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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2508-2116(Print)
ISSN : 2713-7015(Online)
Journal of Korean Association for Qualitative Research Vol.7 No.2 pp.122-137
DOI : https://doi.org/10.48000/KAQRKR.2022.7.122

The Experience of Gaining Admission in Graduate School Advanced Practice Nursing Programs during the COVID-19 era

Jeong Hye Kim1, Yeon Hee Kim2, Ji Hye Kim3, Yunhyung Kim3, Joo Hyun Kim4
1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Clinical Nursing, University of Ulsan, Ulsan, Korea
2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Clinical Nursing, University of Ulsan, Ulsan, Korea
3RN, Department of Nursing, Asan Medical Center, Seoul, Korea
4Emeritus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Kangwon National University, Chunchoen, Korea
Corresponding author: Kim, Yeon Hee https://orcid.org/0000-0002-9409-7354 Department of Clinical Nursing, University of Ulsan, 88 Olympic-ro, 43-gil, Songpa-gu, Seoul 05505, Korea. Tel: +82-2-3010-5299, Fax: +82-2-3010-5332, E-mail: kimyhee@amc.seoul.kr, kimyhee3@naver.com
October 12, 2022 ; October 27, 2022 ; October 31, 2022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and understand the experience of entering graduate school in an advanced practice nursing program in the COVID-19 situation.


Methods:

This qualitative study used content analysis. The data collection using the focus group and in-depth interviews was conducted from February 11 to September 2, 2022.


Results:

Six themes and 27 subthemes emerged through the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The themes included: “Graduate school: The next step”. “Concerns prior to attending grauate school”, “Learning in the COVID-19 era: Differences between expectations and reality”, “Overcoming the challenges of graduate school”, “Education: A stepping stone to becoming a specialist”, “Changes in self and others’ perceptions”.


Conclusion:

This study confirmed the growth and change of nurses through the experience of entering an advanced practice nursing program in the COVID-19 era.



코로나-19 유행상황에서 간호사의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 진학경험

김 정혜1, 김 연 희2, 김 지 혜3, 김 윤 형3, 김 주 현4
1울산대학교 임상전문간호학 부교수
2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 임상전문간호전공 조교수
3서울아산병원 간호부 간호사
4강원대학교 간호학과 명예교수

초록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지속적인 의료 환경의 변화와 효과적이고 안전한 간호 실무 를 수행하기 위해 간호사에게 점점 높은 수준의 전문성이 요구 되고 있으며[1], 간호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자아실현을 위한 평생교육과 재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대학원 교육은 간호사 재교육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2], 석사 수준에 서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이 이루어지고 있다[3]. 2015년 간호 학 대학원 과정 수 84개에서 101개로, 석사과정 학생 수는 2,697명에서 3,284명으로 20% 이상 증가하였다[4].

    병원간호사 240명을 대상으로 대학원 진학 요구에 대한 연 구결과에서도 간호사의 적정 자격 수준을 석사학위로 인식하 고 있었고,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대학원 진학이 필요하며 진 학 의사가 있다고 하였다[2]. 간호사가 임상에서 일하면서 석 사 수준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간호사의 대학원 진학동기는 자격 유지와 승진, 기술과 이론 의 습득이 높게 나타났고 대학원 과정 동안 업무 관련 핵심 기 술, 이론 및 전공 심화 교육을 배우고자 하는 대상자가 많았다 [2]. 이는 대학원과정에서 이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임상 실 무에서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내용을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간호사를 위한 대학원은 일반과정과 전문간호사과정이 있 다. 이 중 전문간호사과정은 임상 실무에서 상급간호를 제공하 기 위한 전문간호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하며 가정, 감염관리, 노인, 마취, 보건, 산업, 아동, 응급, 임상, 정신, 종양, 중환자, 호스피스 13개의 전문간호사 분야가 있다. 표준교육과 정에 따라 공통과목과 각 전문간호분야의 전공이론과목과 전 공실습과목을 포함한 교육과정을 통해[5] 해당 전문분야의 이 론적 지식뿐만 아니라 임상 실습을 통하여 다양한 임상 사례를 접하고 임상적 추론능력을 키울 수 있다. 과정 수료 후에는 전 문간호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시험자격이 주어진다. 전문간호 사 교육과정은 37개 교육기관에서 89개의 교육과정이 운영되 고 있으며 누적 총 정원은 8,100명이고 2021년 정원은 727명, 등록률은 71%로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6]. 또한, 상당한 기간 동안 지연되었던 전문간호사의 업무범위가 보건 복지부령으로 공포되면서[7] 전문간호사 제도의 활성화가 기 대되며 전문간호사에 대한 요구도도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

    간호사에게 대학원 학업병행은 새로운 이론과 실무적 지식의 함양을 통해 임상현장의 전문성과 융합함으로써 간호전문직관 의 향상과 환자치료의 개선을 포함한 간호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과정이다[1, 3]. 그러나 간호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것은 어려 운 상황이며 학업을 병행하는 간호사의 스트레스는 중등도 수준 으로 나타났다[1,8]. 특히, 기혼여성의 대학원 생활 경험은 ‘쫓기 며 살아감’, ‘심도 깊은 학업 부담감에 짓눌림’, ‘가족에 대한 죄 책감’, ‘많은 역할 간의 갈등으로 몸부림침’으로 나타났고 대학 원 과정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영향을 주는 힘든 과정 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문간호사과정은 전공실습 300시간 이 상을 포함하고 이수학점이 많아[5] 이를 병행하는 간호사는 어 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대학원 과정을 통해 ‘힘든 가운데 찾은 의미와 보람’을 느끼고[9], 성취감과 움트는 희망을 통해 미래를 계획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확인할 수 있었다[10].

    대학원 수업도 2019년 12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ronavirus disease 19, COVID-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거 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 교육이 실시간 비대면 강의, 녹화 영 상 등으로 변경되었고, 임상 실습은 축소 또는 중단하게 되었 다. COVID-19의 장기화로 온라인 강의를 경험한 대학원생은 불안함, 답답함, 고립감을 느꼈고 막연하게 대면 강의를 바라 거나 현실적으로 대면 강의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 냉정하게 판단하고 대학원 학업의 목표설정을 변화하거나 학업 이외에 할 수 있는 활동이 줄어들면서 연구에 더욱 몰입하기도 하였다 [11]. 또한, 제한된 임상 실습으로 인해 임상 사례를 접할 수 없 는 대학원생을 위해 사례 중심의 동영상 교육을 개발하고 적용 하는 등 교육계의 다양한 노력이 있었다[12].

    선행연구에서 간호사의 대학원생활 경험이나 적응과 관련 된 질적연구는 있었지만[1,8,9], 대학원 진학경험 등을 포함한 연구는 드물었고 특히,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생의 관점에서 진학경험을 체계적으로 탐색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더불 어 코로나 상황에서 전공이론 뿐만 아니라 임상실습을 포함한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을 병행하는 간호사의 진학경험에 대 한 연구가 없는 점을 고려하여 이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위해 서는 질적연구가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COVID-19 상황에서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을 병행하고 있는 간호사의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 진 학경험과 관련된 의미를 찾고 심층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COVID-19 상황에서 간호사를 대상으로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 진학경험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탐색 하고자 하였다.

    연 구 방 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COVID-19 상황에서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에 재학 중인 간호사의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 진학경험을 포커 스그룹 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와 개인 심층면담을 통 해 구체적이고 심도깊게 규명하고자 하는 질적연구이다.

    2. 연구자의 준비

    본 연구의 대학원 석사과정생인 공동연구자는 석사과정 동 안 간호이론, 간호연구를 이수하였고 2022년 1~2월에 걸쳐 매 주 질적연구 전문가와 함께 질적연구방법의 이론적 이해와 사 례 학습을 통해 질적연구를 경험하였다. 포커스그룹 인터뷰와 개인 심층면담으로 자료수집에 참여하였으며 책임연구자와 함께 내용분석에 참여하였다. 책임연구자와 공동연구자 3인은 대한질적연구학회 회원이며, 워크샵과 질적연구세미나에 참 여하여 질적연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으며, 질적연구와 관 련된 논문에 다수 참여한 경험이 있다. 본 연구를 위해 질적연 구와 관련된 문헌 고찰을 리뷰하고 연구방법론에 관해 공부하 며 연구를 준비하였다.

