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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2508-2116(Print)
ISSN : 2713-7015(Online)
Journal of Korean Association for Qualitative Research Vol.7 No.1 pp.26-39
DOI : https://doi.org/10.48000/KAQRKR.2022.7.26

Nurses’ Experience of the Side Effects of COVID-19 Vaccination

Ji Sun Choi1, Jae Sim Jeong2, Min Soo Park1, Yeon Jeong Heo3, Joo Hyun Kim4
1Nurse, Department of Nursing, Asan Medical Center, Seoul, Korea
2Professor, Department of Clinical Nursing, University of Ulsan Graduate School of Industry, Seoul, Korea
3Graduate Student, College of Nursing, Kangwon National University, Chuncheon, Korea
4Professor Emeritus, College of Nursing, Kangwon National University, Chuncheon, Korea
Corresponding author: Jeong, Jae Sim https://orcid.org/0000-0002-3029-2556 Department of Clinical Nursing, University of Ulsan, Asan Medical Center, First Research Bldg, 88 Olympic-ro 43gil, Songpa-gu, Seoul 05505, Korea. Tel: +82-2-3010-5311, Fax: +82-2-3010-5332, E-mail:
jsjeong@amc.seoul.kr
February 17, 2022 ; March 15, 2022 ; March 22, 2022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nurses’ experience of the side effects of COVID-19 vaccination and understand its meaning.


Methods:

This study was a qualitative study using the content analysis method. The data collection period using a focus group was from October 26, 2021 to January 23, 2022.


Results:

The themes included: “Pressure from mandatory COVID-19 vaccination”, “Feeling relieved because the side effects are mild”, “Severe vaccine side effects cause negative emotions”, “Tolerating side effects and coping personally”, “Confusion and alienation about insufficient coping of side effects”, “Feeling skeptical about the COVID-19 vaccination policy”, “Thinking about how to build trust in the COVID-19 vaccine”.


Conclusion:

In the future, it is considered important to establish scientific evidence through continuous monitoring and data collection of the side effects of COVID-19 vaccination and to build trust in vaccines through transparent information disclosure.



간호사의 COVID-19 백신 부작용과 관련된 경험

최 지선1, 정 재 심2, 박 민수1, 허 연 정3, 김 주 현4
1서울아산병원 간호부
2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 임상전문간호학 교수
3강원대학교 간호대학 대학원생
4강원대학교 간호대학 명예교수

초록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2019년 12월, 중국 보건 당국은 우한시에서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2로 인한 중증 폐렴 사례를 보고하였고, 사람 간 전파에 따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코로나19)의 유행이 확인되었다[1]. 2021년 3월 12일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COVID-19의 전 세계 대유행(pandemic)을 선언하 였고, 2022년 2월 10일 현재 전 세계 COVID-19의 확인된 사례 는 402,044,502명, 사망자는 5,770,023명이 보고되고 있다[2]. COVID-19 감염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사람 간의 거리 는 최소 1-2m 유지 및 마스크 착용하기 등 개인위생, 방역수칙 을 준수하고 있으나[3-5], 여전히, 전 세계 수십억 인류의 건강, 경제, 환경 및 사회 전반적인 삶의 영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 고 있으며, COVID-19 환자를 직접 돌보는 의료종사자들은 상 대적으로 COVID-19 감염 위험이 증가되고 있다[6].

    백신은 예방 가능한 질병이 광범위하여 전 세계적으로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7], 공중 보건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8,9]. 사회적 거리두기와 검역과 같은 방법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출 수는 있으나, COVID-19 확산을 완전히 종식시킬 수 없으므로 백신 접종으 로 얻은 집단 면역이 인구 내에 잘 확립되어야 한다[10]. 현재 COVID-19 전파를 줄이고, 질병의 심각성을 완화시키기 위해 COVID-19 백신 및 치료제의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11].

    백신은 다양한 민족, 연령 및 건강 상태를 가진 다양한 사람 들을 고려하여 백신의 유효성을 확립하고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주의 깊은 연구와 모니터링이 요구되므로 전통적인 백신 개발은 초기 설계 단계에서 임상 연구까지 15년 이상 걸리는 경 우가 많다[12]. 그러나 COVID-19 백신은 약 1년 만에 개발되 어 2021년 2월 말 여러 백신이 승인되었으며, 면역 효과에 대한 임상 자료가 있으나 백신 부작용과 관련된 잘못된 소문이 각종 매체에서 유포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13]. 백신 개발이 끝난 다고 해서 백신 접종과 관련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공 중 보건의 근본적인 문제는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의 심이며, 이는 백신 접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14].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성 질병의 전파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이러한 성공 여부는 백신을 접종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의지에 크게 좌우된다[15]. 백신의 공중 보건 성공에도 불구하 고, 백신의 안전성, 유효성 또는 필요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 는 백신에 대한 망설임은 공중 보건 위협으로 남아 있다[16]. 2019년 WHO는 백신에 대한 망설임(Vaccine hesitancy)을 10대 글로벌 건강 위협(global health threat)이라고 하였고 [17], 의료종사자는 COVID-19 백신과 같은 새로운 백신을 접 종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지지자로서 백신 권장 사항을 수립하는데 의료종사자에게 올바른 정보 제공과 교육 이 필요하다[15].

    국외 선행연구에서 COVID-19 백신의 안정성이 의료종사 자의 백신 접종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18-22], 국내 선행연구에서 COVID-19 백신 접종에 대한 전문직 의무 감과 백신 접종에 대한 망설임이 간호사의 COVID-19 백신 접 종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23]. COVID-19 백 신 접종을 주저하는 이유에 대해 백신 접종률, 부작용 발생률 등 통계 수치로만 이해할 수 없으며,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현 상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해서는 질적연구를 통해 경험적 근거 를 바탕으로 한 정보를 확인하고, 백신에 대한 신뢰를 향상시키 는 것이 COVID-19 대유행의 확산을 억제하는데 중요한 역할 을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의료종사자 중 임상 현장에 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자 의 역할을 담당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COVID-19 백신 부작 용과 관련한 경험에 대해 총체적으로 파악하고, 그 의미를 심층 적으로 탐색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사를 대상으로 COVID-19 백신 접종 후 겪었던 부작용 경험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그 경험의 의미 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경험의 본질적 구조에 대해 심층적으 로 이해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의 주요 질문은 “COVID-19 백 신 접종 후 겪은 부작용 경험은 어떠한가?”이다.

