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Search Engine
Download PDF Export Citation Korean Bibliography PMC Previewer
ISSN : 2508-2116(Print)
ISSN : 2713-7015(Online)
Journal of Korean Association for Qualitative Research Vol.4 No. pp.32-39
DOI : https://doi.org/10.48000/KAQRKR.2019.4.32

Nurses’ Experience in Caring for Patients with Infectious Diseases in a Hospital Isolated Unit

Yeon Jeong Heo1, Joo Hyun Kim2, Jeasim Jeong3, Seungju Lee4
1Full Time Equivalent, H Plus Yangji Hospital Infection Prevention and Control Unit, Seoul
2Professor Emeritus, Department of Nursing, College of Nursing, Kangwon National University, Chunchoen
3Professor, Clinical Nursing, Ulsan University, Seoul
4Team Leader, H Plus Yangji Hospital Infection Prevention and Control Unit, Seoul, Korea
Corresponding author: Kim, Joo Hyun https://orcid.org / 0000-0003-3052-6604 Department of Nursing, Kangwon National University, 1 Gangwondaehak-gil, Chuncheon 24341, Korea. Tel: +82-33-250-8880, Fax: +82-33-242-8840, E-mail: joohkim@kangwon.ac.kr
April 5, 2019 ; April 24, 2019 ; May 1, 2019

Abstract

Purpose:

We conducted phenomenological qualitative research to provide in depth understanding on infectious disease management.


Methods:

Participants were 10 nurses working in an isolation ward, where only patients with infectious diseases were institutionalized in one general hospital in Seoul. Data were collected through individual interviews and analyzed according to Colaizzi data analysis method.


Results:

The main theme of the experience of the nurses who worked in the isolated ward was ‘Nurse's sense of duty to overcome the fear of infection’. Through 83 meaningful re-statements and 13 themes, three sub-themes including ‘Unstable isolation ward’, ‘Taking care of infected patients’ and ‘Insufficient isolation patient care system’.


Conclusion:

Nurses, working in the new isolation ward, work in a lonely and dangerous environment having fear of infection, being lack of supplies and overcoming various psychological difficulties. In-depth understanding of these needs require efficient infection management policies, measures, and societal recognition.



격리병동 간호사의 감염 환자 돌봄 경험

허 연 정1, 김 주 현2, 정 재 심3, 이 승 주4
1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감염관리실 감염관리전담간호사
2강원대학교 간호대학 간호학과 명예교수
3울산대학교산업대학원 임상전문간호학 교수
4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감염관리실 팀장

초록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국가 간 교류 확대와 기후변화 등으로 감염병의 국내유입이 증가하고 사회적 환경변화로 감염병의 집단발생 가능성이 증 가하였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경험으로 인해 감염 병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불안은 크게 증가하였고, 경제에도 심 각한 위협이 되고 있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17).

    의료 관련감염을 유발하는 미생물 중 다제내성균의 비율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새롭게 출현하는 항생제내성균의 국내 유입 및 확산은 감염관리의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KCDC], 2012).

    또한 결핵은 OECD가입국 중 우리나라가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법정감염병 중 발생 및 사망이 가장 많아 막대한 질병부담 을 초래하는 질병으로 국가적인 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KCDC, 2018).

    질적연구는 아는 것을 실천하고 끊임없이 재검토하고 다듬 어 가면서 탐구 현상의 본질을 찾아내는 과정이다(Jo, 2005). 간 호학은 주로 양적 연구방법을 이용하여 발전하였지만 양적 연 구방법으로 간호현상을 충분히 기술하고 설명할 수 없는 한계 가 있었다. 질적연구는 삶의 경험을 기술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연구현상에 대한 통찰력을 얻게 하는 데 사용되는 체계적이고 주관적인 연구방법이다. 이러한 질적연구과정에서 얻게 된 통 찰력은 간호를 제공함에 있어서 필수적이며 간호지식체의 형 성과 발전을 위한 이론개발에 필수적이다(Lee et al., 2009). 간 호실무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실무 관련 주제가 나와야 할 것이 다(Yang, 2003). 질적연구의 인터뷰를 통해 생산되는 텍스트 의 의미는 오늘날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 는 포스트모던 지식의 특징을 보여준다(Kong, 2009).

