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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2508-2116(Print)
ISSN : 2713-7015(Online)
Journal of Korean Association for Qualitative Research Vol.9 No.1 pp.34-49
DOI : https://doi.org/10.48000/KAQRKR.2024.9.34

Experiences of Newly Graduated Nurses Trained by Clinical Nurse Educators

Yeon Hee Kim1, Young Sun Jung2, Kyoung Hui Lee3, Eun Ji Chang3
1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Clinical Nursing, University of Ulsan, Seoul, Korea
2Adviosr, Asan Foundation, Seoul, Korea
3Unit Manager, Asan Medical Center, Seoul, Korea

-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2020R1G1A1100680)의 연구비 지원을 받았음.



- The work was supported by a 2020 grant from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2020R1G1A1100680).


Corresponding author: Kim, Yeon Hee https://orcid.org/0000-0002-9409-7354 Department of Clinical Nursing, University of Ulsan, 88, Olympic-ro 43-gil, Songpa-gu, Seoul 05505, Korea. Tel: +82-2-3010-5299, Fax: +82-2-3010-5332, E-mail: kimyhee@amc.seoul.krkimyhee3@naver.com
December 5, 2023 ; December 21, 2023 ; December 31, 2023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and describe the experiences of new nurses trained by clinical nursing educators.


Methods:

Data were collected through focus groups and in-depth interviews conducted between July 27 and August 12, 2021. The collected data was qualitatively analyzed through content analysis.


Results:

Six themes and 19 subthemes emerged. The themes included: “Worried about not adjusting to work”, “Not feeling at ease with the preceptor”, “Experiencing the benefits of working with the clinical nurse educator”, “Getting practical support from the clinical nurse educator”, “Receiving mental and emotional support from the clinical nurse educator”, and “Appreciating successful adjustment”.


Conclusion:

This study confirmed the importance of the educator’s role in helping new nurses adjust to the workplace and develop competence.



현장교육간호사에게 교육받은 신입간호사의 경험

김 연희1, 정 영선2, 이 경희3, 장 은지3
1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 임상전문간호전공 조교수
2아산사회복지재단 자문역
3서울아산병원 간호부 수간호사

초록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우리나라의 간호사 수는 2010년 인구 천 명당 2.43명에서 2020년 4.4명으로 증가하였으나 OECD 평균인 9.7명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1]. 간호사의 이직경험은 52.8%, 평균 이직 횟수는 1.47회로 2018년 2.41회에 비해 줄어들었으나[2], 2021년 신입간호사 사직률은 52.8%로서 2018년 43.8%에 비해 증가하였으며, 발령 후 1년 이내 사직 사유는 업무부적응이 32.6%, 타병원으로 이동이 13.8%였다[3].

    신입간호사의 높은 이직률은 병원에 추가비용으로 전가되는데 우리나라 간호사 이직비용에 대한 연구에서는 이직간호사 1인당 비용은 2013년 기준 45,760,000원으로 추정되었으며 [4],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의 간호사 사직율과 관련된 비용분석 연구에서 간호사 사직율은 비용뿐 아니라 인적자원, 재정적 차원에서 병원의 중요한 이슈이며, 궁극적으로 직원과 환자결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하였다[5].

    신입간호사의 사직율을 줄이기 위하여 국내를 비롯한 국외 여러나라에서 다양한 신입간호사 레지던시 프로그램(Nurse Residency Program, NRP)을 도입하고 있다[6-8]. NRP는 급성기 병원의 신규간호사의 역할 이행과정을 돕기 위해 프리셉터십에 의한 오리엔테이션과 오리엔테이션 전후에 지속되는 멘토제도, 독립적인 업무수행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지지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다양한 NRP의 목적은 신입간호사의 현장적응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직무만족을 높여서 이직을 줄이는 것이다. Kramer [9]는 신입간호사가 학교에서 배운 것과 실제 업무 와의 차이에서 오는 가치와 기대 행위 간의 불일치를 발견하였으며, 이때 경험하는 무력감과 허무함을 현실충격(Reality Shock)으로 설명하였다. 신입간호사가 현실충격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 원인에 대해 성공적으로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신입간호사에게 지지적 환경과 오리엔테이션의 질을 높여야 한다[10]. Kwon 등의 연구[11]에서는 신입간호사가 학생에서 간호사로 역할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과중한 업무부담과 높은 역할 기대, 자신감 결여 및 환자안전에 대한 두려움을 상당히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이 쉽게 적응하도록 간호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신입간호사 교육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하였다. 배우고 적응하고자 노력하는 신입간호사의 열정을 지속되고 유지되기 위해서는 실패를 공유하고 어려움을 같이 고민하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12]. 또한 정서적인 어려움에 대한 지지와 배려, 관심이 신입간호사에게 매우 절실하다 [13-16]. Song 등[17]은 신입간호사의 현실충격은 조직사회화에 부정적인 영향요인으로 작용하며, 교육전담자의 사회적 지지가 긍정적인 영향요인임을 밝혔다.

    간호사 35명을 인터뷰한 질적연구에서 밀레니얼 간호사 (1980~2003년 사이에 출생)들은 자신이 인정받는 것이 가장 큰 동기요인이라고 꼽았으며, 자신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코칭 (코치와 코칭을 받는 사람이 파트너를 이루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효과적으로 달성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을 필요로 하고, 장기간의 코칭을 원하기도 하였다. 근무조에 대한 유연성, 전문직 발전을 위한 기회, 적절한 감독을 병원에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18]. 밀레니얼 간호사들은 자신들에게 일정하게 피드백을 제공하고[19], 긍정적인 강화를 하는 조언자나 멘토가 있을 때 역할 갈등이 줄어들고, 역량이 강화된다 [6]. 또한 일정하고 규칙적인 지지를 제공받았을 때 병원을 더욱 편안하게 느끼게 되며, 걱정거리를 표현할 수 있는 출구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6]. 기존의 신입간호사 적응 프로그램에 세대별 특성을 반영하여 멘토십, 정서적 지지와 일정한 피드백과 코칭을 적용한 프로그램으로의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신입간호사를 교육하는 프리셉터에게도 지원이 필요하다. Kim과 Kwon [20]의 연구에 따르면 프리셉터십 기간 동안 66.0%의 갈등을 경험하였으며, 프리셉터의 신입간호사 교육 경험에 대한 질적분석[21]에서는 프리셉터가 되는 것을 “거절 할 수 없는 부담감”으로 느끼고, 통과의례[22]로 여긴다. 프리셉터가 되면서 경험하는 업무 과부하, 소모되는 느낌을 가지고 있으며, 신규간호사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호소하였다[21]. 프리셉터 간호사의 역할경험[23]에서도 프리셉터 역할에 대한 병원이나 간호부 차원의 인정이 부족하며, 공식적으로 프리셉터의 업무의 한계를 인정하고 프리셉터의 업무부담을 줄이는 현실적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2019년 보건복지부에서는 신입간호사의 이직을 줄이고 프리셉터의 업무 부담을 감소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국공립 병원을 대상으로 교육전담간호사 지원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24,25], 이 사업을 통해 신입간호사의 교육을 전담하는 간호사가 배치되기 시작하였다. 각 병원은 이러한 인력을 교육전담자나 현장교육간호사로 호칭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에서도 신입간호사의 임상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조직사회화를 지원하는 간호교육체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다[26].

    교육전담간호사가 주도한 임상현장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한 연구[27]에서 교육전담자는 신입간호사의 1:1 현장교육을 지원하며, 프리셉터의 업무 경감을 위하여 현장에서 신입간호사를 쉐도잉(shadowing)하는 역할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연구결과 대조군에 비하여 교육전담간호사가 주도한 임상 현장교육 프로그램을 받은 실험군은 간호업무 성과와 교육만족도가 유의하게 높아져 신입간호사를 위한 맞춤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국공립병원 이외에도 다수의 병원에서 교육전담자나 현장교육간호사를 배치하여 신입간호사의 적응을 돕고 있으며, 2024년 5월부터는 병원급 의료기관에도 교육전담간호사의 배치가 입법예고된 상황이다[28].