    연 구 방 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간호사의 COVID-19 백신 부작용과 관련된 경험 에 대해 포커스 그룹(focus group)인터뷰를 이용하여 토론 과 정을 거쳐 구체적이고 깊이 있게 확인하여 그 경험의 의미를 종 합적으로 이해하고 그 경험의 속성을 탐색하기 위해 시도한 질 적연구이다.

    2. 연구자의 준비

    본 연구에 참여한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연구자들은 한 학기동안 간호이론을 배우고, 간호연구를 이수하였으며, 질적연구 전문가에게 질적연구방법론 수업을 수강하였으며, 면담기법과 질적 자료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탐구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대학원 박사과정 중인 연구자는 대학원 석 사, 박사과정 동안 기본적으로 질적연구에 대한 학문적 기초 를 다졌고, 질적연구와 관련된 다수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최 근 중소병원 적정성 평가 업무 경험 등 질적연구를 수행한 경 험이 있다.

    3. 연구참여자

    연구참여자는 COVID-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경험한 서 울 소재의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 여 질적 자료의 충분성과 적절성의 원리[24]에 따라 COVID- 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에 대한 경험을 풍부하게 전달할 수 있 는 참여자를 선정하였다. 연구참여자 모집은 연구의 목적과 의도를 이해하며, 연구참여에 자발적으로 서면 동의한 자로 COVID-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을 통해 소개받 아 눈덩이 표집을 하였다. 연구참여자의 일반적 특성은 여자 19명(95.0%), 평균 연령은 34.25±5.07세였다. 결혼 상태는 기 혼 10명(50.0%)이었으며, 총 임상경력은 평균 10.80±4.56년이 었다. 백신 부작용은 통증(관절, 근육) 16명(31.4%), 발열 15명 (29.4%), 두통 6명(11.8%) 순이었다. 교대 근무는 10명(50.0%), 다른 사람과 동거 중인 자는 14명(70.0%)이었다(Table 1).

    4. 자료수집

    자료수집기간은 2021년 10월 26일부터 2022년 1월 23일까 지였다. 자료수집을 위해 연구자는 서울 소재의 상급종합병원 에서 근무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경험한 간호사 중 질적 자료수집에 동의한 참여자 26명에게 개별적으로 연락 하였다. 포커스 그룹 면담은 그룹 상호작용으로 연구자가 정 한 주제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으로[25], 단순히 사람들 이 말한 것을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행동과 동기의 근원 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26]. 한 주제에 대한 개방된 토 론을 통해 주제를 탐색하고,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을 이해할 수 있어[27], 토론 과정에서 참여자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그룹 효과”의 결과로 참여자들 간의 합 의와 다양한 견해를 얻을 수 있다[28,29]. 일반적으로 포커스 그룹은 3개 정도의 그룹으로 구성되며, 주제와 관련된 공통의 특성을 가진 6~10명[27], 혹은 7~10명[29]의 참여자로 구성된 다. 포커스 그룹 면담은 참여자들 간의 토론을 통해 COVID-19 백신의 많은 쟁점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으며, 긴장을 유 발하는 주제라도 참여자의 말을 경청하며, 서로 생각지 못한 견 해를 제시해 줄 수 있어 긴장을 유발하는 주제의 자료를 수집하 는데 적절한 질적 자료수집방법이다[27]. 이를 참고로 질적 자 료수집에 동의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3개 그룹으로 나누어 그룹 당 8-9명의 참여자로 구성하였다. 1차 면담은 40~50분이 소요 되었고, 2차 면담은 1차 면담자료를 분석하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한 추가 면담을 진행하였고, 약 20~30분 소요되었다. COVID-19 상황을 고려하여 줌(zoom)을 이용하여 26명에 대 해 비대면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연구참여자 26명 중 중간에 연구참여를 거부한 중도 탈락자 6명을 제외한 총 20 명이 참여하였다. 면담 자료의 누락을 방지하고 신빙성 확보를 위해 연구참여자에게 동의를 받고, 줌(zoom) 화상 녹화와 스 마트폰의 녹음기능을 이용하여 녹음하였다. 자료수집은 연구 자가 진행자가 되어,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자연스럽고 편안하 게 참여자들과 대화를 시작하였고, 주제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와 토의 진행의 기본 원칙(ground rules)을 소개하였다. 현장 노트를 작성하여 비언어적 특이성과 현장 분위기를 기록하였 다.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끝내고 연구자들만 바로 전에 진행한 포커스 그룹 인터뷰에 대해 디브리핑(debrefing)을 시행하여 논의 및 녹음 상태를 확인하였다.

    5. 윤리적 고려

    연구 수행을 하기 전, 연구참여자에게 연구목적과 연구 과 정, 기대되는 이익과 위험성, 면담 내용의 현장 녹음, 연구자료 의 비밀 보장과 자료의 정보보호 및 폐기 절차, 연구참여에 동 의하였더라도 연구 중도 철회에 대한 권리를 충분히 설명한 후 자발적으로 연구참여에 동의한 참여자에게 서면으로 동의서 를 받은 후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의 수집과 분석에서 연구 참여자의 이름 대신 사례번호를 사용하고 익명을 유지하였다. 연구참여자에게 수집된 자료는 연구자들만 접근할 수 있으며, 연구자료로만 이용되고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 음을 설명하였다.

    6. 자료분석

    본 연구의 수집된 자료는 Downe-Wamboldt [30]가 제시한 8단계의 질적 내용분석방법(Qualitative Content Analysis) 의 접근 방법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첫째, 분석 단위의 선정, 둘째, 초기 주요 범주 생성과 각 범주에 대한 정의 화, 셋째, 범주의 정의 및 규칙의 사전 검사, 넷째, 신뢰도와 타 당도의 사정, 다섯째, 필요한 경우 코딩 규칙의 수정, 여섯째, 코 딩과 범주에 대한 재점검, 일곱째, 전체 자료에 대한 코딩화 및 주제 도출, 여덟째, 분석에 대한 신뢰도와 타당성을 검토하고 분석하는 단계를 수행하였다. 자료수집과 분석은 비슷한 시기 에 이루어졌으며, 면담을 진행한 연구자 모두 자료 코딩과 범 주화에 참여하였고, COVID-19 상황을 감안하여 비대면 화상 회의(zoom)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4회 토의하 였다. 풍부한 질적연구 경험이 있는 간호학 교수 2인과 분석한 연구결과에 대해 상의하였고, 연구참여자에게 분석한 자료가 경험의 의미를 잘 반영하고 있는지, 주제와 하위주제의 명명이 적절한지 다시 확인하였다.