    국내 문헌고찰 결과 Lee (2016)의 연구에서 MERS 환자를 돌본 간호사들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경험에 대한 본 질적 구조를 기술하였으나 각 병원이 처한 환경 및 조직 문화에 따라 경험의 본질이 달라 질 수 있으므로 다수의 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MESR를 돌본 간호사 의 경험 외에 현재 국내에 격리병동에서 근무한 간호사의 경험 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격리병동에서 감염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경험을 토대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생생한 상 황을 파악하기 위해 질적연구가 필요하다.

    2. 연구목적

    이번 연구의 목적은 격리병동에서 감염 환자를 돌보는 간호 사의 경험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그 의미와 본질을 파악함으 로써 효과적인 감염관리 및 간호의 방향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 공하고자 함이다.

    연 구 방 법

    1. 연구설계

    이번 연구는 현상학적 접근을 통하여 격리병동 간호사의 감 염 환자 돌봄 경험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그 의미와 본질을 파 악하기위한 질적연구이다.

    2. 연구참여자

    연구참여자는 서울 시내 일 종합병원의 격리병동에 근무하 면서 감염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 중 연구참여에 서면으로 동의 한 총 10명이다. 연구참여자는 격리병동에 1개월 이상 근무한 간호사로 대체로 근무지 이동으로 인해 3개월을 넘지 않았다. 일반병동에서 근무하며 격리 환자를 간호하는 간호사는 제외 하였다. 일반적 특성은 총 간호사 근무 경력의 경우 1년 미만 1 명(10%), 1년 이상 2년 미만 4명(40%), 2년 이상 5년 미만 1명 (10%), 5년 이상 10년 미만 3명(30%), 10년 이상 1명(10%)이 었다. 격리병동 근무 경력의 경우 1개월 3명(30%), 2개월 2명 (20%), 3개월 5명(50%)이었다(Table 1).

    3. 자료수집

    자료수집기간은 2019년 2월 13일부터 2월 28일까지이며, 연구자가 직접 반구조적이고 개방적인 질문을 통해 일대일 심 층 면담을 시행하였다. 면담은 소회의실에서 이루어졌고 참여 자 1인당 1~2회 시행되었으며, 면담에 소요된 시간은 30~40분 이었다. 자료가 포화 상태에 이를 때까지 부족한 부분은 추가 면담을 진행하였다. 면담 시 질문은 일상적 안부를 시작으로 점차 연구주제와 관련 내용을 질문하여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면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반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하여 총 5 가지 질문을 하였고 질문 내용은 “격리 환자를 돌보면서 신체 적인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격리 환자를 돌보면서 심리 적, 정신적인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격리 병동에서 근무 결정하기 전에 갈등은 없었나요?”, “격리 환자를 돌보면서 가 장 필요하다고 느꼈던 점은 어떤 것인가요?”, “마지막으로 하 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었다. 면담 자료의 신빙성 확보와 누락 을 방지하기 위해 연구참여자에게 동의를 받고, 스마트폰의 녹 음기능을 이용하여 녹음하였다. 면담 후 녹음된 내용을 처음부 터 끝까지 들으며 연구참여자의 언어 그대로 필사하였고 필사 후에는 녹음 내용을 다시 들으며 필사된 내용과 차이가 없는지 검토하고 연구참여자에게 확인 받는 과정을 거쳤다. 면담일정 은 연구참여자의 근무와 사생활에 방해되지 않도록 근무시간 전과 후를 이용하였다. 면담 장소는 연구참여자들이 병원 내에 서 면담하기를 원하여 조용한 소회의실을 예약하여 사용하였 다. 분석 과정에서 내용이 부족한 경우 추후 면담을 진행하였다.

    4. 윤리적 고려

    연구를 수행하기 전, 연구자가 속한 대학교의 윤리심의위원 회(IRB No.2018-11-004-002)의 연구 진행 승인을 받았다. 연 구참여자들에게 연구의 목적 및 방법, 면담 내용을 녹음하는 것 에 대해 설명하였다. 자료의 수집과 분석에서 참여자의 신상을 알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익명을 유지하였으며, 참여 자로부터 수집한 자료는 녹음 파일로 저장하고, 연구목적 이외 에 사용하지 않으며 모든 내용은 비밀 보장되고 이로 인한 불이 익을 받지 않음을 약속하였다. 또한, 연구참여를 중단하고자 할 경우 철회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고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녹음 과정에서 참여자의 이름 대신 사례번호를 사용하였다.