    또한 일 병원에서 교육전담자를 투입한 시범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결과, 신입간호사의 1년 이내의 사직률과 안전사고 보고율이 유의미하게 감소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29]. 또한 프리셉터의 소진률도 일부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서 신입 간호사의 조직사회화 과정에서 교육전담자의 역할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근거를 제시하였다.

    현장교육간호사(또는 교육전담자)의 성과에 대한 양적연구는 계속 발표되고 있으나 실제 현장교육간호사에게 교육받은 신입간호사가 어떤 경험을 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며, 질적연구를 통하여 신입간호사의 경험을 보다 풍부하게 이해함으로써 현장교육간호사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현장교육간호사 운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다. 이에 현장교육간호사가 운영된 일 상급종합병원에서 현장교육간호사에게 교육받은 신입간호사의 경험을 탐색하고 그 의미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현장교육전담자로부터 교육받은 신입간호사를 대상으로 교육경험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탐색하고자 하였다. 궁극적으로 현장교육간호사의 역할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연 구 방 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현장교육간호사에게 교육받은 신입간호사의 경험을 파악하고자 귀납적으로 주제를 도출하는 Hsiech와 Shannon [30]의 전통적 내용분석방법을 적용한 질적연구이다.

    2. 연구자의 준비

    본 책임연구자는 대학원 석 ․ 박사 과정에서 질적연구방법을 수강하였으며, 질적연구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대한질적연구 학회의 회원으로 워크샵과 세미나에 참석하였으며, 지도학생과 질적연구에 참여한 경험이 다수이다. 또한 연구가 진행된 병원에서 20년 이상 간호관리자로서 일하면서 현장교육간호사 제도를 신설하고 제도의 효과를 모니터링한 경험이 있다. 포커스그룹 인터뷰와 개인 심층면담을 진행하였으며, 내용분석을 진행하였다. 공동연구자는 연구방법론에 대한 문헌을 고찰하면서 연구자로서 준비를 하였고, 연구 계획과 자료수집에 참여하였으며, 분석된 자료를 확인하였다.

    3. 연구참여자

    본 연구의 참여자는 서울 일 상급종합병원에 2018년에 입사하여 현장교육간호사에게 10개월 이상 교육받은 경험이 있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현장교육간호사는 신입간호사가 입사하여 병동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하면 6개월까지는 매월 방문하며, 7~12개월까지는 격월로 방문한다. 부서의 요청이 있으면 수시로 병동을 방문하기도 한다. 적어도 연구 시점에서 현장교육간호사가 배치되어 신입간호사를 교육한 지 10개월이 경과하여 10개월이 경과한 신입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자인 현장교육간호사 2명으로부터 참여자를 추천을 받았으며, 연구의 목적과 의도를 이해하고 연구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자를 간호부를 통하여 모집하였다.

    연구참여자는 모두 22명이었으며, 21명은 여자(95.4%)이었으며, 1명은 남자(4.6%)였다. 평균 나이는 26.4세로 최소 24세에서 최대 31세이었다. 병동에 근무하는 참여자는 18명(81.8%), 중환자실 근무는 2명(9.1%), 응급실 근무는 2명(9.1%)이었다 (Table 1).

    4. 자료수집

    본 연구는 서울 소재 일 상급종합병에서 2019년 7월 17일부터 2020년 9월 12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포커스그룹 인터뷰는 상업적 주제가 아니라면 참여자 개인의 의사를 공유하고 관찰이 가능한 5~8명이 적합하므로[31] 4회의 인터뷰를 계획 하였다. 인터뷰는 연구자가 소속된 학교의 세미나실에서 이루어졌다. 인터뷰 과정은 책임연구자가 진행하였으며, 1명의 보조진행자가 인터뷰의 진행을 도왔으며, 녹음상태와 참여자의 반응을 기록하였다. 주제에 대한 소개를 한 후 인터뷰 진행에 대해 설명하였다. 각자 자신을 소개하고 인터뷰를 위한 비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하였다. 주요 질문은 “현장교육간호사에게 교육받은 경험은 무엇이었습니까?”이었으며, “병동에 배치되었을 때에 어떻게 느끼셨습니까?”로 시작하여 “현장교육간호사에게 어떤 도움을 받았습니까?”, “현장교육간호사의 교육에서 좋았던 점과 부족한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추가로 더 받고 싶은 교육은 무엇이었습니까?”, “적응하는데 현장교육간호사가 주었던 도움은 무엇이었습니까?” 등의 추가 질문을 하였다. 보조질문으로는 “프리셉터에 대해서는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병동에서 적응하기 어려운 때는 언제였습니까?”, “이 때는 어떻게 해결하셨습니까?”를 사용하였다. 포커스그룹 인터뷰는 1회씩 진행하였으며, 각 그룹의 인터뷰 시간은 45~60 분이었다. 포커스그룹 인터뷰에서 병동 배치 후 경험과 추가로 받고 싶은 교육에 대한 내용의 자료가 미흡하여 인터뷰가 가능한 참여자에게 추가로 인터뷰를 요청하였으나 근무일정 상 2 명의 참여자만이 인터뷰를 허락하여 이들에게 개인심층 면담을 시행하였으며, 면담은 30~40분이 소요되었다. 자료는 MP3 녹음기와 휴대폰 녹음기를 이용하여 녹음하였으며, 녹음된 자료는 연구자가 필사하였다. 녹음자료를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현장 인터뷰에서 작성한 메모와 맞춰보면서 참여자의 반응을 추가하여 필사본을 완성하였다.

    5.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일 상급종합병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2020-0620)와 간호부의 허락하에 진행되었으며, 인터뷰 전 연구의 목적과 연구과정, 기대되는 이익과 위험성, 면담 내용의 녹음과 필사, 익명으로 처리됨을 알리고 서면 동의서를 받았다. 연구에 참여 하더라도 언제든 연구를 중단할 수 있음을 알렸다. 녹음과 필사된 자료는 개인정보를 익명화하고, 연구자들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보관하며,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음을 설명하였다. 면담자료에서 자물쇠가 달린 개인 서랍에 보관하였으며,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연구자의 개인컴퓨터에 비밀번호를 설정하여 보관되었다가 연구 종료 후 3년 이후 수집된 자료는 폐기할 것이다.

    6.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는 미리 범주를 정하지 않고 귀납적으로 주제를 도출하는 전통적 내용분석방법으로 분석하였다[30]. 연구자는 자료 전체의 내용을 파악하고 코드를 생성하기 위해 의미 있는 단어와 문장을 반복적으로 듣고 읽었으며, 생성된 코드끼리 비교하면서 관련성 있는 코드끼리 그룹을 만들어서 하위범주를 생성하였다. 최종으로 생성된 코드, 하위범주, 그리고 범주의 주제를 정하고, 하위범주들을 추상성 높은 범주로 분류하면서 하위범주와 범주 간의 서로의 연계성을 확인하였다.

    연구자는 인터뷰 자료를 당일 필사하였고,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전체 자료를 확인하면서 그 의미를 탐구하였다. 의미있는 단어와 문장을 확인하였다. 필사된 단어와 문장에서 의미있는 진술을 추출하였으며, 19개의 하위주제를 확인하고, 6개의 주제로 분석하였다. 연구자는 참여자들에게 결과를 확인하였으며, 질적연구 수행한 경험이 많은 교수 1인에게 연구결과에 대해 검토받았다.