    3. 연구참여자

    본 연구의 참여자는 서울시 A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구참여에 동의한 13명을 대상으로 하였 다. COVID-19 상황에서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 진학경험을 풍부하게 설명해줄 수 있는 자로 3학기 이상 수강한 자로 선정 하였다. 참여자는 총 13명이었고, 석사과정생으로 12명(92.3%) 이 여성이었다. 참여자의 나이는 30~39세가 10명(76.9%)으로 가장 많았고 기혼자가 6명(46.2%)이었다. 총 임상 경력은 10년 미만과 10년 이상~15년 미만이 각각 6명(46.2%)이었고 근무 부서는 병동이 8명(61.5%)으로 많았으며, 교대 근무자가 6명 (46.2%), 동거가족은 10명(76.9%)에서 있었다. 3학기생이 5명 (38.4%)이었다(Table 1).

    4. 자료수집

    본 연구는 2022년 2월 11일부터 9월 2일까지 자료를 수집하 였다. COVID-19 상황으로 인하여 줌(zoom)을 이용하여 비대 면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대상자에게 동의를 받은 후 인터뷰 과정은 줌을 이용하여 화상녹화를 하였다. 일반적으 로 포커스그룹 인터뷰는 그룹의 주제와 관련하여 공통된 특성 을 가지고 선택된 6~10명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여[13] 본 연구에서는 그룹에 6명씩 배정하여 총 2개의 그룹을 구성하 여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계획하였다. 이 중 1명은 연구참여에 대한 동의를 철회하였고 2명은 계획된 인터뷰 일정에 참석하 지 않아 총 3명이 중도탈락하였다. 포커스그룹 인터뷰 이후 4 명을 모집하여 개인 심층면담을 진행하였다. 인터뷰과정은 연 구자가 진행하였으며 자기소개를 먼저 시작하고 주제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토의 진행의 지침을 소개하였다. 주요 질문은 ‘21세기 COVID-19 시대의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 진학과 수 학경험은 어떠한가?’이며, ‘간호사로서 전문간호사과정 대학 원에 진학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를 이용한 도입 질문을 시작으로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 진학 시 걱정되거나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 수학 중 어려운 점이나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요?’, ‘힘든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나요?’,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 수학 중 본인에게서 변 화되거나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등으로 추가 질문을 하였 다. 보조 질문으로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 진학을 통해 기대 하거나 이루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요?’를 사용하였다. 포커 스그룹 인터뷰는 각 1회씩 진행하였으며, 한 그룹당 인터뷰 시 간은 45분에서 1시간까지이었다. 포커스그룹 인터뷰 중 내용 이 명확하지 않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4명을 추가 모집하 여 개인 심층면담을 시행하였으며, 면담시간은 평균 35분이 소 요되었다. 녹음된 자료는 참여자의 언어 그대로 연구자가 필사 하였고 반복적으로 들으며 재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며 완성하 였다.

    5. 윤리적 고려

    연구자는 연구의 목적 및 방법을 대상자에게 설명하였으며 참여자에게 자발적인 연구의 참여에 대해 구두로 동의를 받았 다. 참여자는 인터뷰 중간에 언제든지 참여를 중단하거나 거절 할 수 있고, 연구자는 연구결과 보고 시에 참여자의 개인적 비 밀을 보장하기 위하여 고유명사를 모두 익명 처리하여 참여자 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음을 설명하였다. 면담 시 녹화와 녹음 이 된 면담 내용은 대상자의 익명성과 비밀이 유지됨을 설명하 였다. 본 연구의 자료로만 사용되고 폐기될 것이라 알려주었으 며, 수집된 면담 자료는 노출되지 않도록 교신연구자의 개인 컴 퓨터에 비밀번호를 설정하여 저장하였고, 연구 종료 후 수집된 자료는 폐기할 것이다.

    6.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는 COVID-19 상황에서 간호사의 전문간호사 과정 대학원 진학경험을 귀납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주제를 도 출하는 전통적 내용분석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전통적인 내용 분석에서 연구자는 자료 전체의 내용을 파악하며 코드를 생성 하기 위해 의미있는 단어나 문장을 반복적으로 듣고 읽고 생성 된 코드끼리 비교하면서 관련성 있는 코드끼리 분류하여 하위 범주로 생성한다. 생성된 코드, 하위범주 및 범주의 주제를 정 하고, 하위범주와 범주의 연계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통해 녹음된 면담 자료를 필사하였고, 전체 자료를 반복해서 들으면서 필사 내용을 재확 인하였다.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필사 내용 중 의미있는 단어나 문장을 찾아 표시하면서 의미 있는 진술을 추출하였다. 연구자 들은 COVID-19 상황으로 줌을 통해 충분한 논의를 하였고, 의 미있는 진술문을 중심으로 범주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27개의 하위주제를 확인하고 6개의 주제로 분석하였다. 참여자와 연 구자가 적합성을 확인하고 질적연구방법 교수와 연구결과에 대해 검토하였다

    7. 연구의 엄격성

    본 연구는 COVID-19 상황에서 간호사의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 진학경험에 대한 연구의 엄격성을 확보하기 위해 Lincoln과 Guba [14] 그리고 Sandelowski [15]가 제시한 신 뢰성, 전이가능성, 감사가능성, 확인가능성의 질적연구 평가기 준을 확인하였다. 자료의 신뢰성을 위하여 모든 면담 자료는 녹음하였고 녹음된 면담 내용을 여러 차례 반복하여 듣고 그대 로 필사하였다. 면담 자료는 면담일 이후 바로 필사하였고, 명 확하지 않거나 보완이 필요한 내용은 추가 면담을 통하여 확인 하였다. 필사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읽고, 결과를 도출하였으 며, 연구진 간의 수차례 회의를 통해 논의하고 분석하여 분석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전이가능성을 확보하기 위 해 연구자는 포커스그룹 인터뷰에서 부족한 내용은 추가 면담 을 시행하여 맥락의 유사성과 다른 맥락 속에서 적용가능성을 확인하였다. 감사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대상자 선정, 연구자 준비, 자료수집과정 등을 포함한 질적연구 과정을 상세 하게 기술하였다. 확인가능성 확보를 위해 면담과정 동안 선입 견을 배제하고 경청하였다. 자료분석 과정은 풍부한 질적연구 의 경험이 있는 간호학 교수를 통하여 연구결과를 검토받았다.

    연 구 결 과

    본 연구는 COVID-19 상황에서 간호사의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 진학경험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하여 질적 내용분석방 법으로 분석하였고, 연구결과 6개의 주제와 27개의 하위주제 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주제 모음은 ‘도약을 위한 첫걸음’, ‘진학에 앞서 밀려오는 불확실함’, ‘코로나-19로 인해 기대와 달랐던 수업과 실습’, ‘힘듦을 뛰어넘어 배움의 길로 나 아감’, ‘학업! specialist로 가는 징검다리’, ‘변화된 나와 나를 바라보는 변화된 시선’이었다(Table 2).

    1. 도약을 위한 첫 걸음

    이 주제에는 참여자가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에 진학하게 된 동기, 의미와 가치를 담고 있으며, 임상에서 간호사 본연의 업무를 하면서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 진학경험의 출발점을 의미화하고 있다. 주제 모음은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도전과 재미’, ‘나의 업무를 견고하게 하는데 필요한 전문간호사 자격 증’, ‘선배간호사로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싶은 마음’, ‘대학원 진학의 기회와 내 차례’, ‘진학에 대한 무언의 압박’ 5개의 하위 주제로 구성되었다.

    1)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도전과 재미

    참여자들은 임상 경험이 쌓이면서 스스로 지식에 대한 갈증 을 느끼기 시작하였고, 임상 업무를 수행하면서 근거기반의 지 식이 필요함을 몸소 깨달았다. 스스로 지식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서 또는 배우는 것 자체에 흥미와 재미를 느끼고, 간호사로 서 정체성을 가지고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간호사가 되기 위 하여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 진학을 도전하게 되었다.