    5. 자료분석

    자료분석은 현상학 연구방법 중 Colaizzi의 현상학적 방법 으로 접근하였으며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자료 전체를 검토

    녹음한 내용을 들으며 대상자의 언어 그대로 글로 옮겨 적고 전반적인 느낌을 얻기 위하여 필사한 자료를 반복하여 읽었다.

    2) 중요한 진술 추출

    필사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읽으며 연구와 관련된 문장을 선 택하여 의미 있는 진술을 추출 하였다.

    3) 의미 형성의 단계

    의미 있는 진술을 연구자가 일반적인 진술로 바꾸어 추출된 진술들의 의미를 표현하였다.

    4) 형성된 의미들을 주제묶음으로 정리

    의미 있는 진술문에서 주제로 분류 후 다시 포괄적인 주제 모음으로 분석하였다.

    5) 연구주제의 근본 구조 확인

    이번 연구 문제에서 주제 모음을 통해 격리병동 간호사의 감 염 환자 돌봄 경험의 핵심주제를 확인하였다.

    6) 연구결과의 타당성 확인

    질적연구 전문가와 연구결과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연구참 여자 10명에게 주제와 주제 모음, 본질적 구조에 대한 타당성 을 확인하였다.

    6. 연구의 엄밀성 확보

    연구의 엄밀성 확보를 위하여 Lincoln과 Guba (1985) 그리 고 Sandelowski (1986)이 제시한 기준에 따라 신뢰성, 전이가 능성, 감사가능성, 확인가능성을 검토하였다.

    1) 신뢰성

    연구참여자와 개인 심층면담 하면서 녹음한 내용을 반복해 서 듣고 그대로 필사하였다. 최종 분석 결과는 연구참여자 10 인에게 보여주고 분석결과와 경험 내용 일치성 여부를 검토 받 았다.

    2) 전이가능성

    연구자는 되도록이면 맥락의 유사성에 대한 경험적 증거와 자료들을 풍부하게 제시해야 하므로 연구에서는 10명을 면담 하면서 부족한 내용이 있을 때 면담을 반복하였다.

    3) 감사가능성

    연구참여자 모집 방법과 자료수집 절차를 자세히 기술하여 감사 가능성을 확보하였다. 연구에서 도출된 주제들과 자료 간 의 관련성을 제시하기 위해 연구참여자 진술문을 삽입하였다.

    4) 확인가능성

    연구자는 면담과정과 분석 중에 스스로 지닌 편견과 선입견 을 연구가 끝날 때까지 괄호 치기 상태를 유지하였다. 자료분석 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질적연구경험이 충분한 간호학 교 수 2인의 확인 및 지도를 받았다.

    연 구 결 과

    격리병동 간호사의 감염 환자 돌봄 경험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Colaizzi의 방법으로 자료를 분석한 결과 83개의 중요한 진술을 추출한 후 13개의 주제가 도출되었고, 총 3개의 주제 모 음이 도출되었다(Table 2). 주제들을 분석하여 최종적으로 격 리병동 간호사의 감염 환자 돌봄 경험에 대한 핵심 주제와 본질 적 구조는 ‘감염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낸 간호사의 사명감’으 로 도출하였다.

    주제 모음 1. 불안한 격리병동

    이 주제 모음은 감염될지 모르는 걱정과 불안, 비협조적인 격리 환자와 보호자, 타 부서와 마찰, 혼자 일하는 부담감, 힘든 체위 변경과 건조한 손, 매번 입고 벗기 힘든 가운이라는 6가지 주제로 이루어진다.

    1) 감염될지 모르는 걱정과 불안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면서 균이 나한테 옮을까 봐 걱정되거 나, 결핵 환자를 간호할 때 마스크를 써도 찝찝하고 신경이 쓰 였고 결핵은 옮을 수 있는 위험성이 높아 내가 감염 될 까봐 걱 정되고 불안감은 항상 있다고 하였다.