    7. 연구의 엄격성

    본 연구는 현장교육간호사에게 교육받은 신입간호사의 경험에 대한 연구의 엄격성을 확인하기 위해 Lincoln과 Guba [32], 그리고 Sandelowski [33]가 제시한 신뢰성, 전이가능성, 감사기능성, 확인가능성의 질적연구의 평가 기준을 확인하였다. 자료의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모든 인터뷰 자료는 녹음하였고, 녹음한 인터뷰 자료는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그대로 필사하였다. 인터뷰 자료는 인터뷰 후 바로 필사하였으며, 명확하지 않거나 확인이 필요한 자료는 추가면담을 통하여 확인하였다. 또한 인터뷰 현장에서 작성한 메모를 참고하여 필사한 내용은 반복적으로 읽고 연구자들이 확인하여 주제를 도출하였으며, 참여자들에게도 면담자료와 결과를 보여주고 자신의 경험이 왜곡없이 잘 드러내고 있는지 확인을 받았다. 수 차례의 회의를 통하여 연구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전이가능성을 확보하고자 22명의 면담자료를 분석한 후 추가자료가 필요하여 개인심층 면담을 실시하였으며, 참여자의 경험적 증거를 가능한 풍부하게 제시하려고 노력하였다. 감사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연구대상자의 선정, 연구자의 준비, 자료수집 과정을 포함한 질적연구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하였으며, 연구참여자의 진술문을 그대로 인용하였다. 확인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면담 과정 동안 편견을 없애기 위해 괄호치기 상태를 유지하며 인터뷰를 경청하였으며, 연구가 끝날 때까지 연구자의 가정과 선입견을 배제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책임연구자가 참여자의 병원에서 근무했고, 현장교육간호사 제도를 신설한 경험으로 인하여 선입견이나 기대를 가질 수 있어서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포커스그룹 인터뷰에서 책임연구자가 병원에서 근무하지 않음을 밝혔으며, 자유로운 토의를 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연 구 결 과

    본 연구는 현장교육간호사에게 교육받은 신입간호사의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 질적내용분석방법으로 분석하였으며, 19 개의 하위주제와 6개의 주제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주제는 ‘적응하지 못할까봐 두려움을 느낌’, ‘프리셉터는 편하지 않은 존재’, ‘소속이 다른 현장교육간호사여서 친밀한 관계가 형성됨’, ‘신입간호사의 눈높이에 맞춰 이끌어주는 현장교육간호사’, ‘신입간호사의 적응을 돕는 관계의 마술사’, ‘현장교육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이제는 적응한 내 모습’이었다(Table 2).

    1. 적응하지 못할까 봐 두려움을 느낌

    이 주제는 참여자가 병동에 배치된 후 느껴지는 걱정, 스트레스, 두려움을 담고 있다. 실제 병원에 입사했지만 일을 시작하면서 느껴지는 많은 감정과 예상 결과를 의미화하고 있다. 주제모음으로는 ‘내가 해내지 못할 거란 생각에 스트레스가 생김’, ‘중증도 높은 환자를 잘 돌볼 수 있을지 걱정됨’, ‘나로 인해 주변에 피해가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구성되었다.

    1) 내가 해내지 못할 거란 생각에 스트레스가 생김

    참여자들은 병동에서 일하면서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과 술기가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고, 자신의 적응과정에서 일을 잘 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병동에서 오리엔테이션을 받는데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던 것들이 너무 많았어요. 순간 내가 해낼 수 있을까라 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인계를 하는데 잘못 알아듣는 내용이 있을 때는 아찔하기도 했어요. 어떻게든 공부하려고 근무 끝나면 기숙사에서 책을 찾아보면서(공부를 했지만). 금방 잠들어버리고. 스트레스 엄청 받았어요. 그런 거 말고도 그냥 제가 한 번 다 배웠지만 스쳐 지나가듯이 한 번씩밖에 못 본 그런 술기들도 많았어 가지고 처음 해보려고 하니까 막상 너무 겁나고 조금 무서웠거든요.(FG1-2)

    2) 중증도 높은 환자를 잘 돌볼 수 있을지 걱정됨

    참여자들은 병원의 중증도가 높다는 것을 선배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듣기도 하였고, 인턴십이나 실습을 하면서 경험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실제 부서에 배치된 후 느껴지는 환자의 중증도는 더욱 높게 체감되었으며, 자신이 잘 적응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였다.

    대부분의 신입간호사는 서울00병원의 중증도가 높다는 것은 소문을 통해서 알고 있었어요. 인턴십이나 실습 했던 간호사들을 통해서 들었는데 실제 병동에서 가서 보니 진짜였어요. 일을 시작하는데 겁도 나고 내가 해낼 수 있을지를 엄청 걱정했어요. 중증도가 높으니 내가 더 부족하지 않을까 봐 걱정이 되었어요.(FG2-1)

    중증도가 높으면 내 지식이나 술기가 부족해서 잘 메울 수 없을 거고, 그러면 잘 하지 못하니까 스트레스를 받게 되잖아요. 사람 간에 스트레스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어요.(FG3-5)

    3) 나로 인해 주변에 피해가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참여자들은 병동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 못할 것이 제일 두렵다고 하였다. 자신이 일을 잘못해서 주변사람이나 특히 환자에게 피해가 가면 안된다고 느꼈다. 너무나 바쁜 병동이 자신으로 인하여 더 바쁘게 될 것을 우려하였다.

    일을 못하는 것이 제일 두려웠어요. 일을 못하면 환자에게 피해가 갈 것이, 담당간호사에게도 폐가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환자 파악하기 위해서 근무 전에 모바일 아미스 (휴대폰으로 EMR 접속이 가능한 프로그램)로 오더를 찾아보고, 이브닝 때는 오전부터 도서관에서 EMR로 신환 히스토리를 확인하고 오더를 다시 보았어요.(FG4-1)

    2. 프리셉터는 편하지 않은 존재

    병동에 배치된 후 신입간호사의 오리엔테이션을 맡아줄 프리셉터에 대해 느껴지는 감정과 부담감을 의미화하고 있다. 환자간호와 신입교육이라는 이중 부담을 가진 프리셉터를 대하기가 불편하고 부담스러웠으며, 어렵게 느끼는 의미를 담은 주제이다. 부족하고 단점이 많은 자신을 병동 간호사들에게는 감추고 싶어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주제모음으로는 ‘친해지기 어려운 바쁜 프리셉터’, ‘무서운 직속상관으로 어렵게 느껴짐’, ‘혼난 후에 위축되는 마음’ 이 포함되었다.

    1) 친해지기 어려운 바쁜 프리셉터

    참여자들은 실제 오리엔테이션을 받으며 프리셉터의 업무가 많은데 자신까지 교육해야 되는 프리셉터의 부담을 실감하였다. 바쁜 프리셉터에게 말을 걸기도 어려웠고, 더욱이 친해진다는 것을 생각하기 어려웠다고 하였다.

    프리셉터 선생님은 저와 같이 환자를 보고 있으니까 이 환자를 같이 책임지고 있다는 생각하에 제 행동 하나 하나에 더 스트레스를 받았을 텐데...(중략) 프리셉터 선생님은 환자를 책임지고 있어서 포커스가 많이 다르니깐. 쉽게 다가가기 어려웠어요.(FG2-3)

    지금 근무를 하고 있는 선생님들이니까 사실 본인의 본업을 하기에도 바쁜 선생님들이잖아요. 그래서 되게 질문 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은데.(FG4-6)

    프리셉터선생님도.. 되게 좋으신 분이고 잘 맞기는 했었는데 아까 업무 중심적인 분이셔가지고 약간 선생님께서 뭐 이렇게 해서 이런 거다 이렇게 설명을 차근차근 안 해주시고 그냥 좀 이렇게 하는거야. 막 이렇게 하시는 데... 함부로 말씀드리기 어렵고 선생님의 일을 방해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친해지기 더 어려웠는데.(FG1-2)

    2) 무서운 직속상관으로 어렵게 느껴짐

    참여자들은 프리셉터가 병동에서 계속 얼굴을 봐야 하는 사람이어서 자신의 실수나 약점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하였다. 그래서 몸을 더 사리게 되었고, 배운데로 하지 못하고 잘못할 때는 프리셉터에게 듣는 피드백이나 조언을 혼난다고 느꼈으며, 점점 프리셉터가 어렵고 무서워졌다. 그리고 자신의 약점을 아는 프리셉터나 병동 선배간호사를 조심스러워하였다.