    7. 연구의 엄격성

    Lincoln과 Guba [31] 그리고 Sandelowski [32]이 제시한 질적 평가기준에 따라 신뢰성, 전이가능성, 감사가능성, 확인 가능성을 확인하여 연구의 엄밀성 확보하고자 하였다. 신뢰성 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자료는 면담하면서 녹음하였으며, 녹음 된 내용을 반복하여 여러 번 청취 후 그대로 필사하였다. 정보 에 대한 생생한 느낌을 유지하기 위해 면담한 당일 필사하였으 며, 모호하거나 보완이 필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추 가 면담하여 확인하였다. 또한, 분석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필사한 내용을 여러 번 검토하여 결과를 도출하였으며 질적연구 경험이 풍부한 질적연구자와 함께 논의하며 분석하 였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연구참여자 20명 모두에게 면담자료 와 분석한 결과를 제시하여 동의를 받았다. 전이가능성 확보하 고자 연구참여자 20명을 면담 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추가 면담을 실시하고, 참여자의 경험적 증거들을 풍부하게 제시 하였다. 연구 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하고, 연구참여자의 진술문을 그대로 인용하여 감사 가능성을 확보하였다. 확인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연구자는 자료수집과 분석 과정에 서 연구참여자에 대해 중립적이고 무비판적인 태도로 선입견 을 차단한 상태에서 경청하였고 연구가 끝날 때까지 괄호처리 (bracketing)하여 연구자의 가정과 선입견에 대해 지속적으로 성찰하였다.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해석과 분석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 숙련된 질적연구를 수행해 온 간호학 교수 2인에 게 연구결과를 논의하였다.

    연 구 결 과

    본 연구는 간호사의 COVID-19 백신 접종 부작용과 관련된 경험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하여 질적 내용분석방법으로 분석 한 결과 범주 21개, 주제 7개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결과 도출 된 주제 모음은 ‘COVID-19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듯한 압박 감’, ‘경미한 부작용을 겪은 것에 안도함’, ‘심한 부작용으로 부 정적인 감정이 생김’, ‘부작용을 견디며 개인적으로 대처함’, ‘부작용에 대한 미진한 준비와 대처’, ‘COVID-19 백신 접종 정 책에 대한 회의감’, ‘COVID-19 백신에 대한 신뢰 구축 방안에 대한 의견’이었다(Table 2).

    1. COVID-19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듯한 압박감

    참여자들은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료인으로서 COVID- 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COVID-19 백신 접종을 해야 한 다고 생각하였다. 참여자들은 의료종사자로서 환자를 보호해 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백신을 접종하였으나, 의료종사자로서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감을 느 꼈고, 백신을 의무적으로 접종해야 한다는 반 강제적인 분위기 속에서 COVID-19 백신 접종에 임하기도 하였다.

    1) 의료인으로서 사명감으로 백신을 접종함

    참여자들은 임상현장에서 항상 환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간호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로서 COVID-19 감염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COVID-19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생 각하였다.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데 중환자실이 에어로졸 처치 가 많은 고위험 부서니까 나를 위해서도 그렇고 환자를 위 해서도 그렇고 맞아야 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리고 내가 안 맞으면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으 니까 맞아야 되는 것 같아요.(참여자 13)

    ‘의료인으로서 이걸 맞지 않으면 뭔가 그러면 안 될 거 같다’라는 생각이 조금 더 큰 거 같아요. 환자들도 계속 많 이 만나야 되고 하는데 혹시라도 내가 걸려서 다른 사람들 에게 뭔가 위험이 되지는 않을까?(참여자 5)

    2)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을 느낌

    참여자들은 COVID-19 백신 접종이 의무 접종이 아닌 선택 사항이었지만, 대부분 주변 동료들이 COVID-19 백신을 접종 하였고, 본인만 예외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무언의 압박감을 느꼈다.

    처음에 두려움이 있어가지고 맞지 않는다고 선택을 했 었는데 다른 선생님들이 다 맞겠다고 표시를 하시더라고 요. 그래서 저만 안 맞는 거는 조금 이상한 거 같고 뭔가 나 만 다른 예외의 인물이 되는 거 같아서 맞는다고 표시를 하고 맞았거든요.(참여자 7)

    코로나 백신 접종이 선택 사항이라고 안 맞아도 된다고 말씀은 하셨지만 약간 분위기 자체가 반 강제적으로 맞아 야 한다는 분위기가 좀 형성이 되어 있어서...(참여자 2)

    임신한 것을 알게 돼서 2차 백신부터는 맞지를 못했는 데 병원에서 근무하는 미접종자들한테 매주 한 번씩 그 코 로나 검사를 선제적으로 하라고 이제 국가적 방침이 내려 왔다고 감염관리실에서 몇 개월째 지금 매주 시행을 했었 거든요. -(중략) - 매번(미접종 사유를) 말을 해야 선제적 검사를 할 수가 있었고 그렇게 말하는 것도 조금 그랬고 - (중략) - 한 번은 예정일보다 하루 늦게 코로나 검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감염관리실에서 관련 상황으로 그 다음 날 수요일 아침 일찍부터 문자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그 문 자 내용이 이제 부사장한테 알리겠다는 협박식의 문자가 날라와서...(참여자 18)

    2. 경미한 부작용을 겪은 것에 안도함

    참여자들은 COVID-19 백신 접종 후 주변에서 흔하게 발생 하는 발열, 근육통 등 경미한 부작용 정도만 겪은 것에 대해 안 도감이 들었고, 심한 부작용 없이 무사히 넘어간 것에 대해 감 사함을 느꼈다.