    버릇이 생긴 것 같아요. 여기서 일하고 가면 무조건 집 에 들어가자마자 다른데 아무것도 안 닿고 샤워 먼저 해야 하는 거.(참여자 4)

    결핵 환자는 옮을 수 있는 위험성이 너무 높다 보니까 가래가 늘었다 하면 설마 하는 생각. 제가 주변 지인한테 옮길 수 있다는 불안감.(참여자 10)

    2) 비협조적인 격리 환자와 보호자

    격리 환자와 보호자가 격리실을 답답해하며 격리실에서 나 오려고 하거나, 격리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다른 격리실에 들 어가거나 개인보호장구를 미착용하여 협조가 되지 않아 힘들 다고 하였다.

    결핵 환자분들이 계속 병실만 있으니까 답답해하시잖 아요. 저희한테 얘기 안 하고 나가는 경우도 있고. 환자분 들이 많이 답답해하시죠.(참여자 3)

    보호자들의 인식이 부족해요. 보호자들이 그냥 막 나오 고 보호자, 간병사들이 다른 방에 놀러가고 교육을 백날 해도 잘 안되거든요.(참여자 4)

    3) 타 부서와 마찰

    타 부서 간에 지침을 다르게 수행하거나 격리병실 출입 전 격리표식을 확인하지 않고 개인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그냥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하였다.

    진검 선생님이나 엑스레이 선생님 오시잖아요. 접촉이 든 마스크든 그걸 확인 안 하시고 그냥 들어가려고 하고. (참여자 1)

    저희가 가운을 잘하고 해도 청소여사님이나 식당여사 님은 그냥 들어가고 안 지켜지니까.(참여자 5)

    의사들조차도 옷 입고 들어가야 하는데 그냥 멀찌감치 서서 옷 안 입고 그러는 것도 답답하고. 그런 거 스트레 스.(참여자 7)

    4) 혼자 일하는 부담감

    CCTV를 설치하고 자주 확인해도 응급상황이 생길까 봐 걱 정되고 근무 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불 안하다고 하였다. 또한, Acting out (액팅 아웃: 자기 자신이 인 식하거나 혹은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갈 등을 표현하는 것) 상황이 발생할까 봐 두렵다고 하였다.

    CCTV 설치되어 있지만 혼자 계시는 분들이 꼭 잘못돼 요. 저번에도 응급상황이 생겼는데 제가 우연히 방에 들어 갔다가 발견해서 대처했어요. 항상 불안해요.(참여자 10)

    환자가 사회사업팀 면담 내용 중에 한 번씩 찌르고 싶 은 충동이 있다고 했어요. 그런데 저기 안에 어쩔 수 없이 인원이 1명씩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보니 이런 액팅 아웃 상황이 발생하면 저희가 앞에 뛰어나올 수도 없는 상황이 잖아요. 여기랑 거리가 있으니까.(참여자 7)

    5) 힘든 체위 변경과 건조한 손

    외부와 차단된 격리병동에서 혼자 근무하다 보니 체위변경 할 때 혼자 감당해야 하는 점이 참여자들의 피로를 가중시켰고, 손끝이 아프고 건조함이 심해졌다고 호소하였다.

    격리 환자들이 균이 좀 많고 bed ridden 상태가 많아 옮기거나 체위 변경하거나 욕창 소독할 때 좀 힘들어요. (참여자 1)

    손을 너무 많이 씻다 보니까 손끝이 너무 건조해지고 아픈 것 같아요. 격리병동에 와서 손 건조한 게 너무 심해 졌어요.(참여자 10)

    6) 매번 입고 벗기 힘든 가운

    격리병실에 들어갈 때마다 매번 가운을 입고 벗는 것이 시간 이 오래 걸려 업무가 지연되고 힘들다고 하였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요. 환자 접촉 전에 가운 입고 벗고 하는 시간을 무시할 순 없어요.(참여자 2)

    아무래도 처치 한번 하면 5분에서 10분 이상 걸리고 옷 입고 벗고 하는 시간 다해서, 단순한 BST 하러 가는 것도, side 하나 떼는 것도 옷 다 입고 들어가야 하니까.(참여자 7)

    주제 모음 2. 감염 환자를 간호한다는 것

    이 주제 모음은 참여자들이 격리병동 근무 배치에 대해 간호 사의 사명감,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의무감이라는 2가지 주제로 이루어진다.