    프리셉터 선생님이나 다른 선배 간호사분들 같은 경우에는 직접 그 현장에서 제가 부딪히고 함께 하는 사람이잖아요. 프리셉티 기간이 너무 힘들었어 가지고 너무 무서웠어요. 너무...빨리빨리(프리셉터가)가 조금 급하시고. 근데 저는 빨리빨리를 못하는... 그렇게 아...(이런)반응이! 프리셉터 선생님이 back (신입간호사가 업무를 정확히 못했을 경우 프리셉터가 빠지거나 누락된 부분을 채워줌)을 봐주신다고 같이 가실 때는 인제 뭘 안 했냐에 대해서 조금 조언과 혼남이 있으니!(FG2-5)

    프리셉터 선생님은 제가 인제 독립을 하고서도 계속 병동에서 봐야 되는 선생님이기도 하니까 좀 뭔가 거침없이...스스럼없이 다가가기에는 좀 그렇게… . 스스럼없이 막 모든 걸 질문하기에는. 그래도 약간 직속상관 같은 선배라는 그 입장이 강했고.(FG1-3)

    3) 혼난 후에 위축되는 마음

    참여자들이 오리엔테이션을 받는 동안 한 번에 익숙하게 할 수 없으니 당연히 여러 차례의 조언과 피드백을 받았으며, 그 와중에 혼나기도 하였다. 이런 마음은 점점 자신을 위축시키면서 자신의 행동을 제한하게 되었다. 프리셉터에게 또다시 이야기를 듣지 않기 위해 예의를 갖추어 깍듯하게 대하려고 노력하였다.

    혼난 느낌이 아무래도 있기 때문에. 아무리 일을 같이 하고 적응을 하더라도 불편한 마음이 있거든요. 그래서 계속 예의를 갖춰야 될 것 같고 병동 선생님이시다 보니까 일단 뭐 밉보이면 안 된다.(FG4-3)

    프리셉터 선생님한테 너무 무서웠고 엄격하게 대했다 (대하다) 보니까 다른 부서 선생님들한테도 좀 되게 깍듯하게 대하고 좀 어려움이 있었어요.(FG3-4)

    3. 소속이 다른 현장교육간호사여서 친밀한 관계가 형성됨

    본 주제에서는 현장교육간호사로부터 교육받았을 때 프리셉터나 병동 간호사와 달리 좀더 편안하고 자신의 어려움을 쉽게 털어놓을 수 있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주제모음으로는 ‘나만을 지원해주는 현장교육간호사’, ‘비밀이 유지되어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음’, ‘언제든 연락할 수 있는 내 편’이 포함되었다.

    1) 나만을 지원해주는 현장교육간호사

    참여자들은 병원 오리엔테이션 때부터 현장교육간호사가 신입간호사의 적응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실제로 병동에 배치된 후 현장교육간호사를 만나면서 편안하게 자신에게 다가오고, 병동에 속해있지 않아서 자유롭게 자신의 마음을 열 수 있는 현장교육간호사에게 의지하게 되었다. 참여자들은 오리엔테이션이나 독립 후에도 자신의 어려움을 쉽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SNS로 연결되어 있는 현장교육간호사가 있어서 든든하고, 언제든지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현장교육간호사님은 딱 제... 저를 봐주러 오신 거니까 그분한테는 질문하기가 좀 편하고 제가 어떤 사소한 걸 물어봐도 다 대답해 주시고 그래서 조금 더 임상에 빠르게 적응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고.(FG4-5)

    제가 만약에 너무 환자들이 많은데 중환자한테 쏠릴 수 밖에 없었는데. 그래서 막 엄청 뒤쳐지고 있었는데 딱 선생님(현장교육간호사)이 나타나신 거예요. 선생님도 근데 맡고 있는 ...저희 유닛 안에서 부서를 다 돌아보셨으니까 잘 아셔서. 제가 그냥 이 환자한테 몰두하고 있을 때 선생님이 이외 업무들도 해주시고(중략). 제가 할 수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해주시고 음... 그냥 이 제도가 꼭 있어야 될 것 같아요. 이 제도가 없었으면 진짜 힘들었을 것 같아요.(FG1-4)

    2) 비밀이 유지되어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음

    참여자들은 프리셉터를 병동의 직속상관처럼 어렵고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반면 현장교육간호사는 병동의 소속이 아니어서 자신의 어려움을 쉽게 이야기할 수 있었으며, 현장교육 간호사가 비밀을 유지한다는 것을 알고 난 후부터는 작은 어려움이 있어도 마음을 터놓고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대상이 되었다.

    병동에 딱 관련된 사람이 아니고 저희 병동만 보는 게 아니라 외과간호1팀을 담당하시는 선생님이고, 저희 올드(선배간호사)들을 그렇게 잘 아시는 것 같지 않으시고. 그런 뭔가, 저희 편이면서도 완전히 저희 그룹은 아닌 점이.. 더 편하게 생각 됐던 거 같아요.(FG4-4)

    제..다른 동기가 그 선생님께 질문을 했었어요. 저희가 한 얘기가 다른 병동 선생님이나 UM님한테 전달이 혹시 되나요? 이렇게 그 친구가 직접적으로 물어본 거예요. 근데 그 선생님이 아 절대 아니다. 이렇게 완전히 확답을 주셔서 거기에 더 신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FG4-4)

    병동 선생님들이랑 관계가 없다는 생각이 드니까 약간 더 오늘 있었던 일이라든가 또... 제가 기분 상했다거나 약간 이런 일에 대해서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좋았을까요? 이런 상담 같은 거를 더 마음 터놓고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요. 그리고 동관 6층에 그 간호사 면담실인가? 있거든요.(FG3-4)

    3) 언제든 연락할 수 있는 내 편

    참여자들은 현장교육간호사와 SNS로 연결되어 있어서 마음이 불편하거나 질문이 있을 때 연락을 할 수 있었고, 그럴 때 마다 시간을 맞춰서 만날 수 있는 대상이 되어주었다. 병원에 자신을 위한 온전한 자신의 편이 있다고 느끼면서 점점 더 현장 교육간호사에게 의지하였다.

    진짜 너무 제 편이 없는 것 같고 힘든 그 와중에 진짜 전적으로 저를 믿어주고 도와주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었어요. 그냥 처음부터 말씀을 해 주시기를 되게 저희의 편인 것 같이 말씀을 해 주셔가지고 확실히 도움되는 것, 꿀팁 같은 것도 많이 알려주시고, 병동 선생님들하고는 조금 느낌이 달랐어요.(FG4-3)

    찡찡댈 수도 있었고(웃음) 뭔가 병동에 매일 오는 건 아니지만 나타날 때마다 뭔가 되게 어! 왔다! 내 편 왔다. 약간...(웃음) 이렇게 생각이 되고(웃음).(FG2-5)

    저는 가장 큰 좋았던 점은 약간...제가 힘들고 어려움이 생기면 선생님한테 바로바로 카톡을 해서 약속을 잡아서 만날 수 있었던 게 가장 좋았던 같아요. 한 번은 엄청 힘들 때 제가 선생님 시간 한 번 되실 때 저 좀 만나달라고 카톡을 딱 보냈더니... 근데 바로 그... 보시더니 이 또 빠른 시일 내에 딱 날을 잡아주셔 가지고 한 번 고민 상담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약간 저를 위해서 항시 대기해 주시는 게 좀 감사했었어요. 그게 가장 큰 힘이 됐던 것 같아요.(FG4-3)

    4. 신입간호사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끌어주는 현장교육 간호사

    본 주제에서는 현장교육간호사가 신입간호사의 지식과 술기 등을 어떻게 지도하고 교육하는지를 의미화하고 있다. 주제 모음으로는 ‘이론과 실무를 이어주는 참교육’, ‘일의 순서를 판단할 수 있도록 만들어줌’, ‘적절한 피드백으로 점점 실무에 적응해 나감’,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코칭이 이루어짐’ 이 포함되었다.

    1) 이론과 실무를 이어주는 참교육

    참여자들은 병동실무를 익히면서 프리셉터나 병동간호사에게 듣는 내용이 완전히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었다. 또는 서로 다른 대답을 들을 때는 어떤 것이 맞는지 의문스러웠다. 현장교육간호사가 병동을 방문할 때마다 질문을 하였으며 교과서에 나올법한 지식을 알려줄 때마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고, 설명을 들으면서 만족스러웠다.