    1) 부작용이 경미하여 크게 의식하지 않음

    참여자들은 COVID-19 백신 접종 후 주변에서 흔하게 접한 발열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 경미한 부작용이라 생각하고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그냥 다들 열이 나니까 그렇게 뭐 이게 커다란 부작용 일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고 별 생각 없이 그냥 하루 정 도 푹 쉬면서 지나갔던 거 같아요.(참여자 1)

    그냥 몸살감기나 발열이 몇 시간 정도 지속되는 정도를 경미하게 부작용을 겪었습니다.(참여자 13)

    2) 무사히 넘어갔다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낌

    참여자들은 COVID-19 백신을 접종한 후 다양한 증상과 불 분명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으나 심각한 부작 용이 나타나지 않아 무사히 잘 넘어갔다는 안도감에 감사함을 느꼈다.

    다양한 부서에서 다양한 증상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 고 병원 안에서 진짜 뉴스에 나올만한 그런 일 없이 잘 넘 어간 게 되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참여자 19)

    3. 심한 부작용으로 생긴 부정적인 감정

    참여자들은 COVID-19 백신을 접종한 후 고열, 응고 장애, 통증 등 백신 부작용이 나타난 것에 대해 불안하고, 무서운 감 정이 들었다. 참여자들은 심한 부작용 증상으로 힘든 상태에서 참고 견디며 근무를 하는 상황에 화가 났고, 추후 나에게 생길 지 모를 잠재적인 문제에 대해 걱정하였다.

    1) 심한 부작용으로 무섭고 걱정 됨

    참여자들은 COVID-19 백신 접종 후 해열제로도 증상 조절 이 어려운 고열로 힘들어 하였고, 혈액 응고 장애를 겪으며 불 안감을 느꼈다. 참여자들은 COVID-19 백신 부작용이 불명확 한 상황에서 팔 저림이나 허리 통증 증상을 겪으며, 무언가 문 제가 발생된 것은 아닌지 걱정하였다.

    저는 1차 접종 때 좀 많이 고생을 했어요. 맞고 나서 열 이 39도, 40도까지 올라서 4시간 간격으로 해열제도 먹고 밤에는 잠도 못 자고 좀 많이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생리가 2~3일 뒤에 있었는데 굉장히 덩어리져서 나오고 ‘진짜 혈액 응고 장애가 나한테 왔나?’라고 이렇게 불안함 도 좀 느낄 정도로...(참여자 14)

    3월 초반에 접종을 했다보니까 이상반응 경험한 사례 가 많지 않아가지고 그때는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참여 자 3)

    주사를 맞고 한 3주 4주 정도 됐을 때 되게 팔이 엄청 저 리면서 허리가 너무 아픈 증상이 있어가지고 당시에 척수 염 이런 기사가 되게 많이 나오던 시기에 -(중략) - 내가 척 수에 뭔가 문제가 생긴 건 아닌 가 혼자서 이런 걱정이 들 고...(참여자 9)

    2) 왜 맞아야 하는지 화가 남

    참여자들은 의료인으로서 당연히 COVID-19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백신 접종에 임하였으나 막상 COVID- 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증상이 생각보다 심해지자 화가 나는 감정이 생겼다.

    증상이 심해서 업무할 때 힘들었던 경험을 하면서 맞을 때는 그냥 의료인이니까 맞아야 된다는 마음에 맞았는데 증상이 조금 심하니까 조금 화가 나긴 했어요.(참여자 2)

    3) 부작용을 겪으며 미래에 생길 문제를 우려함

    참여자들은 COVID-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겪으면서 COVID-19 백신이 충분한 임상 실험을 통해 개발된 것인지 불 안해하였고, 추후 백신의 면역 반응으로 인해 생기게 될 문제를 염려하였다.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뭐 구토나 구역 구토 뭐 그 런 게 전혀 없었는데 아무튼 그런 증상이 있으면서 저도 그 하루 한 번 그 출근을 못 한 적이 있거든요. -(중략) - 조 금 살짝 걱정이 됐었습니다. 왜냐면은 거의 이 바이러스 가 나오고 1년 만에 만들어진 백신이잖아요. 대부분 백신 들이 장기간 한 5년, 10년 정도의 긴 주기를 갖고 다양한 임상 실험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이 거는 1년 만에 만들어서 좀 조금 걱정스러웠고 두 번째는 이제 일반적인 백신이 아니라 그 새롭게 개발된 mRNA 그런 백신이라서 이게 아마 제가 알기로는 세계 최초로 이 렇게 시도된 걸로 알고 있는데 과연 이게 몸에서 어떻게 될지 그것도 좀 걱정이 되고 다양하게 좀 걱정을 좀 했었 습니다.(참여자 15)

    4. 부작용을 견디며 개인적으로 대처함

    참여자들은 1차 COVID-19 백신 접종 후 갑자기 발생된 부 작용으로 힘들어 하였고, 눈치를 보며 근무를 조정하였다. 참 여자들은 2차 COVID-19 백신 접종 전에는 백신 부작용으로 근무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미리 접종일자를 조정하였다.

    1) 눈치를 보며 근무 조정을 시도

    참여자들은 COVID-19 백신 부작용이 발생하였으나 자신을 대체할 적정 인력이 없어 마음 편히 근무 조정을 할 수 없었다.

    4일째 갑자기 근육통이랑 고열 시달려서 문진표할 때 체크했더니 유엠(병원에서 흔히 수간호사를 부르는 말, unit manager, UM)님한테 바로 연락이 오더라고요. 그 래서 근무제한 들어갔었는데 그때 당시에 많은 선생님들 이 부작용을 겪고 있어서 근무제한이 조금 눈치 보였었거 든요. 근데 유엠님이 그런 거 걱정하지 말고 일단 쉬어야 된다 해가지고 쉬었었고...(참여자 11)

    2) 부작용 대처를 위해 접종일자를 조정함

    참여자들은 1차 COVID-19 백신 접종 당시 근무 조정이 힘 들었던 경험을 생각하며, 2차 COVID-19 백신 접종 전에는 미 리 접종 일자를 조정하였다.

    부작용이 좀 심해서 갑자기 출근을 못하게 되어 응급 오프를 받거나 뭐 그런 경우가 몇 차례 봐서 그 다음 백신 접종하는 친구들부터는 오프를 리퀘스트하여 접종받도 록...(참여자 13)

    2차 때는 1차 때 고생한 거 때문에 금요일 날 일부러 예 약을 해가지고 맞았거든요.(참여자 14)

    3) 스스로 자신을 모니터링하며 처방 약물로 견뎌냄

    참여자들은 COVID-19 백신 부작용으로 힘들었지만, 스스 로 경과를 지켜보거나,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은 약물로 버티며 근무를 하였다.