    저는 2년 전에 전담간호사로 업무가 바뀌었는데요. 그 래도 나름 10년 넘게 OO병원에서 근무하면서 되게 깊게 알고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막상 전담간호사가 되고 나 니까 제가 ‘아주 얕은 습자지 같은 지식을 가지고 10년을 버텼구나!’ 이런 생각이 들게 됐어요. 그래서 좀 더 많이 공 부를 하고 싶고, 그걸 바탕으로 더 좋은 간호를 제공하고 싶어서 전문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참여자 5)

    저는 임상에서 근무하다가 모르는 부분에서 자가학습 을 하는데, 좀 많이 알지를 못하겠더라구요, 혼자서는. 그 래서 일단 전문간호사(대학원) 여기서 학습하면서 배움 을 갖고 싶어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종양내과에서 일하고 있어서 환자들 돌보거나 파악하는데는 일반대학 원보다는 종양(전문간호사) 쪽이 더 맞을 것 같고 그게 더 흥미가 있어서 종양전문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참여 자 8)

    3년 차 때부터 감염관리 쪽으로 전공을 하면 재밌겠단 생각이 있었어요. 도대체 ICU (Intensive Care Unit, 중 환자실)에 있으면서(감염관리 전공을 왜 했냐고 묻는다 면) 저는 ‘그냥 재밌어서요’라는 말을 해요.(참여자 10)

    2) 나의 업무를 견고하게 하는데 필요한 전문간호사 자격증

    참여자들은 지식적인 바탕을 넓혀 임상 실무에 도움을 얻고 자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에 진학하기도 하였으나, 업무상 전 문간호사 자격증 취득의 필요성을 느껴 진학한 경우도 있었다. 전문간호사의 보직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미래를 위해 준비 하는 그리고 현업에 더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는 간호사의 모습 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담간호사가 CNS (Clinical Nurse Specialist, 전문 간호사)로 보직이 바뀌려면 그게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전문간호사 자격증이. 그래서 만약에 이런 분위기라면 내 가 언제까지 다닐지는 모르지만 일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그 자격증이 필요할 것 같고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선 택지는 어딘가 해서 찾아봤어요.(참여자 3)

    제가 이제 전담간호사로 일을 하다 보니까 좀 더 전문 적인 지식이 필요했는데 그러려면 일반대학원보다는 전 문간호사 과정이 필요했고 특히 저는 대장암 환자분들을 주로 보는데 암 환자분들한테 교육을 하다 보니까 종양전 문간호 지원을 하게 됐습니다…. 제가 환자를 간호하는 좀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진학했습니다.(참여자 5)

    3) 선배간호사로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싶은 마음

    참여자들은 임상 경력이 증가함에 따라 발전하는 간호사의 모습을 원했고 간호 전문성을 차별화하고 싶어 하였으며, 이를 인정받는 수단으로써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 였다. 이를 통해 경력간호사가 간호리더로서의 역할 수행에 있 어 도움을 얻고자 기대하였다.

    저 같은 경우는 대학원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연차가 좀 쌓이다 보니까 약간 펑션(function, 업무 역할) 같은 경 우도 후배 간호사라든지 선배간호사랑 차이가 점점 사라 지더라고요… 좀 더 나은 간호사 이런 게 좀 될 수 있지 않 을까, 가장 좀 공식적으로 되는 것 중에 하나잖아요. 전문 간호사는...(참여자 1)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되고 커리어를 쌓아야 되고 … 대학원에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를 엄청 고민하고 있 던 찰나에 전담간호사가 되면서 ‘이제 가야 되는구나’ 라 는 거를 좀 더 크게 생각했던 것 같고.(참여자 5)

    4) 대학원 진학의 기회와 내 차례

    대학원 진학률이 높은 근무지의 분위기에 의해 참여자들은 자연스럽게 대학원 진학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선배들의 발자 취를 밑거름 삼아 기대감을 안고 이제는 내가 진학할 차례라고 생각하며 진학하였다. 혼자 하면 어려울 수 있는 학업을 함께 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기도 하였다.

    (저희 부서에서는) 학업 승단제처럼 이 정도(연차가) 되면은 학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그런 분위기가 있었어 요.(참여자 4)

    저희 병동이 워낙 위의 선배님들이 대학원 진학을 많이 하셨고, 그 선생님들이 대학원을 다니면서 만족도가 높았 고 또 그거를 실제로 임상 업무를 하는 데 적용을 하고 후 배들한테 알려주는 모습들이 되게 보기 좋았거든요. 부서 분위기 자체가 대학원(진학)하는 건 당연히 하는 과정이 라고 다 생각하는 분위기여서.(참여자 12)

    5) 진학에 대한 무언의 압박

    참여자에 따라서는 경력이나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간호 사과정 대학원 진학의 필요성을 느끼기도 하였으나, 근속 연수가 쌓일수록 상사의 지속적인 학업 권유를 받아서 혹은 병원의 이익 을 위해 반강제적인 이유로 진학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었다.

    연차가 어느 정도 쌓인 것도 좀 있었고, 사실 저희 병동 에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선생님들이 별로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저희도 수간호사님이 ‘대학원을 갔으면 좋겠 다’라고 말씀하신 것도 있었고...(참여자 2)

    OO병원 감염관리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고요, 그렇다 보니까 이제 개인적인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도 지원하고 싶었지만, 그것도 그렇고 감염 예방관리료하고 감염관리 전문간호사 자격증이 있으면 병원에서 등급; 1등 2등 3등 이렇게 체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병원의 이 익 때문에 어떻게 보면 팀 내에서, 병원 내에서 하라고 많 이 부추겼던 거 같아요.(참여자 4)

    2. 진학에 앞서 밀려오는 불확실함

    본 주제에서는 참여자들이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고 진학하기까지 느끼는 심리적 갈등 양상을 의미화하 고 있다. 여기에는 3개의 하위주제인 ‘일-학업 병행에 대한 걱 정’, ‘시간에 쫓기며 살아갈 걱정’, ‘전문간호사 자격증에 맞는 역할을 하지 못할 우려’가 포함된다.

    1) 일-학업 병행에 대한 걱정

    현재 업무만으로도 버거운 상황에서 대학원 진학은 걱정이 앞서는 일이었다. 업무를 하면서 공부를 하는 것도 힘들 것이라 는 생각이 들었고, 육아까지 하는 참여자의 경우 대학원 진학은 일, 학업, 가정생활의 세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어 느 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염려로 인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이 때문에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불 확실한 미래가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처음에 든 생각은 업무하는 것도 힘든데 대학원까지 내 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내가 정말 뜻이 있을까? 이게 진짜 뭔가? 상사가 하라고 하니까 내가 하려고 하는 건가? 약간 처음에는 거기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었고....(참여자 2)

    새로운 걸 배우는 게 지금 가장 큰 어려움이거든요. 업 무를 하면서 공부를 같이 하는 게 제일 걱정스러웠던 것 같고요. 그리고 안 가본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것 같아 요.(참여자 6)

    육아를 같이 하고 있고 그리고 일도 이렇게 제 시간에 끝나지 않은 상태이고 그러니까 뭐든 이렇게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이 대학원까지 하게 되면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할 수 있지 않은 상황이 되지 않을까 걱정을 되게 많이 했었거든요. 처음에 시작할 때는 쉽지는 않은 결정 이었습니다.(참여자 7)

    2) 시간에 쫓기며 살아갈 걱정

    참여자들은 대학원 진학 전에도 임상 업무로 인해 스스로를 위한 시간이 많지 않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근무 후 대학 원 수업 참여와 과제, 시험 등으로 인해 앞으로 더 필요해질 시 간에 대해 부담스러워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근무 후 늦 은 시간까지 수업을 받고 다음 날 또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 반 복된다면 한 학기조차 마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서 기도 하였다.

    시간이 좀 더 크게 부담감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일 이 끝나고 남은 여가 시간에 이제 수업을 들어야... 특히 오 늘같이 이렇게 두 과목이 있는 날은 6시부터 밤늦게까지 수업을 하고 다음 날 또 출근을 해야 돼서 부담이 더 컸던 것 같아요.(참여자 5)

    지금 하고 있는 업무가 오버 타임이 많은데, 근데 대학 원 수업을 제 시간에 맞춰서 갈 수 있을지 OOO 선생님과 같은 고민을 저도 늘 매일 하고 있고, 그리고 과제나 시험 공부를 할 시간이, 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거에 대한 걱정도 많이...(참여자 6)

    3) 전문간호사 자격증에 맞는 역할을 하지 못할 우려

    참여자들은 전문간호사과정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전 문간호사라는 특수성과 전문성을 살려 임상 업무에 임할 수 있 기를 기대하지만, 전문간호사 자격증이 있어도 전문간호사로 서 근무하지 못하고 3교대 근무를 지속하며 일반 간호사와 차 이가 없는 업무를 지속하는 등 좀처럼 변하지 않는 병원 의료 현실에 대해 답답하고 실망스러움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임상 업무에서 전문간호사로서의 자격 특색을 유지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느끼기도 하였다.