    프리셉터선생님은 가르치는 스킬은 좀. 현장교육간호 선생님보다 많이 부족하신 것 같아요, 액팅을 하는 분이었었기 때문에 설명하는 부분에서 뭔가를 알고 계시지만 저희한테 다 전달을 하는데는. 저희에게는 미흡하게 받아들 여지는 부분이 분명이 있었거든요. 현장교육간호사 선생님은 확실히 숙련자가 가르친다라는 느낌을 받는데 그 차이가 좀 저는 크다고 생각을 해요. 현장교육간호사 선생님한테 배우면 진짜 교과서로 배우는 느낌이라면.(FG2-3)

    저는 만약에 공부하다가 모르는 게 있으면 현장교육간호사 선생님한테 개인적으로 연락해가지고 물어보면 또 잘 설명해주시고 또, 그 현장에서 엄청 많이 근무하셨던 선생님이기 때문에 더 약간 이론적인 것부터 해서 실무적인 것까지 설명해주셨던 것 같아요. 그런 점이 조금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더라고요.(FG1-3)

    2) 일의 순서를 판단할 수 있도록 만들어줌

    참여자들은 병동 실무를 배우면서 어떤 일을 먼저 해야 하는지를 모르거나 배워도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해서 우왕좌왕하기도 하였다. 환자나 의사가 요구하는 것을 먼저 하다 보면 중요한 업무가 미루어지기도 하였다. 현장교육간호사는 신입간호사의 업무를 관찰하면서 한 번에 할 수 있는 일을 모아서 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하고, 우선순위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여 신입간호사가 업무의 순서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제 우선순위 조금 내려볼 수 있는 정신이 들었을 때는 이제 그럴 때는 옆에서 이제 어, 뭐 먼저 할 거냐고 이제 제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들에서 많이 도움을 받았고.(FG3-2)

    아무리 바쁘고 전체도 제가 해야 될, 다 해야 되는 거는 맞지만 오셔 가지고 여기부터 시작해보자. 이렇게 차근차근 정리를 해주시니까. 현장교육 선생님이 왔을 때 어떤 날은 처방이 너무 많이 나서 막(EMR 화면을) 스크롤을 아무리 여덟 번(추가처방이 많아서)을 내려도 못 지우는 날도 있었는데 근데 그런 거 보고 같이 선생님이랑 보면서 이렇게 지울 수도 있고 뭔가 그냥 그런 것들이 든든했어요.(FG1-2)

    3) 적절한 피드백으로 점점 실무에 적응해 나감

    참여자들은 간호부 교육이나 프리셉터에게 교육받은 내용이 많아서 다 기억하지 못한다.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찬찬하게 옆에서 알려주는 현장교육간호사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서 스스로 공부를 통해 부족함을 채울 수 있게 되었다.

    저희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제가 갖고 왔는데 이렇게 다 질문도 체계적으로 해주셔서 그때 봤던 중환 케이스에 대해서 공부를 제가 해오면 그 피드백을 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여기서 뭘 더 배워야 되고 뭘 알아야 되고 그런 걸 해 주셔서 프리셉터 선생님한테 배우지 못했던 다른 면도 배울 수 있었고.(FG1-4)

    제가 어 근무를 하고 그날의 근무의 저의 태도라든지 아니면 저의 뭐 일했던 방식이라든지 여러 가지 제가 일했던 경험들을(확인하고 알려주셨어요). 이제 집에 가서는 사실 피곤하고 그렇기 때문에 정리를 하고 뭔가 성찰을 해서 이거를 평가를 하고 다음엔 이렇게 해야지 하는, 시간이 많지가 않았어요. 근데 현장교육간호사님이 계시고, 또... 이제 저의 일하는 모습을 봐주시고, 또 함께 요런 부분은 요렇게 고쳤으면 좋겠다 아니면 이 부분은 잘하고 있다 라는 평가를 받고, 또 그런 부분에 대해서 피드백을 해 주셔서 더 공부할 수 있게 되었어요.(FG3-5)

    4)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코칭이 이루어짐

    참여자들은 프리셉터나 병동 선배간호사와 같이 일을 배울 때 너무 바빠서 질문하기 어려웠다. 또한 물어보면 혼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물어보기가 쉽지 않았다. 현장교육간호사가 병동을 방문하면 같이 환자를 간호를 하면서 생각나는 사소한 질문을 편하게 물어볼 수 있었고, 이럴 때마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현장교육간호사는 바로 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질문을 하면서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코칭을 해주었다.

    답변을 이렇게 해결책을 주시는 게 아니라 뭐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선생님’하고 이렇게 퀘스천 (질문)을 주시더라고요. 그러면 제가 생각을 해보게 되니까 도움이 됐어요.(FG3-1)

    예를 들면은 제가 궁금한 게 있었거든요. 궁금한 게 있어서 여쭤봤는데 두 분께 여쭤봤는데 한 분... 그 선생님도 말이 다 좀 다른 거예요. 어떤 선생님은 이렇게 하는 거야 했는데 그렇게 했는데, 다른 선생님은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고 저는 그것 때문에 좀 혼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불명확한 거여 가지고 선생님에게 어떤 게 맞는 건지 저한테 뭐 확실하게 답변을 알려주시는 게 아니라 같이 찾아보면서 어떻게 알아보면 된다 이렇게 방법을 알려주셔가지 고... 그랬던 점이 저는 좋았어요.(FG4-2)

    5. 신입간호사의 적응을 돕는 관계의 마술사

    부서에 배치된 참여자들은 병동 실무에 적응하면서 불안, 두려움, 분노 등의 다양한 감정을 경험한다. 이러한 감정은 실제로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주며, 심한 경우 이직을 고려하기도 한다. 본 주제에서는 현장교육간호사를 통하여 정서적인 지지를 받으며 관계에 적응하는 과정을 의미화하고 있다. 하위 주제로는 ‘공감과 지지로 정서적으로 안정 됨’, ‘칭찬은 신입간호사를 움직이게 함’, ‘병동 내 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움’, ‘관계의 중요성을 알아가면서 진정한 후배가 되어감’, ‘부정적 감정의 배출 창구가 되어 마음을 잡을 수 있게 됨’이 포함되었다.

    1) 공감과 지지로 정서적으로 안정됨

    참여자들은 자신의 역량이 부족함을 실감하면서 불안, 두려움, 걱정을 느끼지만 부서의 선배가 바쁘고 낯설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혼자 힘들어하였다. 병동을 방문하는 현장교육간호사를 통해 공감과 지지를 받으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왜냐면 제 프리셉터 선생님은 너무 무서우셔서 많이 그냥 많이 무셔우셔서 진짜(현장교육간호사에게) 면담도 하고 했는데 그(현장교육)선생님만 오시면 눈물이 나는 거예요. 그래서 그 독립하기 전부터 선생님한테 많이 털어놓고 선생님은 어! 잘 들어주셨고 좀 많이 그 버티는데 도움을... 그리고 옆에서 엄청 정신적 지지가 되어주셨고.(FG1-4)

    일 하다가 중간에 이제 예고없이 찾아 오시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그... 정서적으로 얻는 그게... 되게 컸던 거 같아요. 일을 하고 있는데 이제 와서 아, 도와줄 거 있어요? 물어보시고 어려운 거 있어요? 궁금한 거 있어요? 이렇게 물어보시고 해주셨던게. 약간 아... 나 지금 지켜봐주는 사람이 있구나.(FG4- 5)

    2) 칭찬은 신입간호사를 움직이게 함

    참여자들은 현장교육간호사가 방문해서 건네주는 칭찬을 오아시스의 샘물처럼 느껴졌다. 병동에서는 칭찬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으므로 자존감이 많이 저하되어있는 상태였다. 현장 교육간호사는 신입간호사를 칭찬해주고, 신입간호사는 자신이 잘해나가고 있음을 느끼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사소한 거 하나에도 칭찬을 해주는 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되게 칭찬을 해주시면서 근무 끝나고 따로 사진을 이렇게 남겨주시더라고요. 사소한 것들이긴 한데 그런 것들을 챙김받으면서 그래도 내가 적응을 하고 있구나, ‘내가 잘 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FG1-1)

    제가 뭐 라운딩 하는 거를 같이 현장교육 오시는 날 같이 가주시는데 현장교육선생님은 제가 뭘 하든 어 너무 잘 하고 있다. 허! 벌써 이만큼 배웠냐 어. 약간 이렇게 칭찬과 격려를 해주시니까(중략) 칭찬을 받으면 더 잘하고 싶어서 가끔 이렇게 막 끓어오르는 그런 게 있거든요. 그래서 현장교육선생님이 오시는 날이 기대되었어요. 오시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막 이런 느낌이 있었고.(FG2-5)

    3) 병동 내 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움

    참여자들은 병동에 배치되면서 처음으로 조직에서의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관계를 처음 경험하였다. 임상 실무가 부족한 상태에서 프리셉터나 병동 선배간호사와 관계를 맺기가 어려웠다. 현장교육간호사는 신입간호사를 방문하여 실제 업무에서 어느 정도 적응하는지를 파악하면서 병동 내의 관계에 대해서도 물어보았다. 관계의 어려움이 있었을 때는 수간호사에게 전달하여 참여자들이 어려움에서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이런 도움을 통해서 참여자들은 관계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갔다.