    1) 간호사의 사명감

    격리병동 근무 배치에 대해 간호사로 사명감이 있다면 받아 들일 수 있고 다른 간호사들도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어서 좋다고 하였다.

    간호사로서 사명감이 있다면 받아들일 수 있어요. 사명 감을 가지고 간호사분들이 이렇게 열심히 해서 감염관리 해주시는 노력들이 있으니까 내가 일 해 볼만한 환경이 아 닌가.(참여자 6)

    격리병동을 별로 다르게 보지 않았어요. 조금 더 임상 경력을 쌓아서 나도 메르스 환자를 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참여자 9)

    2)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

    누군가는 해야 하니까 하거나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는 것에 대해 갈등은 했지만 주어져서 한다고 하였다.

    누군가는 해야 하잖아요. 간호사는 솔직히 닥치면 다 해야 하잖아요. 그런 마인드. 누군가는 해야 하니까 하는 거죠.(참여자 3)

    주제 모음 3. 갖추어지지 않은 격리 환자 간호 시스템

    이 주제 모음은 시설개선이 필요한 음압격리실, 넉넉히 제공 되어야 할 물품들, 격리병동인가? 간호간병통합병동인가?, 타 부서와의 조화로운 협동으로 4가지 주제로 이루어진다.

    1) 시설개선이 필요한 음압격리실

    음압격리실 문은 병실 안 쪽이 보이는 투명 유리창이 없어 CCTV가 있긴 하지만 바로 병실 안을 볼 수 없어서 업무에 어려 움이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병원에서 음압시설에 문제가 생겼 을 때 음압이 안 되는 경우 바로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 1명은 있 어야 한다고 하였다.

    다른 접촉 격리실은 벽 한쪽에 투명 유리창이 있어서 병실 안쪽을 볼 수 있는데 음압격리실 전실과 간호사실 사 이 문은 병실 안이 안 보이는 문으로 되어 있어서 CCTV 가 있긴 하지만 바로 병실 안을 볼 수 없어서 음압격리실 안을 볼 수 있는 유리문이 있었으면 좋겠어요.(참여자 8)

    지금은 음압이 잘 되긴 하는데 음압 걸리는 시설에 대 해서도 병원 측에서 좀더 전문적 지식이 있는 분이 한 분 필요한 것 같아요. 음압이 안 걸리면 저희가 어떻게 할 수 가 없으니까.(참여자 9)

    2) 넉넉히 제공되어야 할 물품들

    개인보호장구, 소독비누 등 물품이 없으면 격리병실에 환자 를 간호할 수 없기 때문에 물품이 충분히 제공되고 관리가 필요 하다고 하였다.

    일단 물품이 많아야 해요. 가운만 해도 근무할 때 3봉지 더 써요. 저번에 없어서 온 병동에 빌리고 했었거든요. 격 리 물품이 좀 많이 구비돼야지 우리도 하는 입장에서 하고 그러니까.(참여자 1)

    3) 격리병동인가? 간호간병통합병동인가?

    면회 시간을 정해서 면회만 가능하게 하고 인력을 충원하여 보호자와 간병사 없이 간호사가 관리해야 한다고 하였다. 보호 자 없이 격리병동을 운영하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격리실 입원료와 간호간병통합병동 입원료를 함 께 청구 가능하도록 수가개선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인력을 2명으로 근무하고 면회 시간을 정해서 면회만 가능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격리병동에 보호자와 간병사 없이 전부 간호사가 관리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참여 자 3)

    4) 타 부서와 조화로운 협동

    타 부서에서 격리병실 출입 전 격리표식을 확인하지 않고 개 인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그냥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격 리병동 간호사들만 잘해서도 안 되고 타 부서의 협조가 필요하 다고 하였다.