    제가 ‘대학원을 나와도 만약에 이걸로 임상에서 내가 써먹을 수 있을까?’ 사실 이건 고민이 됐어요. 사실 임상 간호사 선생님들이 전문간호사 자격증 갖고 있는 선생님 들 많으시거든요. 근데 똑같이 3교대 하고, 그래서 ‘내가 이거를 살려서 일을 할 수 있을까? 내가 아니면 일할 때 얼 마나 도움이 될까?’ 좀 이런 거는 많이 그랬던 것 같아요. (참여자 13)

    이제 전공을 어떻게 잘 살려야 되나 … 내가 여기서 도 대체 이 전공가지고 할 수 있는 게 뭔가? 감염관리를 어떻 게 할 건가? … 내가 여기서 이거를 그래도 돈 몇백, 몇천 만원 주고 공부한 건데 어떻게 잘 활용을 임상에서 할 것 인가는 계속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참여자 10)

    3. COVID-19로 인해 기대와 달랐던 수업과 실습

    ‘COVID-19로 인해 기대와 달랐던 수업과 실습’은 임상과 학업을 병행하고자 하는 참여자들이 COVID-19 팬데믹 상황 으로 인해 수업과 실습을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방식으 로 적응해나가는 과정을 의미화하고 있다. 여기에는 8개의 하 위주제인 ‘화면으로만 만나는 낯선 수업’, ‘상황에 따라 계속 변 하는 수업방식’, ‘집중하지 못하는 나의 수업참여 태도’, ‘어그 러진 실습으로 인한 실망과 아쉬움’, ‘동기들과의 서먹한 인간 관계’, ‘가중되는 업무로 부족해진 공부시간’, ‘비대면 수업이 준 혜택’,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등록금에 대한 불만이 생김’이 포함되었다.

    1) 화면으로만 만나는 낯선 수업

    COVID-19 팬데믹 상황으로 입학과 동시에 비대면 수업을 하게 된 참여자들은 기존 학부 때와는 다른 수업방식이 낯설었 다. 서로의 얼굴을 직접 마주하고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줌(Zoom) 등을 통해 여러 명이 지켜보는 환경에서 적극적으 로 수업 내용에 대해 질문을 하기 어려웠고, 토론은 더욱 어려 웠으며, 수업 종료 시에도 동기들과 정감 있는 대화를 하지 못 하여 대면으로 진행했으면 어땠을지 아쉬움을 느꼈다.

    대면으로 했으면은 ‘지금 이 수업이 어떻게 흘러갔을 까? 대면이었어도 그냥 교수님만 저렇게 혼자 떠들고 있 었을까? 아니면 중간에 우리가 손들고 이렇게 얘기를 시 작해서 갑자기 토론 분위기가 형성이 됐을까?’ 여러 생각 이 들기는 하더라고요. 대학원스러운게 뭔지 사실 모르겠 어요.(참여자 10)

    수업을 그렇게(비대면으로) 하니까 학생들끼리도 결속 력이라든가 그런 것도 좀 떨어지는 것 같고, 비대면은 수업 ‘땡’ 하면 다들 나가기 버튼 딱 눌러서 그냥 나가버리니까 좀 더 수업이 연장되는 그런 느낌들도 없고...(참여자 12)

    2) 상황에 따라 계속 변하는 수업방식

    비대면 수업이 익숙하지 않은 것은 참여자들뿐 아니라 대학 원도 마찬가지였다. 실시간 비대면 수업이 준비되지 않은 경우 에는 미리 녹화된 강의를 보기도 하였고, 과목마다 비대면 수 업의 방식도 다양하였다. 비대면 수업에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비대면 프로그램의 오류 발생과 과제, 시험 등의 방식 결정 등 시행착오 속에서 혼란을 느끼며 대학원 수업을 듣 고 있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였다.

    비대면이 저희 때 처음 이제 막 시작된 거여서 크게 이 렇게 뭔가 체계가 잡혀 있는 느낌은 아니었었거든요. 그 래서 지금은 줌으로 해서 뭔가 상호작용을 어쨌든 하면 서 수업하는 것들이 많았지만, 그때는 일방향성의 강의가 되게 많았고 그냥 녹화된 파일을 올려주시는 경우가 굉장 히 많았었거든요. 그래서 교수님들도 이게 첫 수업이다 보니까 어떤 식으로 지도를 해야 될지에 대해서 좀 어려움 이 있으신 분들이 보였고, 저희도 수업을 할 때 녹화된 파 일을 보다 보니 이게 인강(인터넷 강의) 같은 느낌이 들기 도 하고 ‘이게 정말 수업을 하는 건가? 대학원 생활을 하는 게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 때가 좀 있기는 했었어요.(참 여자 12)

    교수님들도 이게 너무 처음 벌어진 일이어서 첫 학기 때 는 다들 이제 멘붕이 오신 거예요 같이. 녹화 수업을 한다 고 했다가, 비대면 해보자 줌 해보자, 줌 하기 전에는 원래 구글 그런 것도 했는데 그게 막 접속이 잘 안됐다가 끊겼다 가, 어쨌든 되게 교수님들도 힘들어하시고, 과제를 또 어떻 게 해야 되나, 과제를 어떻게 제출할래? 과제를 어떻게 내 줘야 될까? 고민을 되게 많이 하시고, 같이 다들 좀 시행착 오를 엄청 많이 겪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참여자 11)

    3) 집중을 못하는 나의 수업참여 태도

    참여자들은 일방향성에 가까운 비대면 수업으로 수업 자체 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고, 교수의 시야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수업 중에 화면을 끄고 다른 일을 하기도 하였다. 또 한, 가정에서 비대면 수업에 참여 시 자녀와 분리되기 어려운 환경과 집안 내 소음 등으로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워하기도 하 였다.

    비대면으로 가니까 확실히 딴짓을 되게 많이 하게 되 면서 수업이 머리에 좀 잘 안 들어온다는 의견이 많긴 했 어요. 수업을 화면에 틀어놓고 보고 있지만, 굳이 제가 열 심히 집중하고 있는지 딴짓하고 있는지를 교수님이 일일 이 줌 화면으로 보지 않으실뿐더러… 다들 화면을.(참여자 11)

    집중, 사실은 잘 안 되고 하려고 해도 제가 만약에 집에 서 이거를 듣게 되면 집에서 아예 문을 잠가놓고 혼자 있 을 수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애들이 계속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하고 밖에 주변 환경 들리고 이러니까 그런 거는 안 좋기는 하더라고요.(참여자 13)

    4) 어그러진 실습으로 인한 실망과 아쉬움

    전문간호사는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 진학을 통해 학습한 임상적 지식을 환자에게 적용하고 환자 상태를 사정할 수 있는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실습은 대학원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에 진학하여 임상에 실제 도 움이 되는 실습을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 참여자들은 COVID-19로 인해 병원 면회나 출입이 제한됨에 따라 축소된 실습 스케줄에 많은 실망과 아쉬움을 느꼈다.

    진짜 저희는 코로나 학번이어서 시작과 졸업은 무조건 거의 이제 비대면으로 했으니까 실습은 진짜 엄청 제한적 이었어요. 실습인데도 앉아서 PPT 수업을 듣는 형식으로 바꾼 적도 있었고, 10시간을 실습을 해야 되는데 ‘코로나 가 너무 심해지니까 좀 단축해서 실습하자’ 이렇게 한 적 도 많았고, 그래서 확실하게 되게 제대로 못 본 것 같긴 해 요. 실습이 특히 너무 아쉽다고 생각했어요. 확실히 이 실 습 부분은 코로나 때문에 되게 많이 피해 봤다고 생각하는 것 같긴 해요.(참여자 11)

    (내가 환자 상태를 직접 체험해 보지 못한 그런 거에 대 한) 아쉬움이 큰 것 같아요. 학생 신분일 때, 저를 지도해 주는 분이 있을 때 그때 좀 안전한 환경에서 뭔가 해 볼 수 있었으면 되게 좋았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을 좀 놓치고 가 니까 이게 사실 저희끼리 롤 플레이를 해본다고 하지만 직 접 환자를 대하는 게 아니어서 그 부분이 되게 아쉬움이 큰 것 같아요.(참여자 12)

    5) 동기들과의 서먹한 인간관계

    참여자들은 비대면 수업이 지속되면서 동기들을 실제로 만 날 수 있는 기회가 드물었고, 실습 시 만나는 경우에도 마스크 를 써야 했기 때문에 서로의 얼굴이 낯설었다. 수업 전, 후 만남 을 통해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기도 어려웠기에 어색하고 서 먹서먹한 동기 사이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동기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않아서 서운해 하기도 하였다.