    제가 이런 프리셉터부분에서 좀 힘들었던 게 있었는데, 그걸 이제 UM (수간호사)님께 잘 전달을 해줘서, 저랑 이제 프리셉터선생님하고 자리를 마련해서... 이제는 서로 어떤 게 조금 오해, 오해라기보다는 힘들어하는지에 대해서 좀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됐어요.(FG4-1)

    지금은 안 계신 선생님인데요. 제가 독립하고 나서(그 선생님이) 계속 리더를 하시니까 저와 부딪히는거에요. 계속 부딪히니까 너무 힘들어서 현장교육선생님에게 저 리더선생님과 같이 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UM님에게 말해달라고 요청드렸어요. 그 다음부터는 그 선생님과 안 붙여주셨거든요(스캐줄상 같은 듀티를 하지 않게 됨). 제가 말하기는 부서 선생님들을 괜히 흉보는 것 같고...(웃 음) 그냥 제가 대놓고 말하기는 어렵고. 그런 부분을 해결 해주셔서 좀 훨씬 편하게 일하게 된 것 같아요.(FG4-2)

    4) 관계의 중요성을 알아가면서 진정한 후배가 되어 감

    참여자들은 현장교육간호사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병동에 적응해 나간다. 사회적 관계를 맺는 방법에 대해서는 익숙하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병동 선배간호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기도 하고, 병동 선배들과는 어떤 태도로 관계를 가져야 하는지를 배우게 되었다. 부서와 실무에 익숙해지면서 병동 선배간호사들의 관계에서 익숙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관계에 대한 점검인데 어떨 때 같이 일하는 부서 내에서 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움이 있으면 아무래도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그거를 꾸준히 점검해주셔서 관계가 중요하구나. 나도 이들에게 좀 좋은 후배가 되어야겠다는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주셨어요.(FG1-1)

    병동에 적응할 수 있게끔 약간 분위기 같은 것도 알려 주시고. 좀 적응할 수 있는 거를 도움 받았던 것 같아요. 대체적으로 선생님들 스타일이 어떤 편이고, 어떤 거를 싫어하시고(웃음) 좋아하시는 지를, 저 보다 그 전에 입사하셨던 18 선생님(2018년에 입사한 선배간호사)들에 대한 정보를 막 얻어가지고 알려주시고 그랬습니다. 그런 게 되게 병동에 적응하기는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FG4-3)

    5) 부정적 감정의 배출 창구가 되어 마음을 잡을 수 있게 됨

    참여자들은 부서에 배치되어 오리엔테이션을 끝내고 담당 간호사로 독립하여 일하는 과정에서 불안, 두려움, 좌절, 슬픔 등의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며, 때로는 부정적인 감정이 심해져서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심할 경우 이직을 고려하기도 하였다. 이럴 때 현장교육간호사에게 연락을 하여 상담을 받았다. 현장교육간호사는 부정적인 감정을 배출하는 창구로 작용하고 감정을 해소한 참여자들은 다시 힘을 내서 병동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대화들이 나눴던 게, 나눴던 게 조금 저를 그만두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셨다고 생각해요. 그만둬야겠다. 저는 다른 일을 찾겠다 이렇게 말을 했었었는데 그, 그날 한 시간 조금 넘게 막 얘기를 했는데. 그냥 아... 일단 다시 마음을 조금 되돌릴 수 있게 한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진짜 퇴사라는 결정 자체를 되돌릴 수 있게 해준 선생님이셔서 가끔 부서에 오시면 너무 좋아요.(FG1-3)

    화가 나고, 불합리함! 이 병원 시스템의 불합리함이라든가, 이 보건법(의료법을 말함)에 어이없는 이런 부분들을 막 엄청 화를 내고 병동에서 내가 이런 거는 좀 없어졌으면 좋겠고, 고쳐졌으면 좋겠고, 이런 부분을 막 얘기하면 선생님이 약간 정리해서 그러면은 제가 정말 뭐 화가 나서 드는 생각도 있잖아요. 그런 걸 좀 정리해서 다시 얘기해주고 제 마음을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게 해주고 제가 좀 더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해 주시는 것 같아요.(FG4-5)

    6. 현장교육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이제는 잘 적응한 내 모습

    본 주제에서는 부서에 적응하게 된 참여자들이 자신의 현재 모습에 만족하면서 현장교육간호사의 도움을 기억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제모음으로는 ‘업무가 익숙해지면서 병동 선배들과 전우애를 느낌’, ‘현장교육간호사가 없었으면 지금의 내가 없었음’, ‘6개월에 오는 슬럼프에도 도움을 받고 싶음’으로 구성되었다.

    1) 업무가 익숙해지면서 병동 선배들과 전우애를 느낌

    참여자들은 병동에서 자기 일에 익숙해짐에 따라 선배간호사들과의 관계가 편해졌고, 친해질 수 있게 되었다고 하였다. 병동 배치 후 너무 바쁜 선배들과 친해질 수 없다는 상태에서 이제는 인수인계나 같은 근무를 하는 동안 일어난 일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서 선배간호사들과 동료애를 느꼈다.

    부서 선생님들과 어느 정도 관계는 시간이 있어... 조금 지난 다음에. 제 성격인 거 같긴 해요. 저는 근데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후에 제가 제 업무에 익숙해지고 이렇게 주변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상태가 됐을 때, 이제 제가 조금 편해지면서 성격이 조금 나오면서(병동 선배간호사와) 이렇게 친해지지 않았나 싶어요.(FG1-2)

    같이 힘들면 전우애가 생긴다고..(웃음) 동기들도, 동기들 뿐 아니라 선배 선생님들 그리고 정말 연차가 오래되신 올드 선생님들까지 이제는 그렇게 병동 안에서 힘든 일 있으면 충분히 고민 나누고 이런 사이가 돼서..(FG2-5)

    2) 현장교육간호사가 없었으면 지금의 내가 없었음

    참여자들은 부서 배치부터 현재 시점까지를 돌아보면서 현재의 자신을 있게 해준 사람은 현장교육간호사라고 하였다. 현장교육간호사의 보살핌으로 지금의 나로 바로 설 수 있었다고 회상하였다.

    현장교육선생님이 안 계셨다면 적응하는 시간이 기간이 길어졌을 거에요. 병동 사람들이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 때 빨리 생각을 전환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던거죠(웃음).(FG4-6)

    3) 6개월에 오는 슬럼프에도 도움을 받고 싶음

    참여자들은 자신의 적응과정을 돌아보면서 독립하고 나서 오는 슬럼프에도 현장교육간호사의 도움을 받고 싶어하였다. 6개월 차가 되면 모든 것을 혼자 해내야 하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현장교육간호사의 도움을 그리워했으며, 도움을 받았다면 슬럼프를 극복하기 쉬웠을 것이라고 하였다.