    다른 부서에서 오면 그분들이 격리표식 확인해줬으면 좋겠어요.(참여자 1)

    타 부서에서 가운을 안 입고 그냥 들어가고 손 안 씻고 이런 것만 아니면 괜찮을 것 같아요. 모든 간호사만이 아 니라 타 부서 직원들도 격리 환자는 조심해 줬으면 좋겠어 요. 더 주의해야 된다고 생각해요.(참여자 2)

    논 의

    이번 연구는 격리병동 간호사의 감염 환자 돌봄 경험을 토대 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생생한 상황을 파악하고 경험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한 현상학적 질적연구이다. 연구결과 격리병동 간 호사의 감염 환자 돌봄 경험의 핵심주제는 ‘감염에 대한 두려 움을 이겨낸 간호사의 사명감’으로 도출되었다. 격리병동이 생 기고 아무런 준비 없이 감염 환자를 돌보면서 겪은 어려움을 간 호사의 사명감으로 이겨내는 과정들을 보이고 있다. ‘불안한 격리병동’의 주제모음은 감염될지 모르는 걱정과 불안, 비협조 적인 격리 환자와 보호자, 타 부서와 마찰, 혼자 일하는 부담감, 힘든 체위 변경과 건조한 손, 매번 입고 벗기 힘든 가운에 대해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감염 환자를 간호한다는 것’ 의 주제모음은 격리병동 근무 배치에 대해 간호사로서 사명감 과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 사이의 갈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갖 추어지지 않은 격리 환자 간호 시스템’의 주제모음은 시설개선 이 필요한 음압격리실, 넉넉히 제공되어야 할 물품들, 격리병 동인가? 간호간병통합병동인가?, 타부서와 조화로운 협동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핵심 주제인 감염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낸 간호 사의 사명감’은 Lee (2016)의 MERS 환자를 돌본 간호사의 경 험에서 주요 주제어로 나타난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에서 살아남기’와 유사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Lee (2016)의 연구 에서 간호사들이 현장에서 느낀 간호사로서의 실제적 경험과 내적 갈등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 하고 있다면 이번 연구는 간 호사들이 겪는 신체적 환경적 어려움과 간호사로서 환자와 보 호자들에게 제공해야 할 간호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격리병동이 새로 생기면서 폐쇄된 공간에서 혼자 근무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면역력이 약화되어 감염에 노출이 쉽게 된 격리 환자들은 대부분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많아 간호사들이 체위 변경 할 때 신체적으로 힘듦을 겪었다. 또한 격리 병동의 특성 상 손위생 시점이 많이 발생하고 클로르헥시 딘 소독비누로 손을 자주 씻다 보니 손 건조함이 심해졌다고 하 였다. 격리병실에 출입 전 가운, 장갑,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구 를 착용해야 하므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업무가 지연되며 매번 가운을 입고 벗는 것이 힘들다고 하였다. Lee (2016)의 연구에 서 MERS 환자를 돌보며 처음 입어보는 D등급의 개인 보호 장 구에 대한 답답함과 여러 신체적 어려움을 나타냈고 Chung 등 (2005)의 연구에서도 간호사들이 개인 보호 장구 착용과 관련 하여 답답함과 신체적 증상으로 호소하였으나 이번 연구에서 는 CRE, VRE, 결핵 등 이미 국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감염병 환자를 간호하며 신종 감염병 환자를 간호할 때 사용하는 개인 보호장구와는 차이가 있어 선행연구의 답답함이나 신체적 어 려움과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감염에 노출 된 환경에 근무하며 감염되었을지 모르 는 불안과 걱정이 있었다. Chen 등(2005)의 연구에서 간호사 들은 직업상의 의무와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 사이에서 자기 보 호에 대한 불확실성은 보다 많은 심리적인 갈등을 경험하였다 고 하였고 Lee (2016)의 연구에서도 간호사로서 MERS 환자를 돌보아야 하는 상황에서 신종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 및 질병 이 환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한 것은 이번 연구에서 간호사들이 질병 이환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 한 것과 유사하다.

    타 부서의 직원들도 격리병실 출입 전 격리표식을 확인 후 보호장구를 올바르게 착용하고 지침을 통일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Marjanovic 등(2007)의 연구에서도 감염 관리 지침이 충분하지 않다면 확진자 간호를 기피하고 불안이 높다고 한 것처럼 이번 연구에서도 감염관리 지침이 충분하게 제공돼야 하는 것이 중요한 점이다. 의사의 경우에도 격리 환 자를 볼 때 가운을 입지 않고 그냥 멀찌감치 서있는 모습을 보 며 답답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 것은 Lee (2016)의 연구 에서도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거나, 격리 병실 밖 에 있으면서 환자에게 직접적인 처치를 하지 않고 지시만 하는 것에 대한 서운함과 직접 환자들을 보며 업무를 해야 하는 간호 사의 입장에서는 보호 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 점과 유사하다.