    (수업) 끝나고 서로 친목도 다지고 이러면서 같이 술도 먹고 얘기도 한다던가 이러면서 뭔가 임상간호사가 아닌 느낌을 받는다고 했어요. 학생처럼. 근데 제가 딱 갔을 때 는 이미 코로나가 있었고 거의 못 만났거든요. 진짜 거의 한 학기에 한 번 정도 만났나? … 사실 지금도 데면데면한 선생님도 많이 있고 해서 그런 게 조금 아쉬웠던 것 같아 요.(참여자 13)

    진짜 아쉬운 점은 동기들이랑 더 못 친해졌다는 거 이 런 게 좀... 뭔가 끝나고 밥을 먹는다거나 이런 것들이 거의 없었었기 때문에 그런 점이 좀 아쉽게... 비대면이기 때문 에, 그리고 아무래도(직접) 눈을 보고 얘기를 해야지 더 친 해지고 이런 게 있잖아요. 그래서 교수님들께도 이런 것 도, 동기들과도 그런 것도,(직접 상호 교류가) 안 되는 게 아쉬운 점도 있는 것 같고...(참여자 3)

    시험 기간 때만 보다 보니까 서로 ‘얼굴이 이랬었나요?’ 계속 이런 인사도 하고 여전히 조금 어색한 게 좀 남아 있 긴 했었거든요.(참여자 12)

    6) 가중되는 업무로 부족해진 공부시간

    COVID-19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추가 업무가 증가 하여 근무시간이 증가하자 학업을 병행하던 참여자들은 제시 간에 수업에 참여하지 못할까 봐 걱정하였다. 또한, 수업 외의 과제나 시험공부 등 추가적으로 시간이 필요한 상황에 대한 걱 정이 늘어났으며 실제 시험 기간에도 시험공부를 할 시간이 충 분히 주어지지 않기도 하였다.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근무도 바쁘고 하니까 시험 칠 때도 시험공부를 제대로 하기 힘들었어서... 그때도 좀(공 부) 시간 빼는 거 그런 게 좀 힘들었던(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참여자 2)

    대학원 수업을 제시간에 맞춰서 갈 수 있을지 고민을 늘, 매일 하고 있고, 그리고 과제나 아니면 시험공부를 할 시간(이 필요하게 되면) 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거(어느 하나에 내가 충분한 에너지를 쓸 수 있을지)에 대 한 걱정도 많이 됩니다.(참여자 6)

    7) 비대면 수업이 준 혜택

    COVID-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 다. COVID-19 상황으로 대면을 많이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대신에 몸이 편해지고, 학교와 거리가 먼 참여자들 의 경우는 이동시간을 절약하거나 교통비,숙박비가 추가로 소 요되지 않는 점을 장점으로 이야기하였다. 대면 수업일 경우 학 교에 가기 위해 단장하는 시간과 그 외 생각할 여러 가지 사항 들을 비대면 수업에서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어 비대 면 수업으로 인해 ‘코로나 덕분에’ 대학원 과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도 하였다.

    병원에서 실습하는 게 시기상 어려웠고 그래서 조금 경 험을 많이 못 했던 게 좀 아쉬움으로 많이 남기는 해요. 근 데 또 한편으로는 실제 그 병원에 나가서 하지 않았기 때 문에 몸은 편한 거는 있긴 있었어요.(웃음)(참여자 2)

    (줌)화면을 켜놓고 밥도 먹고 편하게, 약간 빨래 같은 것도 집에서 돌리면서 듣고 들을 수 있어서 비대면이 좀 이득이었다고 생각하기도 하시는 것 같아요. ‘코로나 덕 분에 졸업할 수 있었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긴 했거든요.(참여자 11)

    내가 아기를 안고 수업을 듣더라도 그렇게 해서라도 학 업을 어쨌든 하려고 하시는 분들한테는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매번 KTX 타고 올라오셔야 되고 또 실습 같은 경우에는 전날 숙소까지 구하고 막 이렇게 해야 되는 면들 이 있어서.(참여자 12)

    8)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등록금에 대한 불만이 생김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대학원 시설을 이용하지 못함에도 불 구하고 학비 감면이 없어 참여자들은 억울한 마음과 불만을 토 로하기도 하였다.

    각자 집에서 자기의 노트북과 자기의 태블릿 pc를 통 해서 수업을 들었을 뿐인데 돈(등록금)을 정말 하나도 코 로나 이전과 달라지지 않게 받았거든요. 약간 불만이지만 또 그것도 ‘불만이에요’ 라고 얘기하기에는 참... 아무도 그런 게 선뜻 ‘불만이다. 왜 안 깎아주냐’ 라고 하지는 않 았던 것 같기는 해요.(등록금을) 안 깎아주니까 나중에는 체념했는데, 다들 억울해했던 것 같아요.(참여자 11)

    사실 등록금은 거의 똑같이 낸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근 데 저희는 그 시설을 쓰지를 못했어요. 비대면이지만 어 쨌거나 그냥 강의실에 혼자 앉아가지고... 그런데도 뭔가 조교님 눈치가 보이거나 분명히 똑같이 등록금을 냈는데 나는 왜 이 시설을 쓰는데 눈치를 보고 있는가?...(참여자 10)

    4. 힘듦을 뛰어넘어 배움의 길로 나아감

    나름의 동기와 의미를 가지고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을 시 작한 참여자들은 힘든 학업의 길을 걷고 있다는 데에 의견을 같 이 했다. 그러한 가운데 임상간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참여자들 이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에 진학하여 힘든 수학의 길을 걷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다양한 과정을 살펴볼 수 있 었다. 이 주제에는 ‘시간 쪼개기의 힘겨움’, ‘동료들에 대한 미 안함과 눈치 보임’, ‘직장, 학업, 육아의 병행으로 찌든 삶과 고 갈된 체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지원해주는 가족과 동료’, ‘학업 환경을 지원해주는 선배와 관리자’, ‘공부하는 것이 즐겁 고 좋아지게 됨’이라는 6개의 하위주제가 포함된다.

    1) 시간쪼개기의 힘겨움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 진학으로 참여자들의 여가 시간은 수업과 과제 및 시험준비를 위한 시간으로 사용하게 되었으며, 수업, 실습 그리고 근무 스케줄을 조정하기 위해 매번 근무일정 을 신청하는 데에 눈치를 보기도 하고, 연차를 계속 신청할 수 없어 낮번 근무 후에 늦은 밤까지 수업을 듣고 익일 또 낮번 근 무를 하는 등 시간을 쪼개기 위한 힘겨움을 겪기도 하였다.

    시간이나 과제나 이런 게 지친 게 좀 많이 있었는데, 통 계하면서 과제들이 너무 많고 실습도 시간 조정도 해야 되 고 이런 것들이 좀 많이 힘들긴 했어요.(참여자 8)

    (대학원 다니면서) 그게 아무래도 시간적으로 제약도 있고, 중간고사 기말고사 이럴 때 또 따로 시간을 내서 공 부를 해야 되는데 또 그런 거는 오프(연차) 신청을 또 하고 이래야 하니까 그런 게 조금 눈치 보이거나 그러기는 했었 어요. 저희 병동에서 그때 당시에 대학원을 한 3명이 동시 에 갔거든요. 그러니까 그 스케줄을 다, 다 조절하고(해달 라고) 하기가 조금 그렇기는 하더라고요.(참여자 13)

    2)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과 눈치 보임

    COVID-19 팬데믹 상황은 특히 병원 내 유관 부서의 업무 로 딩으로도 이어졌는데, 참여자들은 업무량이 많아진 상황에서 대학원 수업을 위해 야근하는 동료들을 남겨둔 채 퇴근할 때 미 안한 마음이 들면서, 동료들이 학업보다 일을 등한시한다고 생 각할까 봐 심적으로 힘들어하기도 하였다.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근무도 바쁘고 하니까 근무를 빼고 학교에 가는 게 너무 죄송스럽더라고요. 선생님들이 이제 점심도 못 드시고 저녁도 못 드시고 그럴 때도 많고 지금도 11시 반 이렇게 될 때까지 근무를 하고 계시는데 중 간에 역학조사를 하는 상황에서 제가 여기까지 했어요 하 고 죄송 죄송하고 나가는 게 항상 많이 힘들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것 때문에 제일 많이 힘들었던...(참여자 4)

    3) 직장, 학업, 육아의 병행으로 찌든 삶과 고갈된 체력

    참여자들은 직장 근무에 학업을 추가로 병행함에 따라 퇴근 후 쉬고 싶은 마음에도 불구하고 수업과 과제로 인해 휴식을 제 대로 취하지 못하였다. 근무와 수업, 과제가 연속되는 생활로 인해 체력적으로 힘들고 부담스러웠다고 의견을 모았으며, 참 여자에 따라 육아까지 병행하면서 직장, 학업, 육아 세 마리 토 끼를 다 잡느라 그야말로 지친 삶을 버텨내고 있기도 하였다.