    신규 때는 도와주시는 선생님도 많고 프리셉터 선생님도 신경 써 주시지만 6개월이 넘어가는 시기가 되면 약간 한 번 슬럼프가 오는 기간인 것 같은데 요때도 한 번 더 도와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기간 동안 다양한 일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자주는 아니지만 다시 한 번 도와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FG5-1)

    추가로 더... 아, 추가로 그... 어... 뭔가 한 틀에 대해서 이런 걸 더 받고 싶다 이거보다는 이렇게 일 년이 지나서 더 이상 방문이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한 3년까지는 한 달에 한, 아니 일 년에 한 번 정도만 방문해 주셔서. 이 부 서에 대해서 행해지는 모든 걸 알지는 못하니까.(FG2-5)

    논 의

    본 연구는 각 병원의 신입간호사의 적응을 돕고, 프리셉터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현장교육간호사에게 교육받은 신입간호사의 경험을 확인하기 위해 전통적 내용분석방법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신입간호사의 경험은 6가지 주제 모음 즉, 적응하지 못할까봐 두려움을 느낌, 프리셉터는 편하지 않은 존재, 소속이 다른 현장교육간호사여서 친밀한 관계가 형성됨, 신입간호사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끌어주는 현장교육간호사, 신입간호사의 적응을 돕는 관계의 마술사, 현장 교육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이제는 잘 적응한 내 모습 등으로 드러났다.

    첫 번째 주제인 ‘적응하지 못할까봐 두려움’은 부서에 배치된 후 느껴지는 걱정과 두려움을 나타낸 주제이다. 참여자들은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 핵심간호술기가 현재의 부서실무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꼈고[34-36], 중증도가 높아서[36] 자신이 잘 적응할지에 대한 걱정도 생겼다. 이로 인해서 자신이 잘하지 못하게 되면 환자나 선배들에게 피해를 줄 것을 예상하면서 두려워하였다. Kwon 등[37]의 연구에서 포커스그룹 인터뷰에 참여한 교육전담자 전원이 신입간호사의 간호술기의 부족이 모든 병원에서 가장 많은 이슈라고 입을 모았으며, 기본 원칙의 준수, 술기의 숙련도, 상황에 대한 대처와 이해를 높이도록 간 호술기 교육을 개선해야 한다고 하였다. 실제로 간호대학의 인 증평가를 통하여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표준화가 이루어졌으 나 실제로 교육을 받은 내용을 현장에서 바로 적용하는데는 무 리가 있으며, 이러한 점을 느끼는 신입간호사는 걱정과 두려움 을 갖게 되므로 간호대학과 병원이 산학 프로그램을 통해서 현 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식과 술기를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는 신입간호사가 업무의 미숙함 그 자체로도 힘겨움을 느낀다는 Oh [34]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육전담자들은 대학에서의 간호술기 교 과목을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융통성 있는 사고와 현장 상황에 대한 빠른 파악과 대처를 통해 현장 간호의 실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하였 다[37].

    두 번째 주제인 ‘프리셉터는 편하지 않은 존재’에서는 신입 간호사와 매칭되는 프리셉터에 대한 인식과 감정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을 교육시키는 프리셉터가 동시에 환자간호를 책임지고 있어서 업무부담이 크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바쁜 프리셉터에게 말을 거는 것조차 어렵게 느끼고 있었다. 또한 신입간호사와 프리셉터의 일하는 속도가 맞지 않을 경우, 조언을 듣고 혼나기도 하면서 점차 프리셉터 앞에서 주눅들고 위축되는 모습을 보인다. 무서운 프리셉터가 엄격하게 교육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조심하게 되고, 혹시 잘못한 것으로 낙인 찍힐까 봐 깍듯하게 예의를 갖추게 되면서 프리셉터를 편하지 않은 존재로 인식하였다. 프리셉터 경험에 대한 연구[22]에서 프리셉터는 신입간호사를 반복적으로 교육하고 환자를 돌보기 때문에 부담감을 느낀다고 하였다. 또한 업무부담감과 함께 소진을 경험하기도 하였다[38]. 신입간호사가 경험한 프리셉터의 의사소통 경험으로는 위로와 격려, 낙인찍기, 뒷말, 비난과 질책, 감정적 표현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입간호사의 이러한 부정적 경험은 현장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게 하고, 어려움이 가중될 경우 이직의 원인이 된다고 하였다[39]. 신입 간호사의 조직사회화를 위해서 프리셉터십은 필수적이나 프리셉터의 업무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교육전담간호사나 현장 교육간호사의 투입이 필요하다. 실제 교육전담간호사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연구에서 교육전담간호사를 투입하였을 때 담당 프리셉터의 시간외 근무가 감소함을 보고하였다[40].

    세 번째 주제인 ‘소속이 다른 현장교육간호사여서 친밀한 관계가 형성됨’에서는 참여자들이 현장교육간호사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참여자들은 프리셉터나 병동 선배간호사에게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 것을 보이기 싫어하며, 자신이 배치된 병동에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뒷담화가 생기거나 소문이 날 것을 걱정하였다. 현장교육간호사는 참여자가 배치된 병동의 소속이 아니므로 자신의 잘못에 대한 소문이 나지 않을 것이며, 현장교육간호사와 나눈 이야기는 비밀이 지켜질 것이라는 사실에 안심하였다. 또한 오리엔테이션을 받거나 독립 후에도 경험하는 여러 어려움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었고 실제로 연락하여 만나서 고민을 상담하였다. 신입간호사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 평가의 두려움이 클수록 현장적응이 낮았다는 연구에서 나타난 것처럼 간호사로서의 정체성이 형성되기까지 자신의 문제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통로가 필요하다고 하였다[41]. 이러한 통로를 통해서 격려 와 지지,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서 긍정적인 정서수준을 높임으로서 적응을 도울 수 있다. 또한 교육전담간호사로부터 받 은 사회적 지지는 신입간호사의 조직사회와의 주요 영향요인 이라는 Song 등[17]의 연구와도 일치하는 결과이다.

    네 번째 주제인 ‘신입간호사의 눈높이에서 이끌어주는 현장 교육간호사’에서는 참여자들이 프리셉터로부터 배우는 지식과 술기가 일부 프리셉터의 역량이나 교수법에 따라 부족함을 보여주며, 현장교육간호사가 이 갭을 어떻게 메우는지를 알 수 있었다. 또한 신입간호사가 부서에서 적응하고 독립하면서 임상실무를 할 때 어떠한 부분으로 교육과정이 구성해야 되는지 를 파악할 수 있는 주제이기도 하였다. 현장교육간호사를 배치 하고 교육할 때는 신입간호사의 눈높이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사료된다. 병동에서 만나는 선배간호사나 동료간호사는 너무 바빠서 질문하기도 어렵고, 아직 관계형성이 되지 않아 더욱 질문하기 어렵다. 이럴 때 현장교육간호사가 방문할 것을 알고 기록해 두었다가 질문을 하기도 하였다. 참여자들은 아주 사소한 부분도 질문할 수 있을 정도로 현장교육간호사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참여자들이 질문을 하면 바로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참여자들의 생각을 끌어내고, 배웠던 지식을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스스로 답을 찾는 코칭기법을 이용하였다. 질문에 대한 단순한 정답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서 맥락을 이해하고 정답을 스스로 찾는 코칭기법이 신입간호사에게도 훨씬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으며, 이는 밀레니얼 세대의 간호사가 코칭을 원한다는 결과와도 일치한다[19]. 교육전담간호사가 주도하는 임상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에서는 3~4시간의 임상현장교 육을 1:1 시행하고, 부서를 방문하여 신입간호사를 쉐도잉하면서 임상현장에서 신입간호사의 백업 역할을 하였을 때 신입간호사의 교육만족도뿐 아니라 간호업무성과도 높아졌다는 연구결과[27]가 이 주제를 지지한다고 볼 수 있다.