    CCTV를 설치하고 자주 확인하더라도 응급상황이 생길까 봐 불안하고 Acting out (액팅 아웃: 자기 자신이 인식하거나 혹 은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갈등을 표현하 는 것) 상황이 발생하면 타 병동과 거리가 있어 뛰어나올 수 없 는 상황이라서 혼자 일하는 두려움이 있다고 하였다. Lee (2016)의 연구에서도 환자들이 섬망 증세로 간호사의 헬멧을 벗기려고 하거나 PAPR (Powered Air-Purifying Respirator) 이 벗겨지고 장갑이 찢어지는 등 확진자에게 노출 될 뻔한 생명 의 위협을 느낀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Chen 등 (2005)의 연구에서는 SARS의 경험을 통해 간호사들이 불안, 우울 등 심리적 증상을 경험하였고 환자의 중증도가 높은 그룹 에서 스트레스 증상이 평균보다 높다고 하였으며 국가에서 간 호사를 위한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격리병동 근무 배치에 대해 간호사 로서 사명감이 있다면 받아들일 수 있고 다른 간호사들도 사명 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서 좋다고 하였다. Lee (2016)의 연구 에도 MERS 환자에 대한 간호에 대해 ‘간호사라는 이름으로’ 간호에 대한 직업적 신념으로 망설임을 뚫고 현장으로 가게 되 었다고 하였고 Chung 등(2005)의 연구에서도 많은 간호사들 이 SARS 환자에 대한 간호는 간호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 라고 표현한 것은 이번 연구에서 간호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격 리 병동에서 일한다고 한 점과 유사하다.

    격리병동에서 물품 관리는 필수적이므로 개인보호장구, 소 독비누 등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고 하였다. Marjanovic 등 (2007)의 연구에서도 조직 지원 및 장비, 감염 통제에 대한 신뢰 를 포함하여 환자를 돌보는데 환경적 조건이 충분하지 않다면 정서적으로 불안이 높다고 하였다. 또한 Lee (2016)의 연구에 서도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을 위한 여러 가지 물품 제공 및 시스템 및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격리병동은 면회 시간을 정해서 면회만 가능하게 하고 인력 을 충원하여 보호자와 간병인이 없이 간호사가 관리하도록 해 야 한다고 하였다. 보호자 없이 격리병동을 운영하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으므로 격리병동 입원료와 간 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입원료를 함께 산정할 수 있도록 수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Lee (2016)의 연구에서는 일선에 서 환자를 돌보는 일부 의료진들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격리 에 들어감에 따라 인력 부족으로 대체 인력을 구하는 일이 발생 하고 확진자 증가에 따른 간호 인력 부족이 발생하였다고 하였 다. 이번 연구에서는 격리병동이 생기면서 충분한 인력 확보 없 이 운영됨에 따른 역할 갈등과 여러 가지 심리적 어려움을 이겨 내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간호사로서 더욱 성장하게 된 것을 볼 수 있다. 앞으로 격리 환자는 더욱 증가할 것이고 신종 감염병 이 생겼을 경우를 대비하여 지속적인 감염 예방 교육은 필수적 이다. 올바른 개인보호장구 착탈의 교육과 함께 마스크 착용 평 가를 통해 본인의 얼굴에 맞는 마스크를 구비해야 하며 격리 환 자를 돌보는데 필요한 개인보호장구와 소독비누 등 필요한 물 품을 넉넉히 구비하여 간호사들의 불안함을 덜어줘야 할 것이 다. 추후 격리 환자를 간호하며 감염될 수 있는 상황에서 간호 사의 사명감을 갖고 봉사하는 간호사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간 호사들에 대한 지지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이들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통해 효율적인 감염관리 정책과 방안을 마련하고 사회 적으로 인정 할 수 있는 인식 전환이 필요할 것이다.