    과제 같은 것도 내(주시)면은 일하고 나서도 힘든데도 과제도 해야 되고 좀 쉬고 싶은데 이제 또 수업 들어야 되 고 약간 그런 게 체력적으로 좀 힘들었던 것 같아요.(참여 자 11)

    공부를 제가 하고 싶어도 수업 듣는 시간도 그렇기는 하지만 추가적으로 과제를 하거나 할 때도 일 끝나고 와서 집에서 아기를 보고 아기를 다 재우고 나서 거의 11시 막 이렇게 돼서야 과제하고 그 다음에 또 데이(근무) 나가고 막 이러면 되게 그런 거는 힘들기는 하더라고요. 시간상 으로 제약이 있으니까. 시험공부 할 때도(아기를) 어디 맡 길 데도 없고 하니까...(참여자 13)

    4)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지원해주는 가족과 동료

    대학원의 길을 먼저 걸어간 선배 동료들의 진심 어린 조언은 참여자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큰 버팀목이 되었다. 가족과 동료도 힘든 상황에 지쳐있을 때 기다려주고 이야기를 들어주 며 힘든 마음을 함께 나누어 주는 지지자였고, 이는 참여자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바로 위에 선생님이 여기 2018년도에 진학을 하시고 졸업을 하셨거든요. 선생님 때는 이런 걸 어떻게 하셨나 요? 라고 물어보면 항상 이거는 이 책을 찾아보고 해 이렇 게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그리고 제가 할 수 있을까요? 그 러면 선생님이 좀 많이 조언을 많이 해주셨던 것 같아요. 그런 게 많이 힘이 됐던 것 같아요.(참여자 4)

    저는 OO선생님(대학원 동기) 옆에 있어서 정말 너무 너무 감사한데 제가 힘들 때마다 공감을 너무 잘해 주세 요. 같이 힘든 거를 이렇게 나눠주셔서 용기를 얻으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남편의 지지도 있고요.(참여자 5)

    5) 학업 환경을 지원해주는 선배와 관리자

    전문간호사과정 수업과 실습 참석을 위해 가장 필수적인 근 무 조절은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 진학을 권유하고 지지했던 수간호사의 배려 덕분에 최대한 근태를 지원받을 수 있었고, 대 학원 진학을 먼저 한 선배로서 건네는 조언과 관심 또한 참여자 들에게 큰 지지가 되었다.

    (수간호사님이) 중간 중간 또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이런 것도 많이 물어봐 주시고, 저 논문 쓸 때쯤 되니까 어 떤 주제를 쓰면 좋겠다고 조언을 해주시고 되게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또 다른 쪽으로는 제가 대학원에서 배운 것 들을 부서원들한테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자리도 많이 만들 어주시고 그랬던 것 같아요.(참여자 2)

    그래도 제가(근태) 신청한 거는 다 수간호사님이 스케 줄을 넣어주시기는 했거든요. 거의 다 들어주셨어요. … 다 배려를 해 주셨어요. 학교 가고 공부하고 이런 것들은. (참여자 13)

    6) 공부하는 것이 즐겁고 좋아지게 됨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는 환경 에서도, 점차 마음에서 우러나는 공부에 대한 재미는 깊이 있는 이론과 실습을 디딤돌로 삼아 임상에 실제 적용해보며 공부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 가게 되었다.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아! 이거 나(대학생 때) 배웠었 지!’ 하고 생각이 나는 게 뭐라고 해야 되지? 잊혀졌던 게 생각나면서 추억은 아닌데 뭔가 기분 좋아지는… 공부하 는 것 자체가 재미있더라고요. 그리고 학업이랑 병원 생 활에 약간 찌들어 있던 이런 것들 중에서 진짜, 병원 외의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좋았어요.(참여자 3)

    어느 정도 임상에 대한 경력이 있고 이론적인 걸 다시 배우다 보니까 재미있더라고요 … 그리고 실질적으로도 환자분들도 되게 만족을 하시니까 … 그래서 조금 더 계 속 발전할 수 있는, 이번 기회로.(참여자 12)

    6. 학업! specialist로 가는 징검다리

    본 주제에는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에 진학한 참여자들이 습득한 지식과 실습을 통해 전문간호사로 한 걸음 더 성장해 나 가는 경험을 의미화하였다. 여기에는 2개의 하위주제인 ‘간호 전문가로 변화하는 나’, ‘간호 연구와 임상 실무의 연결고리를 찾아감’이 포함된다.

    1) 간호전문가로 변화하는 나

    막연했던 지식이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을 통해 확장되고 실습 경험을 통해 구체화 되면서, 참여자들은 임상 업무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근거기반간호의 토대를 쌓아가게 되는 것을 경험하였다. 또한, 이론적 지식을 임상 실무현장에서 실제 환 자 사례에 적용할 때,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환자뿐만 아 니라 동료/후배 간호사에게도 전문적인 확신을 가지고 좀 더 쉽게 설명해줄 수 있게 되었다. 의사의 처방을 단지 수행만 하 는 기존의 수동적인 간호사의 모습에서, 이제는 환자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환자에게 먼저 다가가 좀 더 상급간호실무를 적극 적으로 제공하는 간호사로 변화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환자의 의료) 영상을 본다든지 뭐가 처방이 났을 때, ‘이거 이래서 이렇게 처방을 내는구나!’라는 뭔가 깨달음, 약제 이런 것도 좀 더 알게 된 것 같긴 해요. 이론적으로도 뭔가 이제 ‘알고 수행을 한다’ 라는 그런 거예요.(참여자 11)

    환자분들이 말을 먼저 하지 않아도 힘들어하는 모습 이 런 것들이(보여서) ‘조금 힘드신가요? 이 약 때문에 이럴 수 있고 다른 분들도 이런 증상이 있었어요. 힘드시면 제 가 요런요런 것들을(의사)선생님들과 확인해 볼게요’ 이 렇게 구체적으로 제가 좀 자신 있게 이렇게 할 수 있는 것 들이 더 많아진 것 같아요.(참여자 12)

    오더(처방) 받아서 그거에 대해서 계획이 세워지면 그 거에 대해서만 설명을 했다면, 대학원에서 그래도 배우고 논문도 찾아보고 이 사람의 뭘 어떤 걸 중점적으로 봐야 되는지, 어떤 병이고 어떻게 치료를 해야 되고 어떤 방법 이 있고 현재(종양) 병기는 얼만큼이고 이런 거를, 환자들 이 사실 궁금한데 의사들한테 다 물어보지는 못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거나 이 럴 수 있었던 것 같아요.(참여자 13)

    2) 간호 연구와 임상 실무의 연결고리를 찾아감

    전문간호사과정에서 경험한 간호연구를 통해 참여자들은 임상 실무에서도 의문이 생기면 근거 자료를 찾아보거나 간호 과정을 개선하고자 하는 연구자의 자세를 보이기도 하였는데 이를 통해 간호연구와 임상실무가 별개의 영역이 아니고 연계 되어 있음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었다.