    소변에서 흰 거품이 나는 거예요. 단백뇨인가 의심이 될 정도로. 그래서 물을 2-3L 넘게 먹고 밤 동안 이게 없어 질 때까지 저 혼자 observation 하긴 했거든요. observation하고 물을 3L 먹으니까 괜찮아져서 넘어갔고... -(중 략) - 피부반점은 솔직히 조금 겁이 났어요. -(중략) - 엄마 집에 갔을 때 약 1-2시간을 혼자서 motor측정을(스스로 신경학적 증상 확인) 했어요.(참여자 6)

    저는 새벽에 오한이랑 발열이 엄청 많이 들면서 살다가 이렇게까지 아플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조금 통증을 많이 느꼈지만 약을 계속 먹으면서 다음 날 출근도 하고 그냥 참았던 거 같아요. 쉽게 쉴 수가 없는 그런 분위기다 보니 까 아파도 일단 약을 먹으면서 출근을 해야 된다 이런 생 각이...(참여자 20)

    (백신 부작용으로) 알레르기내과 진료를 봤었는데 국 소 염증 반응인 거 같다 이렇게 하면서 씨잘 정을 복용하 고 리도맥스 크림 바르고...(참여자 10)

    5. 미진한 부작용 대처에 대한 혼란과 소외감

    COVID-19 백신 도입부터 접종일정 등 충분한 준비 없이 접 종이 실시되면서 개인별 백신 종류에 대한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았고, COVID-19 백신 부작용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정보제 공의 부재로 혼란을 경험하였다.

    1) 준비 없이 급하게 진행된 백신 접종

    참여자들은 COVID-19 범유행 상황을 고려하면 COVID- 19 백신 접종이 급박하게 진행된 점에 대해 이해하지만, 접종 대상자나 접종 절차, 부작용 대처 등 전반적으로 준비가 미흡했 다고 생각하였다.

    이게 국가적으로 너무 중차대한 문제다 보니까 시간을 여유 있게 두지 못하고 백신 접종을 진행을 하다 보니까 이러저러한 부작용이 있다는 걸 우리가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근태를 미리 좀 조정을 한다든가 아님 뭐 유급 휴가를 돌린다든가 그런 거 없이 1차 접종이 이루어져서 준비가 좀 미비한 상태에서 너무 급하게 하지 않았나...(참 여자 13)

    화이자 백신 녹이는 데 시간이 있고 뭐 배송에 도움이 된다고 애매한 시간, 뭐 한 갑자기 ‘다섯 시부터 여덟 시 사 이에 맞아라. 그렇게 맞아야 된다.’라고 해서...(참여자 15)

    2) 의료인이라는 이유로 백신 접종에 대한 선택권 부재

    참여자들은 국내 첫 COVID-19 백신 접종 대상자로 백신의 종류가 다양하고, 각 백신의 부작용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국내 백신 수급 여부에 따라 접종이 이루어져 때문에 개인의 선택권 이 없다는 점에서 소외감을 느꼈다.

    혈전이나 이런 이벤트들에 대해서 언론에서 엄청 크게 이렇게 이슈화하고 있는 중에 백신에 대한 선택권이 없었 고 그리고 내가 추이를 좀 보면서 맞는 그런 그 기간에 대 해서도 이번에 놓치면 언제 받을지 모른다는 식으로 병원 에서 고지를 했었기 때문에 그런 기간에 대해서도 선택할 여지가...(참여자 16)

    같이 일했던 선생님들은 화이자를 맞고 저는 다시 원 부서로 복귀하고 나서 며칠이 안 됐는데 저는 이제 일반 간호사라고 그냥 아스트라를 맞아라가 됐어가지고 약간 제가 ‘백신의 선택권이 1도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그런 부분에서 좀 부당하다고 느꼈어요.(참여자 18)

    3) 부작용에 대한 불충분한 정보제공

    참여자들은 COVID-19 백신 접종 후 다양한 부작용을 경험 하였으나, COVID-19 백신 부작용의 증상과 대처방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었다.

    2차 때 ‘내가 잘못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어 사 실여부를 확인해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좀 폐쇄적이다 보니까 잘 안 알려져 있어서...(참여자 2)

    직원들이 실제로 진료를 보거나 응급실에 가거나 해서 이상반응 신고를 저희한테 요청한 건이 많기 때문에 사례 를 조금 많이 보기는 봤는데요. 그때마다 대처 방법이나 아니면 이상 반응이 어떤 식으로 어떻게까지 이루어질 수 있고 그게 어디까지가 진료를 꼭 봐야 되는 건지 등등 이 렇게 본인이 스스로 대처를 할 수 있는 정보를 좀 더 제공 을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걸...(참여자 20)

    4) 부작용에 대해 배려 없이 돌아가는 근무

    참여자들은 COVID-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생겨도 근무 에 대해 배려 받지 못하였다.

    근무 제한 이런 것도 없어서 접종하고 바로 근무를 하 고 이렇게 진행이 되다 보니까 ‘접종한 날에는 뭐 병원이 불바다가 됐다.’ 이렇게 얘기가 나올 정도로 직원들이 고 열에도 많이 시달리고 실제로 근무를 못 나온 직원들도 상 당히 많았어요.(참여자 20)

    일단 상근직 같은 경우는 vaccination을 금요일에 맞 도록 좀 푸쉬하는 것이 많았고 3교대 선생님들은 더 안타 까운 게 무조건 뭐 오프를 끼고 맞으라고 하지만 스케줄이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열이 나는데도 타이레놀 먹으며 일을 했었어요. ‘너무한 거 아니냐’ 라고 말을 해도 ‘네가 안 나오면 대체할 사람이 없다’라는 말로 계속 일을 하다 보니까 직원들의 약간 분노 아닌 분노가 좀 쌓이기도 하고 실제로 직원 게시판에 끊임없이 백신휴가를 줘야 된 다는 말이 올라오고 있지만 여전히 뭐 부서장 재량으로 줄 수 있다는 답변만 오고 있기 때문에 어느 누가 부서장한테 ‘저 아프니까 백신휴가 쓰겠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라는 생각도 좀 들었고 3교대 같은 선생님들은 특히나 더 ‘내가 아파서 빠지게 되면 누군가가 쉬는 날 나 와야 되는데’라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참고 일하는 경우 가 좀 많아서...(참여자 2)

    6. COVID-19 백신 접종 정책에 대한 회의감

    임신, 기저질환 등으로 개인적, 건강상의 이유로 COVID-19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의료진이 있었으나, COVID-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차별을 경험하면서 백신 의무접 종 정책에 대한 회의감을 느꼈다.

