성 확보나 평가를 위한 적합한 기준을 채택해야 할 것이다. Creswell (2013)은 연구의 질 평가기준 에 “저자는 현상학적 자료분석의 절차를 사용하였는가?”, “연구의 참여자의 경험에 대한 전반적인 본질을 전달하고 있 는가? 이 본질은 발생한 맥락과 경험에 대한 기술을 포함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포함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7편의 논문에 서 Linclon과 Guba (1985) 기준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Walker 와 Andrew (2009) 등 여러 연구에서, 전형적인 기준을 명시하 기보다는 연구과정 자체가 신뢰성을 보장한다는 확신있는 태도 로 연구절차를 자세히 기술하고 있어서 고무적이었다.

    괄호치기는 탐구현상에 대한 연구자의 선이해와 편견을 묶 어 둠으로서 현상의 본질에 명료하게 다가가려는 환원의 방식 인데, 일반적으로 현상학적 연구의 엄밀성, 진실성, 중립성의 확 보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현상학의 근본이념에서 괄 호치기는 명확하지 못하여 후학들이 어렵고 혼란스러워 했다 는 평가와 함께, 그 방법과 수준 등에 관하여 논란이 있어왔다. 세계와의 관계속에 세계를 향해 있는 인간이 모든 관념을 접어 두고 세계를 바라볼 수는 없기 때문이며, 또한 자신의 생각을 접어두려 하면 할수록 생각은 고집스럽게 우리의 의식에 파고 들어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태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 탐 구현상에 관련된 편견과 선입견을 밝혀두고 거리두기 하는 것 이 대안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van Manen, 1990). 본 연구를 통해 검토한 결과 “괄호치기(bracketing)”는 몇몇 연구에서 연구의 엄밀성을 위해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었고, 한편 현 상학적 접근방법의 근본적인 요소로서 수준과 방법에 대한 여 러 가지 논란과 더불어 현실적인 방법이 제시되기도 하였다. 괄호치기는 환원(reduction), 에포케(epoche)와 동의어로 쓰 이는데(Norlyc & Harder, 2010) 본 연구에서는 분석된 논문에 는 반성(Reflexivity), 반성적 괄호치기(reflexive bracketing), 굴레씌우기(bridling) 등의 용어가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 었다.

    멤버 첵크는 Lincoln과 Guba (1985)에 의해 제시된 후 일반 적으로 강력한 연구 진실성 확보전략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 으나, 이에 대한 반론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우선 건강상 태가 위중하거나 취약한 연구참여자의 경우 윤리적 문제가 있으 며, 기억이 확실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Birt, Scott, Cavers, Campell, & Walter, 2016). Meenaghan과 Dowling (2010)은 이러한 문제점을 제시하며 연구결과의 진실성을 강화를 위해 참 여자 멤버 첵크보다는 동료 전문가의 멤버 첵크를 제안하였다.

    질적 인터뷰를 통한 연구에서 적정한 참여자의 수는 연구목 적의 범위, 탐구현상의 밀집 정도, 이론의 토대, 대화의 풍부성 등에 따라 정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샘플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정보력이다. 즉, 탐구 현상을 밝히는데 적합하지 않은 많은 정보 보다는 한 사람의 적절하고 풍부한 이야기가 더 중요하다(Malterud, Siersma, & Guassora, 2016). 본 연구의 분석결과, 참여자는 3명에서 20명의 다양한 분포를 보였으나 참여자의 수를 선정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한 경우는 없었다. 다만 ‘포화’되었음을 주장한 논문은 있었으나 ‘포화’가 곧 충분 한 정보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포화의 개념은 후기 실증주 의적, 경험적 이론개발을 목표로 하는 근거이론 연구에 합당하 므로(Malterud, Siersma, & Guassora, 2016) 현상학적 연구 에서는 신중하게 사용될 필요가 있다.

    결 론 및 제 언

    이와 같이 질병체험 연구의 현황을 살펴보며, 꾸준히 다양한 질병체험이 현상학적 접근으로 탐구됨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간호학자들이 현상학적 연구에 진지하고 충직하게 헌신하는 것은 돌봄 대상자들의 고통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아름 다운 의지에서 비롯된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단순히 ‘체험’에 대한 탐구이기 때문에 연구의 접근 방법으로 ‘현상학’을 언급 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철학으로서 현상학의 원칙이 어 떻게 연구에 적용되었는지를 분명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Norlyk & Harder, 2010). 또한 저명한 학자의 지침을 준수하 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연구의 전 과정에서 어떻게 현상학 적 태도가 선택되고 토대를 이루고 있는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질병체험의 본질적 주제, 혹은 사실적 구조가 어떻게 보고되었는지는 분석하지 못했다. 추후 연구에서 생생 한 체험이 어떻게 기술되었는지, 어떻게 현상학적 공감과 인정 을 불러일으키는 상호주관적인 체험을 드러내어 주었는지에 대한 탐구가 요구된다.

    돌봄 제공 전문직의 여러 분야에서 현상학적 접근의 연구가 증가하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아직 개선할 수 있는 여 지가 있다. 어렵지만, 현상학의 근본이념과 뿌리를 알고자 하 는 치열한 노력을 통해 간호학에서의 현상학에 대한 오해와 오 류의 덩굴을 정리해가야 할 것이다(Pringle, Drunmond, & McLafferty, 2011). 꾸준히 현상학적 접근이 적용된 연구를 비 판적으로 살펴보며, 대상자들의 내면에 침잠해있는 고통 체험 의 본질을 탐구하는 길을 단단하게 다져 나가야 하겠다. 모험속 에 신세계를 향한 항해를 한다면, 눈앞에는 감동과 경이로움, 매혹적인 전경이 펼쳐질 것을 기대해야 하는 것처럼, 치열한 현 상학적 연구의 여정에는 경이롭고 감동적인 체험의 이야기를 기대할 수 있어야 하겠다(Finlay, 2009).

    Figures

    Tables

    The Categories of Illness Investigated in the Sample Studies (N=62)

    Number of Participants (N=61)

    Number of Participants according to the Approaches (N=61)

    Research Methods and Approaches

    Philosophical Approaches of the Studies

    Strategies & Criteria to Ensure the Trustworthiness of Research Findings (N=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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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quency : semiannual (twice a year)
      Doi Prefix : 10.48000/KAQRKR
      Year of Launching : 2016
      Publisher : Korean Association for Qualitative Research
      Indexed/Tracked/Covered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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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 Qualitative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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