    처방이 이거 왜 이렇게 나왔을까? 라고 항상 프로토콜 에 따른 처방에 의문이 들 때는 뭔가 그래도 내가 자료를 찾아볼 수 있고 뭔가 좀 더 대답해 줄 수 있고 그런 것들이 좀 더 이제 그 범위가 커지긴 한 것 같아요.(참여자 12)

    신기한 게 그래도 논문 몇 개 보고 캡스톤도 해보고 이 랬다고 뭔가 케이스가 생기면 ‘이런 거 한 번 연구를 해보 면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는 하더라고요. 만약에 환자한테 똑같은 지금 있는 프로세스더라도 ‘이거는 힘든 것 같은데 고쳐보는 게 좋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좋을 까?’ 이런 생각은 계속 들기는 해요.(참여자 13)

    7. 변화된 나와 나를 바라보는 변화된 시선

    본 주제에서는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 경험을 통해 궁극적 으로 참여자들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에 대한 의미 있는 3개의 하위주제로 구성하였다. 이는 ‘전문간호사로서의 존재 의미를 깨달음’, ‘선망의 대상이 되어 뿌듯함’, ‘나를 통해 변화 하는 후배와 동료들’이 포함된다.

    1) 전문간호사로서의 존재 의미를 깨달음

    참여자들은 학업으로 다져진 전문지식을 임상 실무에 접목 하며 다른 동료에게도 리더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하였고, 전문간호사로서 환자의 건강과 안전 을 위해 본인의 역할이 꼭 필요함을 깨달음과 동시에 존재의 의 미를 찾게 되었다.

    (의사의 처방오류가 있으면) 내가 넓은 마음을 가지고 걸러주는 게 필요하구나. 내 자리가 진짜 필요한 자리구 나! 하면서 제 존재의 의미도 조금 찾게 되는 것 같았어요 (웃음).(참여자 3)

    (전문간호사과정 졸업을 하면) 그래도 좀 병동에서 리 더 역할을 하면서 좀 알려줄 수도 있고 좀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참여자 8)

    2) 선망의 대상이 되어 뿌듯함

    참여자들은 임상에서 지식 나눔을 통해 동료들에게 실무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롤모델로서 선망의 대상이 되어 뿌듯함을 느끼며 본인의 역할에 보람을 느꼈다.

    저를 보면서 대학원을 진학하는 친구들도 있고, 주변 동료들이 제가 대학원 다니는 거를 되게 부러워하고 약간 선망의 대상처럼 보는 게 되게 뿌듯했어요. 지금은 논문 을 준비하고 계획서를 쓰고 있는 과정에서 그런 것들을 수 간호사님이랑 위에 리더 그룹들이랑 조언을 해주고 막 이 렇게 하는 게 되게 ‘내가 그래도 병동에서 좀 좋은 역할을 하고 있구나!’ 라는 그런 뿌듯함이 요즘은 많은 것 같아 요.(참여자 2)

    3) 나를 통해 변화하는 후배와 동료들

    참여자들을 통해 후배 동료들은 전문간호사 대학원 진학이 임상 실무에 도움이 되고, 간호사로서 업무 능력의 범위를 넓히 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참여자들 은 후배 동료들로 하여금 대학원 진학을 꿈꾸게 하기도 하고, 실제 대학원에 진학한 후배들이 많아지는 변화도 이루어냈다.

    내가 대학원 수업에서 이런 부분이 있었는데 이런 이유 로 이렇게 했다고 하더라 이렇게 공유도 할 수 있고, 또 그 러면서 후배들도 대학원을 되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더라 고요. 그래서 제 첫 번째 프리셉티도 벌써 대학원 진학을 했고 다른 후배들도 지금 대학원 생활 되게 많이 하고 있 어서 … 그렇게 긍정적인 뭔가 분위기를 만들 수 있고 영 향을 준 게 있지 않을까...(참여자 12)

    논 의

    본 연구는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에 진학한 간호사의 진학 경험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질적 내용분석연구이다.

    첫 번째 주제인 ‘도약을 위한 첫걸음’은 대학원을 진학하게 된 동기를 나타낸 주제였다. 참여자들은 임상에서 스스로에게 부족함을 느껴 자신의 실력을 높이고, 선배간호사로서 전문성 을 인정받기 위해 진학을 결심한다[7]. 병원에서는 일반 간호 사에게 주도적 역할을 부여하고 이를 위해 대학원 진학을 격려 하지만[2], 대학원 진학을 독려하는 무언의 압박을 경험하기 도 하였다. 간호사의 대학원 진학 동기는 ‘자격 유지와 승진’, ‘기술적 이론적 지식습득’으로 나타났고[2]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은 전문간호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전문분야 지식과 임 상 실습으로 교육과정이 구성되어 있다[16]. 따라서, 전문간호 사과정 대학원을 진학한 참여자들은 자신의 업무에 더 심도 있 는 지식과 기술을 얻고자 하는 부분이 강하게 작용했으리라 생 각한다.

    ‘진학에 앞서 밀려오는 불확실함’은 자신이 선택했지만 많 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미래의 불확실한 상황에 대해 참여자 가 느끼는 걱정이었다. 대학원과정은 아니지만 간호시뮬레이 션 교육자과정을 앞두고 한 번도 경험하지 않았던 새로운 환경 에 적응해야 하는 간호대학원생의 부담과 역할을 감당할지에 대한 걱정과[17] 유사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유아교육과 졸업 예정자의 진로 및 고민에 대한 경험을 분석한 연구에서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막연한 불안감과 자신감 상실을 경험하였으며 졸업예정자들의 고민과 염려를 해소할 수 있는 학교 차원의 로 드맵을 설정하여 안내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18]. 전문간호 사과정 대학원 진학을 먼저 경험한 선배와의 만남의 시간을 갖 거나 실제의 고충과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강화하여 실질적인 문 제를 확인하고 이에 따른 대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COVID-19로 인해 기대와 달랐던 수업과 실습’의 주제에 서는 코로나로 인해 수업방식이 변하고 집중하기 어려운 비대 면 수업과 실습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못한 부분이 확인되었 다. COVID-19의 갑작스러운 확산으로 인하여 학교에 출석하 지 못하게 되면서 처음에는 강의자료를 업로드하고 스스로 공 부하도록 하였고, 이후에는 강의 녹화 동영상이나 비대면 플랫 폼을 통한 수업으로 대면 수업을 대체하였다. 비대면 수업이 처 음이었던 참여자들은 집중하기 어려움뿐 아니라 비대면 프로 그램의 완성도가 떨어져서 수업 중 다운이 되거나 퇴실처리가 되어 강의자료의 공유가 되지 않는 등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를 경험하였다. 대면 강의일 때보다 질문을 하거나 교수와의 상호 작용이 아주 적어지면서 수업에 충실하게 집중하기 어려웠다 고 하였다[19]. 또한 COVID-19로 인한 병원의 실습 제한으로 인하여 실습 시간이 감소되거나 강사가 비대면으로 실습을 대 체하기도 하였다. 이로 인해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 과정에서 임상현장에서 직접 관찰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제 한되었다. 대학원에서 수업하면서 결속하게 되는 동기들과는 비대면으로 얼굴을 보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동기와 친해질 기 회도 매우 줄어들어 동기와의 관계가 서먹하다고 느껴졌다. 반 면 비대면 수업의 장점으로 집에서 접속하게 되므로 학교로 나 오지 않아도 되고, 쉬는 시간에 가정에서 자신의 일을 할 수 있 으며, 화장하거나 옷을 갖춰 입지 않아도 되는 점을 들었다. COVID-19로 인해서 병원실습을 하지 못했고, 비대면 실습으 로 대체했던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새로운 학습의 경험’과 ‘비대면 수업에 대한 양가감정’이라는 주제가 도출되 어[20]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실습교육의 목표가 실제의 현장에서 전문가들이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하는지를 체득하 는 것임을 고려한다면 향후 COVID-19와 같은 감염병 유행상 황이 다시 올 경우를 대비하여 온라인에서 충실하게 실습의 목 표를 달성할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하다. 교수자의 비대면 수업 의 질과 교수자와 학습자의 상호작용을 나타내는 원활한 의견 교환이 가능할수록 비대면수업의 만족도가 높고 지속해서 강 의를 수강할 의사가 있다고 하였다[21]. COVID-19 팬데믹에 서 국외 전문간호사 과정의 수업에 대한 내용은 찾기 어려웠다. 캐나다의 한 의과대학에서는 의대 4학년 중 본과 1, 2학년은 전 면적으로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되었고, 본과 3학년의 임상실 습(clinical rotation)은 중단되는 등 전반적인 교과과정이 개 편되었으며, 이러한 교육의 차질이 전공의 첫해까지 지속될 것 이라고 하였다[22]. 미국의 간호대학원에서는 사회적 거리두 기 시기 동안 학습의 결손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강의와 동영상 시청, 다양한 학습모듈(인터넷)을 사용하였으 며,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교수와의 개방적인 커뮤 니케이션을 강조하였다[23]. 대학원 교육에 Knwoles’의 교육 원리를 이용한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학습을 시행한 결과 참여 자의 몰입을 높이고 학습자의 만족도를 향상시켰다[24]. 미국 전문간호사(nurse practitioner) 프로그램에서도 직접 환자 실습을 할 수 없어 이를 대체하기 위해 온라인 프리셉터십과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였으나 충분히 사용되지 않았으며, 임상 에서의 학습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전문간호사의 의료분야의 리더 학습에 필수적이라고 하였다[25]. 전문간호사 과정에서 도 유행성 전염병 팬데믹이라는 상황을 대비하여 강의와 실습 의 전환 계획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며, 되도록 임상에서 실습 이 허락하는 상황이 된다면 실습지와 협의를 통해 임상실습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힘듦을 뛰어넘어 배움의 길로 나아감’ 주제에서는 병원업 무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경험하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여 학 업을 성취하는 과정을 담아내었다. 참여자들 대부분이 일과 학 업을 위해 감내하며 시간을 쪼개서 사용한다고 표현할 만큼 여 유없는 시간의 연속이었으며, 대학원 공부를 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자신의 업무를 등한시할 수 있을까 봐 동료의 눈치가 보인 다고 하였다. 또한, 직장, 학업, 육아의 3중 역할로 인해 체력이 고갈되고 삶의 질이 저하되었다[7]. 주위의 권유로 인해 대학 원에 진학하였지만, 병원 업무만을 할 때와 달리 실제 대학원을 다니면서 일하다 보니 주위 사람들의 시선에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음을 표현하면서 비난받을 것을 걱정하고 있었다. 꽉 찬 여유 없는 일정을 감내함과 대학원에 다니는 간호사의 몫을 감당해 야 함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5].