    1) COVID-19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사회적 배려 부족

    참여자들은 COVID-19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의료진을 바 라보는 차별하는 시선을 느꼈다.

    물론 백신 맞은 사람들한테 혜택을 주는 것도 사실은 이 해가 되는데 정말 맞지 못하는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알러지가 너무 심한 사람들까지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해서 불이익을 주는 거는 사실 조금 가혹하지 않나...(참여자 2)

    그 사람만 딱 저희 팀에서 안 맞았었더라고요. -(중략) - 그 사람한테 “우리 팀에서는 선생님밖에 안 맞은 사람이 없네.”라고 말하는 것을 제가 봤거든요. -(중략) - 그래서 그 신념을 결국은 깨고 이제 접종을 하기는 했는데, 그런 미접종을 개인적으로 선택을 한 소수에 대해서 소수의 의 견이나 생각을 좀 존중해줄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었을 까?... -(중략) - 그냥 뭐 미접종자들한테 이렇게 저렇게 함 부로 이제 하는구나. 그냥 그게 어떤 이유로 접종을 못 했 는지 뭐 그랬던 간에 무조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중략) - 임산부에 대해서는 이게 강제할 수도 없어요. 나라에서 강제할 수도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참여자 18)

    2) 다수의 이익과 개인의 자유 사이에서 고민함

    참여자들은 COVID-19 백신 접종으로 인한 감염 전파 억제 효과에 대해서 이해하였으나 COVID-19 백신 접종에 대한 개 인의 자율권은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저는 아무래도 감염관리실에서 일하다 보니까 직원들 한테 맞으라고 처음에 권유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제가 접종을 하기 전에는 무조건 맞아야 된다 그래야 집단 면역 에 도달을 하는 거고 병원 자체로도 안전한 거다 이렇게 설명을 많이 드렸는데 제가 맞고 나니까 이제 이상반응이 너무 심하고 저도 겁이 나고 하니까 꼭 100% 강요할 수 없 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의료진으로서 의 그런 책임도 있지만 개인의 신체 고유한 자유도 있기 때문에 그걸 억제하면서까지 의료진에게 책임을 묻기에 는 너무 가혹한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참여자 3)

    어쨌든 팬데믹이라는 상황에서, 나라에 바이러스의 공 격을 받은 이런 전시 상황에 준할 수 있는 상황이니까 그 런 상황을 생각하면 집단주의로 생각해야 하는 되는 건지 아니면 이런 상황 속에서도 개인적 자유에 대해서 최대한 배려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아직도 고민스럽습니 다.(참여자 16)

    7. COVID-19 백신의 신뢰 구축 방안에 대해 고민함

    참여자들은 COVID-19 백신 접종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구 축을 통해 백신 부작용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 요하다고 하였다. 참여자들은 현재 COVID-19 백신 의무접종 을 강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COVID-19 백신 접종에 대한 개인 의 선택권을 존중해주고, 백신 접종의 정확한 절차 마련을 통해 COVID-19 백신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하였다.

    1) COVID-19 백신의 과학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참여자들은 다른 백신에 비해 빠르게 개발되어 접종을 시 작하게 된 COVID-19 백신에 대한 안정성 확보, 효과에 대한 증명 등 과학적 근거가 확보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하였다. COVID-19 백신의 효과 및 부작용에 대해 정확한 데이터들이 지속적으로 축적되어져야 하며, 이러한 자료들은 국민들이 쉽 게 접할 수 있도록 공개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지금부터라도 정확하게, 정확한 데이터를 좀 고집하면 서 이런 데이터들이 쌓여야지 나중에 이런 상황이 또 왔을 때 좀 더 잘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참여자 1)

    백신을 접종한다고 해도 저희가 코로나 확진자가 그렇 게 확 줄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때문에 이렇게 의미 가 있을지는...(참여자 7)

    젊은 사람들한테는 백신을 맞으면 그 코로나를 걸리더 라도 심한 증상을 앓고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거 를 선택했을 때는 굳이 맞아야 되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고요.(참여자 17)

    맞았을 때 전혀 부작용도 없었고 아프지도 않고 열도 없었던 사람들은 아예 항체가 안 생긴 사람들도 있어서 전 체적으로 병원에서 면역이 생겼는지 검사를 해보면 좋겠 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참여자 15)

    2) 부작용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참여자들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ocial Networking Service, SNS)를 통해 COVID-19 백신 관련 잘못된 정보가 전달 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였으며, 정부 차원의 정확한 정보 전 달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문제는 백신은 뭐 부작용이 유튜브나 이런 SNS를 통해 서 너무 과대포장하고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은 게 문제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하면서 정부에서 정확한 정보를 제 대로 주고 그거를 받아들이는 것도 저희가 해야 되는, 그 니까 저희가 알아야 되는 거고 -(중략)- 정보를 꾸준히 주 면서 진행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마지막에도 결과를 다 공개를 하면 좋지 않을까...(참여자1)

    아스트라가 굉장히 그때 처음에 들어왔을 때 화이자보 다 이슈가 컸기 때문에 ‘부작용으로 누가 죽었네 뭐 누가 불구가 됐네’ 이런 얘기들이 너무 많아서 조금 불안해서... -(중략)- 이전에는 임산부여서 금기해놓고 현재는 임산부 에게도 권고한다는 식으로 뉴스에 나오는데 그게 안전한 지 모르잖아요.(참여자 18)

    3) 보고해야 할 부작용 기준이 애매함

    참여자들은 COVID-19 백신 부작용 보고 기준에 대한 정보 가 제공되지 않아 COVID-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이 의 심될 경우 부작용 보고 여부를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였다.