    다섯 번째 주제는 ‘신입간호사의 적응을 돕는 관계의 마술사’이다. 이 주제에서는 참여자들이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독립 이후에 경험하는 관계의 어려움을 현장교육간호사가 어떻게 지지하고 도움을 주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참여자들은 자신이 부족함으로 인하여 불안하고 두려워한다. 실무에 잘 적응할 것인지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지만 부서에 있는 동료나 선배 간호사에게 이를 털어놓지 못한다. 이럴 때 현장교육간호사는 면담이나 상담을 통해서 공감과 지지를 제공한다. 신입간호사의 현실충격에 대한 개념분석에서 신입간호사는 당혹감, 업무 부담감, 극도의 불안을 느끼고, 관계에서의 움츠려듬을 보였다 [36]. 실제 동료와 상사의 지지가 높을수록 자아성취가 더 크게 나타난다고 하였다[42]. 신입간호사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정 서적 감정적 교류를 통한 상사의 지지는 신입간호사의 희망에 중요한 요인이었으므로[43], 현장교육간호사의 정서적 지지와 교류는 신입간호사의 적응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참여자들은 부서에 배치되고 실제로 독립하면서 부정적인 피드백을 더 많이 받게 된다. 이럴 때 현장교육간호사가 방문하여 사소한 것 이라도 칭찬을 하게 되면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안심을 하며, 적응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게 된다. 신입간호사에게 잘못한 일에 대한 지적보다는 잘한 일에 대한 칭찬을 통해 자존감을 향상 시키는 것이 신입간호사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게 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겠다[34]. 참여자들은 부서에서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한 선배간호사를 만나기도 하고, 공정하지 못한 대접을 받기도 한다. 현장교육간호사가 없었다면 감정적인 어려움이 해결되지 않은 채 가중되면서 이직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현장교육간호사와 연결을 시도하고 현장교 육간호사는 이를 수간호사에게 공개적이지 않는 통로를 이용 하여 전달해준다. 수간호사는 참여자와 선배와의 관계에 적절 하게 개입하여 감정적 어려움이 더 커지는 것을 막아준다. 실제 신입간호사와 프리셉터 간의 갈등경험 비율은 1일 1회 이상 경 험한 경우가 신입간호사는 23.8%, 프리셉터는 33.9%로 나타 나서 임상현장에서 갈등이 자주 발생함을 알 수 있다[20]. 신입 간호사에게는 부서는 군대보다 더 엄격한 위계질서를 가진 것 으로 인식될 수 있어[44] 현장교육간호사가 조기에 관계의 어 려움을 중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참여자들은 현장교육간호사로부터 병동 선배간호사에 대한 정보를 얻고, 어떻게 선배를 대해야 하는지도 배우게 된다. 배운 내용을 바 탕으로 선배간호사와의 상호작용에 성공하면서 조금씩 조직 사회화가 일어난다. 이는 교육전담간호사가 동료와 상사와의 관계에서도 사회적 지지자 역할을 한다면 신입간호사의 조직 사회화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Song 등[17]의 연구와 맥락적 으로 일치한다.

    네 번째 주제와 다섯 번째 주제는 실제 병동에 배치된 후 현장교육간호사에게 구체적으로 도움을 받은 내용을 나타내는 주제 모음이다. NRP의 구성 중 하나인 멘토십을 적용한 연구 [45]에서는 3년 이상의 경력과 의사결정 능력이 우수하고, 임 상기술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좋은 간호사를 멘토로 선정하여 신입간호사와 1:1로 1달간 함께 일하도록 하였을 때 신입간 호사의 임상능력이 유의한 수준으로 향상되었음을 보고하였다. 연구에서는 멘토의 역할은 조언자, 상담가, 교사, 지원자, 촉진자로 규정하였다. 모든 병원에서 운영하는 프리셉터도 이러한 역할을 하도록 구상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프리셉터로서 자신이 돌보는 담당당 환자 수를 줄이지 않은 채 신입 간호사의 교육을 담당하게 되면서 신입간호사에게 더욱 엄하게 대하며, 배려와 존중을 못하는 모습[46]을 나타내게 된다. 프리셉터십의 본래의 취지가 퇴색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업무 부담과 경직된 간호 조직문화로 인한 갈등에서 나타난다고 사 료된다. 프리셉터가 본래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신입간호사 의 개별적 특성과 간호단위의 상황을 고려한 개별화된 교육전략을 적용되어야 한다[23]. 이러한 개별 전략뿐 아니라 신입간 호사의 조직사회화 과정을 도울 수 있는 현장교육간호사의 배치는 신입간호사나 프리셉터를 모두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매우 유용한 방법이 되리라 생각한다.

    여섯 번째 주제는 ‘현장교육간호사의 도움으로 이제는 잘 적응한 내 모습’이다. 참여자들은 입사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과거를 회상하면서 자신이 적응하는데 현장교육간호사가 큰 도움을 주었다고 입을 모아 말하였다. 업무에 적응하면서 어렵기만 하던 선배간호사들과 공통의 주제를 이야기할 수 있게 되면서 같이 공감하고 서로 지지하면서 전우애를 느끼게 되었다.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을 전환할 수 있게 도와준 현장교육간호사가 없었다면 부서에 적응하는데 더 어려웠을 것이라고 회상 하였다. 독립을 하고 시간이 경과하면 현장교육간호사의 방문은 줄어들지만 실제 독립하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경험하는 어려움에도 도움 받았더라면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표현하였다. 병원조직에서는 신입간호사의 조직사회화를 촉진하기 위해서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뿐 아니라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17]. 신입간호사의 교육을 담당하는 인력을 확충하는 것이 효과적인 신입간호사의 교육에 중요한 요인이다[47]. 교육전담간호사를 운영하였을 때의 경영적인 평가를 시행한 연구에서는 신입간호사의 1년 이내의 사직율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신입간호사의 1년 이내의 안전사고 보고율도 26.3%에서 15.7%로 감소하였다 [40]. 현장교육간호사는 신입간호사의 적응과 이직을 예방하고 성공적으로 조직사회화를 할 수 있음이 증명되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서 정성적 측면에서의 현장교육간호사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간호학적 의의를 갖는다. 또한 본 연구결과를 통해서 신입간호사들이 어떤 과정을 통하여 조직 사회화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또 다른 세대인 신입간호사의 요구를 확인하고 기존 신입간호사 적응 프로그램을 수정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현장교육간호사의 조직사회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업무 내용을 수정하거나 추가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였다는 부분에서 연구의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는 일 상급종합병원에 서 운영되는 현장교육간호사에게 교육받은 신입간호사의 경 험이므로 타 병원에 일반화하는데 제한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현장교육간호사에게 교육받고 적응한 신입간호사를 대상으 로 하였기 때문에 중도에 사직한 신입간호사의 경험이 포함되 어 있지 않아 연구결과의 해석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결 론 및 제 언

    본 연구결과를 통하여 현장 적응을 돕는 현장교육간호사에게 교육받은 신입간호사의 경험을 살펴보았다. 신입간호사는 학생 때 배운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감정적으로 위축되고, 높은 중증도와 바쁜 선배간호사들에게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였다. 프리셉터는 어렵고 편하지 않은 존재였다. 그러나 현장교육간호사가 먼저 내민 손을 잡으며 지식이나 술기를 공부하고, 동료들과의 관계의 어려움을 공감과 칭찬을 받으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 관계의 중요성을 알아가면서 업무에 익숙해지면서 병동 선배간호사와의 깊은 관계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면서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교육간호사는 신입간호사의 조직사회화의 학습적, 사회관계적, 정서적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교육전담자나 현장교육 간호사의 배치가 신입간호사의 현실충격을 줄여서 성공적으로 적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시범사업이 지속되어야 하며, 국공립병원이 아닌 병원에서도 현장교육간호사를 충분 하게 배치하여 신입간호사의 조직사회화가 잘 이뤄지는 환경이 제공되길 희망한다.

    본 연구결과를 통하여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일 상급종합병원의 신입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현장교육간호사나 교육전담자가 배치된 다른 병원의 신입간호사를 대상으로 확대 연구를 시행할 것을 제언한다.

    둘째, 교육전담자가 배치된 여러 병원에서 현장교육간호사의 배치 후 경영성과인 신입간호사의 이직률이나 환자안전사고 보고율 등을 측정하는 양적연구를 시행하여 현장교육간호사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셋째, 현장교육간호사에게 교육받은 신입간호사의 경험을 기초로 이론 구축연구를 시행할 것을 제언한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s of interest.

    Figures

    Tables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ICU=Intensive care unit; ER=Emergency room.

    Themes and Subthemes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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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quency : semiannual (twice a year)
      Doi Prefix : 10.48000/KAQRKR
      Year of Launching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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