    참여자들은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며 힘들게 시간을 보내지 만, 자신의 지지체계인 가족, 동료, 직장상사의 든든한 지원과 배려를 받으면서 이를 극복하고 있었다. 기혼여성 대학원생의 경험 분석연구에서도 가족의 지원이 대학원 진학경험의 중재 적 조건으로 나타났고, 중재적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소진으로 포기, 양가감정으로 인한 갈등, 천천히 병행하는 것 으로 나타나서[26] 전문간호사과정의 대학원 진학으로 인한 어려움에 가족의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공부 하는 것이 즐겁고 좋아지게 된다고 하였다. 배움으로써 앎의 희 열을 느끼면서 학습의 중압감이 긍정적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다는 선행연구[27]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COVID-19 시기 동안 모든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실습도 축소되고, 비 대면으로 실습지의 상황을 강사로부터 들을 수 밖에 없었던 상 황을 감안할 때 학생들이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고 해소하는 팁 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대학원 과정에서 제공한다면 사회적인 지지를 통해 훨씬 쉽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학업! specialist로 가는 징검다리’의 주제에서는 실제 대학 원에서 학습하면서 지식과 경험이 늘어나면서 임상 실무에 대 한 이해가 높아지고, 환자를 간호할 때 대학원 진학 이전보다 의미를 찾을 수 있었으며, 먼저 환자에게 손을 내미는 자신을 발견하였다. 이는 대학원 수업과 실습을 통해 간호의 진정한 의 미를 깨닫게 되고, 적극적으로 환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돌봄 의 철학을 실천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전문간호사 과정 대학원에 진학하여 수학하기 이전과 비교해 볼 때, 간호 연구를 접함으로써 간호연구에 대한 가치를 확인하고 임상 실 무를 연구와 연결할 수 있게 되었다. 대학원 진학 이전에는 임 상 실무를 수행하는데 충실했다면 대학원 학습을 통하여 임상 실무의 근거를 확인할 뿐 아니라 근거를 찾아가는 부분으로 자 신의 시선이 변화함을 나타낸다. 이는 대학원 학업을 배우는 간 호사의 자기효능감이 일반 간호사보다 높다는 Yu와 Suh [5]의 연구결과를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직장인의 대학원 진학 동기와 의미의 질적 분석에서 직장인의 대학원 진 학이 삶의 원동력이 되며, ‘현재에서 미래로 가는 징검다리’라 는 주제와[27]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전문간호사 과정에서 임상의 심도 깊은 지식을 얻고 실습을 통해 확인하는 과정이 일 반 간호대학원과 다른 부분임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 각한다. 이렇게 얻은 지식과 경험은 실제로 임상에서 대상자인 환자와 가족을 대하면서 간호의 범위를 확장하는 계기로 작용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변화된 나와 나를 바라보는 변화된 시선’은 전 문간호사과정 대학원에서 공부하면서 지식과 경험을 쌓음과 동시에 자기 스스로 변화됨을 경험하였다. 변화를 통하여 대학 원의 진학 의미를 깨닫고 변화된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 다. 또한, 대학원이라는 어려운 과업을 이뤄낸 자신에 대한 성 취감으로[7] 뿌듯하게 자신을 바라볼 수 있었으며, 이에 더하 여 주위 사람들, 즉 동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 자신을 긍정적 으로 평가하였다. 일과 공부를 양립해야 하는 어려운 과정에서 자신의 변화를 이뤄내는 과정은 상담대학원을 진학한 기혼여 성의 수학 경험에서 나오는 ‘괜찮은 나’와 ‘쓸모 있는 나’라는 주제와[28] 일맥상통하였다. 변화된 자신의 모습만이 아니라 나를 통해서 주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모습으로 대학원 과정의 진학이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넘어서 임상현장에서 간 호의 질을 향상시키고 주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모습으로 범위가 넓어진다는 것이 대학원 진학의 큰 의미라고 볼 수 있다. 힘듦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은 임상에서 일하 는 후배에게도 좋은 롤모델이 되어 대학원 진학을 통해 자신만 이 아닌 간호라는 업의 성장을 가져오는 계기임을 더욱 알리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한다. 본 연구는 일 전문간호사 과정 대학 원 학생의 진학경험이므로 다른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에서 의 경험과는 다를 수 있어 연구결과를 일반화시키기에는 제한 점이 있다. 그러나, COVID-19 상황에서의 전문간호사과정 대 학원생의 진학과 수학경험을 심도깊게 분석하여 대학원과정 을 병행하는 간호사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근거자료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결 론 및 제 언

    본 연구결과를 통하여 임상에서 실무를 하면서 전문간호사 과정 대학원에 진학하는 참여자들의 진학경험을 살펴보았다.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은 직업과 학업을 병행한다는 측면에 서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치지만 대학원의 수업을 들으면서 힘듦을 극복하고, 성장을 통해서 대상자에게 자신이 유용함을 느끼면서 간호의 영역을 확장해나갔다. 또한 자신의 변화된 모 습은 임상의 후배에게 다시 간호 전문성을 얻을 수 있는 변화와 성장의 계기가 되고 있었다. COVID-19 라는 유행 상황에서 전 문간호사과정의 학습과 실습에 대한 경험을 확인할 수 있었으 며, 비대면수업이 주는 장점을 확인할 수 있어서 COVID-19에 서 일상으로 돌아갔을 경우에도 대학원 과정의 운영을 일괄적 인 대면 학습만이 아닌 학생들이 용이하게 대학원 수업을 받으 면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수 있어야 겠다.

    본 연구결과를 통하여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일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의 3개 영역 전문 간호사 전공자만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므로 향후 다양한 대 학원에서 여러 영역의 전문간호사 전공자를 대상으로 확대 연 구를 시행할 것을 제언한다.

    둘째, 전문간호사과정 대학원에 진학하여 수학하는 간호사 들의 임상수행능력이 동료의 실무역량 향상을 위한 학습 동기에 미치는 영향을 양적으로 측정하여 동료 ․ 후배 간호사들에게 변 화나 성장의 영향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셋째, 전문간호사의 역할에 대한 환자만족도를 측정하여 임 상에서 실제로 환자가 체감하는 전문간호사의 임상수행능력 을 확인하고 전문간호사에 대한 환자의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넷째, 전문간호사 대학원 진학 및 수학 경험을 기초로 이론 구축연구를 시행할 것을 제언한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s of interest.

    Figures

    Tables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in a Focus Group Interview (N=13)

    Themes and Subthe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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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ournal Abbreviation : JKAQR
      Frequency : semiannual (twice a year)
      Doi Prefix : 10.48000/KAQRKR
      Year of Launching : 2016
      Publisher : Korean Association for Qualitative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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