    결 론 및 제 언

    연구결과 격리병동 간호사의 감염 환자 돌봄 경험에 대한 본 질적 구조는 ‘감염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낸 간호사의 사명감’ 으로 도출 되고 총 83개의 의미 있는 진술문에서 13개의 주제 로 분류 후 3개의 주제 모음이 도출되었다. 첫째, ‘불안한 격리 병동’의 주제모음은 ‘감염될지 모르는 걱정과 불안’, ‘비협조적 인 격리 환자와 보호자’, ‘타 부서와 마찰’, ‘혼자 일하는 부담감, ‘힘든 체위 변경과 건조한 손’, ‘매번 입고 벗기 힘든 가운’으로 각각 범주화되었다. 둘째, ‘감염 환자를 간호한다는 것’의 주제 모음은 ‘간호사의 사명감’과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로 각각 범 주화되었다. 셋째, ‘갖추어지지 않은 격리 환자 간호 시스템’의 주제모음은 ‘시설개선이 필요한 음압격리실’, ‘넉넉히 제공돼 야 할 물품들’, ‘격리병동인가? 간호간병통합병동인가?’, ‘타부 서와 조화로운 협동’으로 각각 범주화되었다.

    격리병동이 생기면서 그곳에서 근무한 간호사의 경험을 참 여자들의 언어로 직접 표현하고 묘사함으로써 좀 더 심층적으 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연구는 서울의 일 종합병원의 격리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하였고 격리병동이 생긴 직후 3개 월 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겪은 경험으로 오랫동안 격리병동에 서 근무한 경험과는 본질이 달라 질 수 있으므로 격리병동을 운 영하는 다수 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이 번 연구의 참여자들은 신종 감염병 환자가 입원하는 국가지정 격리병상과는 다른 VRE, CRE와 같은 다제내성균 환자나 결 핵 환자가 주로 입원하는 격리병동에서 근무한 간호사들로 국 가지정격리병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필요할 것이다.

    Figures

    Tables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Themes of Experience of Caring for an Infected Patient in an Isolated Ward Nurse

    References

    1. Chen, C. S. , Wu, H. Y. , Yang, P. , & Yen, C. F. (2005). Psychological distress of nurses in Taiwan who worked during the outbreak of SARS. Psychiatric Services, 56(1), 76-79.
    2. Chung, B. P. M. , Wong, T. K. S. , Suen, E. S. B. , & Chung, J. W. Y. (2005). SARS: Caring for patients in Hong Kong. Journal of Clinical Nursing, 14(4), 510-517.
    3. Jo, M. O. (2005). Searching for quality improvement of qualitative research. Qualitative Research, 6(2), 79-92.
    4. Kong, B. H. , & Park, S. A. (2009). Philosophical background on qualitative research interviews. Qualitative Research, 10(2), 77- 85.
    5.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12). Infection control guidelines for multidrug resistant microorganisms in. Healthcare Facilities. http://www.cdc.go.kr
    6.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18). National tuberculosis control guidelines. http://www.cdc.go.kr
    7. Lee, E. O. , Lym, N. Y. , Park, H. N. , Lee, I. S. , Kim, J. I. , Bae, J. G. , et al. (2009). Nursing research and statistical analysis. Paju: Soomoonsa.
    8. Lee, J. Y. (2016). Nurses' experiences of caring for patients with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Unpublished master's thesis, Sungkyunkwan University, Seoul.
    9. Lincoln, Y. S. , & Guba, E. G. (1985). Naturalistic inquiry. Newbury Park, CA: Sage.
    10. Marjanovic, Z. , Greenglass, E. R. , & Coffey, S. (2007). The relevance of psychosocial variables and working conditions in predicting nurses' coping strategies during the SARS crisis: an online questionnaire survey. International Journal of Nursing Studies, 44(6), 991-998.
    11.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17). Infection Disease Surveillance Annual. http://www.cdc.go.kr
    12. Sandelowski, M. (1986). The problem of rigor in qualitative research. Advances in Nursing Science, 8(3), 27-37.
    13. Yang, J. Y. , & Shin, G. R. (2003). Analysis of papers applying phenomenological approaches and desirable writing. Qualitative Research, 4(2), 87-99.
    1. Journal Abbreviation : JKAQR
      Frequency : semiannual (twice a year)
      Doi Prefix : 10.48000/KAQRKR
      Year of Launching : 2016
      Publisher : Korean Association for Qualitative Research
      Indexed/Tracked/Covered By :

    2. Online Submission

      http://submission.kaqrn.or.kr

    3. Korean Association
      for Qualitative Research

    4. Editorial Office
      Contact Information

      - Tel: +82-33-760-8645
      - E-mail: wwwkaq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