    저희가 이제 접종을 하고 나면 보고해야 될 그 부작용 의 정도에 대해서 어느 정도 inform을 줬는데 뭐 그 보고 해야 될 기준이 너무나 ‘정말 아 이거는 정말 대단하다’라 고 하는 정도 그니까 발적은 뭐 십 센치 이상 그래서 제가 그때 한번 물어봤거든요. 이거 십 센치가 맞냐고 이렇 게...(웃음)(참여자 8)

    접종을 한 다음에 부작용이 생기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 실 증명할 수도 없고 오롯이 본인의 몫이다 보니...(참여자 19)

    4) COVID-19 백신 접종에 대한 개인의 선택권 존중

    참여자들은 개인적인 신념이나 기저질환 등 건강상의 이유 로 COVID-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개인의 선 택권 존중을 위한 방안 마련 및 사회적 분위기 형성이 필요하다 고 하였다.

    어쨌든 본인이 선택하지 않은 거에 대한 책임은, 사회 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행위에 대한 책임은 져야 된다 고 생각을 하는데 -(중략) - 너무 이렇게 꽉 조여지는 수준 이 아닌가 해서 조금 더 이 백신 패스에 대한 내용을 좀 더 타협점을 찾아가지고 그 중간쯤 책임을 질 수 있으면서도 뭔가 본인들이 백신 맞는 거에 대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그 중간 지점을 좀 찾아서 내용을 다시 좀 보완을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듭니다.(참여자 10)

    5) COVID-19 백신 접종에 대한 절차 마련

    참여자들은 국내에 첫 COVID-19 백신 접종 대상자로 선정 되면서, COVID-19 백신 접종이 국가적으로, 또 의료기관 자체 적으로도 정확한 절차 없이 우왕좌왕 이루어져 정확한 절차 마 련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저는 이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서 접종을 하긴 했는 데 ‘다른 선생님들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이나 나라의 시스템과 같은 절차적인 부분이 조금 더 고려가 된 상태에 서 접종을 했으면 좋을 거 같다.’라고 생각을 했고...(참여 자 20)

    논 의

    본 연구는 간호사의 COVID-19 백신 부작용과 관련된 경험 을 질적내용분석방법으로 참여자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이해 하고, COVID-19 백신 부작용과 관련한 독특한 경험에 대한 속 성의 의미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간호사의 COVID-19 백신 접종 후 겪었던 부작용 경험의 속성과 함께 현 상의 본질을 풍부하게 기술하고 의미를 논의하고자 한다.

    첫 번째 주제 모음인 ‘COVID-19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듯 한 압박감’에서는 ‘의료인으로서 사명감으로 백신을 접종함’,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을 느낌’으로 두 가지 주제 가 포함되어 있다. 간호사의 전문직 의무감은 COVID-19 백신 접종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23, 33], 집단적 책임이 강 할수록 COVID-19 백신 접종 의향이 더 높았다[34]. 본 연구에 서 참여자들은 의료인으로서 사명감으로 COVID-19 백신을 접 종하면서도 의료인이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무언 의 압박감을 경험하였다. 신종 감염병(emerging infectious diseases, EIDs)에 대한 회의적인 태도(skeptical attitudes)는 새로운 질병의 위협에 대한 의구심과 기관의 대처에 대한 불신 으로 나타나며, 이러한 회의적인 태도는 백신 접종 의도에 영 향을 미친다[33]. 백신 접종을 직업적 의무로 인식하더라도 이 러한 회의적인 태도는 지속되었다[33]. COVID-19 백신 의무 접종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실제 COVID-19 백신에 대한 올 바른 정보 제공을 통해 자율적으로 백신 접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태도 및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 각한다.

    두 번째 주제 모음인 ‘경미한 부작용을 겪은 것에 안도함’에 서는 ‘부작용이 경미하여 크게 의식하지 않음’, ‘무사히 넘어갔 다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낌’으로 두 가지의 주제가 포함되 어 있다. 의료종사자들은 대부분 COVID-19 백신 접종 후 부작 용에 대해 경미한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일부 COVID-19 백신 부작용이 심각하고, 생명에 위협적으로 인식하였으며, 부작용 이 두려워 백신 접종을 주저하였다[22]. 백신 접종으로 인해 발 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 증상의 범위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 하는 것은 백신 접종 의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백신 접 종을 받는 사람이나 백신을 권장하고 관리하는 의료종사자에 게 중요하다[35]. COVID-19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정확한 데 이터를 기반으로 한 투명한 정보제공으로 부작용에 대한 잘못 된 정보를 바로 잡아주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세 번째 주제 모음인 ‘심한 부작용으로 생긴 부정적인 감정’ 에서는 ‘심한 부작용으로 무섭고 걱정 됨’, ‘왜 맞아야 하는지 화가 남’, ‘부작용을 겪으며 미래에 생길 문제를 우려함’으로 세 가지의 주제가 포함되어 있다. COVID-19 백신 접종으로 COVID-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으나,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사람들은 알레르기 반응이나 기저질환 및 개인의 면역체계 문제와 같은 건강과 관련된 의학적 이유 때문일 수 있다[36]. COVID-19 백신의 안전성을 모니터링 하 는 것은 지속적으로 정확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37]. COVID-19 백신 접종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를 무시하기 보다 는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COVID-19 백신 관련 안전성에 대 한 인식을 향상 시키는 것이 필요하겠다.

    네 번째 주제 모음인 ‘부작용을 견디며 개인적으로 대처함’ 에서는 ‘눈치를 보며 근무 조정을 시도’, ‘부작용 대처를 위해 접종일자를 조정함’, ‘스스로 자신을 모니터링하며 처방 약물 로 견뎌냄’으로 세 가지 주제가 포함되어 있다. COVID-19 백 신 부작용을 경험한 의료종사자들은 대부분 개인적으로 휴식 을 취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약물을 복용하였다[22]. 본 연구에서 참여자들은 COVID-19 백신 부작용과 관련하여 접 종 일자를 조정하거나 근무 조정을 시도하였다. COVID-19 백 신의 효능을 최적화하는데, 수면과 일주기 리듬이 백신 접종 유 도 면역(vaccination-induced immunity)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38]. 백신 접종 후 면역 반응에 수면 부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39], 교대 근무자 특히, 야간 근 무자에게 이러한 수면 부족은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문제이다 [40]. 면역 반응은 일주기 리듬의 영향을 받으므로 교대 근무는 백신 접종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38]. COVID-19 백신 접종 에 대한 면역 반응과 관련하여 충분한 휴식의 중요성을 이해하 고, COVID-19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 부작용 증상의 이해 를 통한 근무 배려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섯 번째 주제 모음인 ‘미진한 부작용 대처에 대한 혼란과 소외감’에서는 ‘준비 없이 급하게 진행된 백신 접종’, ‘의료인 이라는 이유로 백신 접종에 대한 선택권 부재’, ‘부작용에 대한 불충분한 정보제공’, ‘부작용에 대한 배려 없이 돌아가는 근무’ 로 네 가지의 주제가 포함되어 있다. COVID-19 백신이 국내 첫 도입되면서 백신 종류에 대한 선택권 없이 배송 일자에 맞춰 접종하였다. 간호사들은 근무를 대체할 인력이 없어 열감, 근 육통 등 COVID-19 백신 부작용 증상을 참고 견디며, 임상현장 에 임하였다. 신종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간호사들의 소진되지 않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체 인력 및 충분한 휴식 보장 등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가 필요하다[41]. COVID-19 백신 접종 선택에 대한 자율권 존중과 의료기관 차원에서 COVID-19 백 신 부작용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대체 인력 기준 방안 마련 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여섯 번째 주제 모음인 ‘COVID-19 백신 접종 정책에 대한 회의감’에서는 ‘COVID-19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사회적 배려 부족’, ‘다수의 이익과 개인의 자유 사이에서 고민함’으로 두 가 지의 주제가 포함되어 있다. COVID-19 백신을 접종하면서 일 부 국가는 백신 여권(vaccine passports)을 시행하였고[42], 국내에서도 백신 여권과 유사한 개념인 방역패스를 시행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COVID-19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이라 는 다수의 이익과 백신 접종에 대한 개인의 자율권 사이에서 윤 리적 딜레마를 경험하였다. 백신을 접종하거나 거부할지 여부 는 공중 보건 문제와 관련된 중요한 사항이므로 윤리적인 문제 일 수 있다[43]. COVID-19 백신 정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백신 접종에 대한 개인의 자율권을 존중해주며, COVID-19 백 신 관련 올바른 인식을 통해 백신 접종을 결정할 수 있도록 지 지해주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일곱 번째 주제 모음인 ‘COVID-19 백신의 신뢰 구축 방안 에 대해 고민함’에서는 ‘COVID-19 백신의 과학적 근거 마련 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부작용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보 고해야 할 부작용 기준이 애매함’, ‘COVID-19 백신 접종에 대 한 개인의 선택권 존중’, ‘COVID-19 백신 접종에 대한 절차 마 련’으로 다섯 가지의 주제가 포함되어 있다. 정부 정책, 보건 당 국 및 백신 제조업체에 대한 낮은 신뢰도는 백신 접종에 미치는 중요한 영향이었다. 백신 접종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백신의 생산 과정과 효과성에 대해 정확한 정 보 제공과 WHO와 같은 국제기구의 승인 획득 및 백신을 제공 하는 정부 기관의 노력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 [21,44]. COVID-19 백신의 안전성, 효과성에 대한 불신, 부작 용에 대한 두려움과 관련 백신 접종 의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을 고려하여 COVID-19 백신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부작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COVID-19 백신에 대 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상의 논의를 요약하면, 이번 연구결과 간호사의 COVID- 19 백신 접종 후 겪었던 부작용 경험의 핵심주제는 ‘COVID- 19 백신의 불신,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의료인으 로서 사명감으로 백신 접종에 임함’으로 도출되었다. 참여자들 은 COVID-19라는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여 COVID-19 백신 의 빠른 개발과 승인 과정에서 정확한 정보 제공이 부재한 상태 에서 자신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였으나, 환자를 보호하 며 의료 현장을 지키겠다는 의료인으로서 사명감으로, 백신 접 종에 임하였다. 백신의 유효성에 대해 불신감이 들었고, 백신 접종 후 부작용에 대해 잘 알지 못하여 두려웠으며, 만연된 거 짓 정보에 맞서야 했다. 의료진으로서 COVID-19 백신 접종을 당연시 여기는 분위기에 압박감을 느꼈으며, 부작용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였고, 스스로 견디며 버텼다. 간호사는 의료전문 가로서 최초의 백신이 새로운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장기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 부족으로 인해 mRNA 백신을 접종 후 유전자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대중에게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과학적 근거 를 기반으로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올바르고 정확한 정 보를 제공해 주는 건강 증진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45]. 앞으로 COVID-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데이터의 축적을 통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하여 잘못된 백신 관 련 정보와 백신 접종 망설임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신뢰를 구축 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이 있다. 우선, 본 연구의 참여자는 모두 간호사로 연구대상이 포괄적이지 못하여 향후 연구에서 는 연구대상을 확대하여 간호사 직종 외 의료종사자의 백신 접 종과 관련 경험 및 접종 의향 요인에 관한 분석도 추가할 필요 가 있다. 둘째, 본 연구결과에서 COVID-19 백신 접종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일부 제시하였으나, 서울 소재의 상급종 합병원 간호사를 연구대상으로 하여 연구결과의 타당성에 한 계가 있는 제한점이 있으며, 추후 다양한 지역 및 다양한 규모 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겠다.

    결 론 및 제 언

    COVID-19에 대한 백신 개발은 COVID-19 범유행을 종식 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전례 없는 빠른 속도로 개발되었다. 백신 관련 잘못된 정보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거나 백신 접종 절차 및 부작용 대처의 미흡 등은 백신 접종과 관련된 신뢰를 떨어뜨리고, 백신 접종 의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으로 COVID-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증상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 링 및 데이터 수집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간호사의 COVID-19 백신 접 종 후 겪었던 부작용 경험을 독특한 상황 그대로 생생하게 기술 하여 경험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노력하였고, 경험의 구조를 심 층적으로 이해하고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다 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추후 의료종사자로 연구 대상을 확대하여 간호사 직종 외 의료종사자의 백신 접종 의향 에 대한 질적연구를 제언한다. 둘째, 추후 다양한 지역 및 다양 한 규모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COVID-19 백신 접종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겠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s of interest.

    Figures

    Tables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in a Focus Group Interview (N=20)

    Themes of Experiences related to the Side Effects of COVID-19 Vacc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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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quency : semiannual (twice a year)
      Doi Prefix : 10.48000/KAQRKR
      Year of Launching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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