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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2508-2116(Print)
ISSN : 2713-7015(Online)
Journal of Korean Association for Qualitative Research Vol.9 No.2 pp.135-149
DOI : https://doi.org/10.48000/KAQRKR.2024.9.135

A Qualitative Study on Elementary School Teachers Experiences of Conducting Character Education Using Juingong-Gwanbeop

Sun Mi Choi1, Joo Hyun Kim2, Eun Hee Lee3, Mi Ja Chang3, Ji Sung Kim4, Seoung Rye Park5, Hee Jeong Lim6
1Teacher, Ara High School, Incheon, Korea
2Professor Emeritus, College of Nursing, Kangwon National University, Chuncheon, Korea
3Researcher, Hanmaum Science Institute, Anyang, Korea
4Teacher, Bojeong High School, Yongin, Korea
5Teacher, Ilshin Middle School, Bucheon, Korea
6Teacher, Gang Cheon Middle School, Yeoju, Korea
Corresponding author: Kim, Joo Hyunhttps://orcid.org/0000-0003-3052-6604 College of Nursing, Kangwon National University, 1 Kangwondaehak-gil, Chuncheon 24341, Korea. Tel: +82-33-250-8880, Fax: +82-33-259-5636, E-mail: joohkim@kangwon.ac.kr
June 10, 2024 ; June 23, 2024 ; July 6, 2024

Abstract

Purpose:

This study explored teachers’ experiences of practicing character education focusing on Juingonggwanbeop in elementary schools. The goal was to provide universal Juingong-gwanbeop character education programs for schools.


Methods:

This study used one-on-one in-depth interviews to collect data from teachers working at different elementary schools regarding their character education experience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Results:

5 themes and 16 sub-themes were derived from the analysis. The five themes included “Starting Juingong-gwanbeop character education for various reasons”, “Feeling joy when seeing students changing through Juingong-gwanbeop character education”, “Difficulties in managing Juingong-gwanbeop character education”, “Development and dissemination of standardized Juingong-gwanbeop character education programs”.


Conclusion:

The findings showed that both students and teachers experienced positive changes and growth in their school lives through Juingong-gwanbeop character education. The participants expressed a strong desire to develop universal programs and materials for teachers who have not been exposed to Juingong-gwanbeop.



주인공 관법을 활용하여 인성교육을 수행한 초등학교 교사들의 경험에 대한 질적연구

최 선미1, 김 주 현2, 이 은 희3, 장 미자3, 김 지 성4, 박 성례5, 임 희 정6
1인천 아라고등학교 교사
2강원대학교 간호대학 명예교수
3한마음과학원 연구회원
4보정고등학교 교사
5부천 일신중학교 교사
6여주 강천중학교 교사

초록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초 ‧ 중 ‧ 고등학생의 비율이 초등학교 3.8%, 중학교 0.9%, 고등학교 0.3%로 9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였다[1]. 특히 초등학생의 학교폭력이 4,447건으로 전체의 25.1%를 차지해, 코로나-19 이후 초등학생 학교폭력이 처음으로 고등학생을 앞서는 결과까지 나타났다[1,2]. 물리적 폭력의 증가와 심리적, 정서적 불안정으로 인해 학생들은 인성교육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있으나 정작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도는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3].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주체로서의 교사도 학생들 못지않게 변화된 교육환경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교육현장에서는 전면적인 체벌 금지, 학부모의 권리의식 제고, 학생 인권의 강조 등으로 교사들이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 하는데 학생 또는 학부모들과 갈등을 많이 겪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교권침해로 심리적 소진을 경험하는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다[3,4].

    교사들은 학급에서 교육과정 운영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상황에 처하고 있어[5] 학생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인성교육을 하기 힘든 상황이다. 또한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실시한다 해도 학부모와의 갈등 야기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정과 연계하여 인성교육을 하기 어려워 일관된 교육으로 학 생들의 행동 변화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이것은 교사들이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학생과 학부모 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 상황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으면서 지혜롭게 풀어갈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현재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인성교육은 인성교육진흥법을 근간으로 예(禮), 효(孝),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등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시민 육성과 관련되는 핵심적인 가치 또는 덕목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사회적 관계나 예절 등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부분을 강조하고 있어서 개인을 중심으로 학생들 자신이 알고 싶어 하는 자기 이해, 자기 조절, 자기 정체성 등의 요구와는 차이가 있다[3]. 그래서 무엇보다 인성교육이 학생들의 개인적인 차원에 초점을 맞추어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관심에 적합한 방향으로 실시되어야 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5].

    이는 인성교육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생활 전반에 걸쳐 필요할 경우 실시되는 것이 요구되고, 따라서 학생들과 다양한 상황에서 만나고 밀접한 관계를 맺는 교사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학생들의 자기 이해와 자기 조절을 바탕으로 하는 인성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인성교육의 주체인 교사가 먼저 자기 이해와 자기 조절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즉 교사 자신도 학교 생활 속에서 학교나 학생, 학부모와의 문제 발생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일으킨 마음을 볼 수 있고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갖추어 다양한 학생들의 다양한 문제들을 지도하면서 함께 성장해야 한다.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는데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이 적합해 보인다. 왜냐하면, 이는 학생과 교사 개개인이 스스로의 마음을 살피고 조절하여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우리 모두 스스로 갖추어 가지고 있는 근본 마음으로 일체 만물 만생의 근본과 연결된 자리, 나를 존재하게 하고, 나를 움직이게 하고, 내 모든 것을 관장하는 참주인인 주인(主 人)이면서 또한 순간 쉴 사이없이 변하고 돌아가 고정된 실체가 없는 것이므로 빌 공(空)자를 써서 주인공이라 한다[6].

    그리고 생활 속의 모든 일과 생각들이 나의 근본인 주인공에서 나온다고 믿어, 닥쳐오는 경계나 내면의 문제를 맡겨 놓고,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주인공에 재입력하는 수행법을 주인공 관법이라 한다[7,8].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은 단순히 외부적인 가치들을 학생들에게 설명함으로써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문제를 일으킨 행동과 마음을 살펴보고 자신의 근본인 주인공에 맡겨놓음으로써 문제 해결을 먼저 내면에서 구하게 한다. 다시 말하면 나무가 뿌리에 근거하여 존재 하듯이 보이지 않지만 무한한 힘을 가지고 있는 자신의 근본인 주인공을 믿고, 학생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이기심, 고정관념,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을 주인공에 맡겨 놓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은 큰 문제에서 사소한 것들에 이르기까지, 교육과정 밖에서도 연계해서 실시할 수 있으므로, 학생들에게 생활 속에서 필요한 인성교육을 개별적으로 심도있게 꾸준히 하면서 변화를 지켜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같은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을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Do [20]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학생들의 마음이 차분해지고 친구, 부모와의 관계가 좋아졌고 학업성과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Do [20]의 연구를 포함, 인성교육관련 선행연구에서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을 학교 현장에서 다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실행하고 이에 참여한 교사들의 수행 경험에 대해서 조사와 분석을 시도한 적이 없었다.

    이에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의 구현 가능성, 성공 요소, 교사와 학생들의 만족도, 실행의 어려운 점, 교육 효과 등에 대하여 살펴보기 위해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주인공 관법 인성 교육의 적용 경험을 구체적으로 탐문하고 조사한 후 심도 있게 분석하게 될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2, 연구목적

    본 연구는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을 실시했던 수도권 지역 초등교사들의 경험들을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주인공 관법 인성 교육을 실시했던 경험이 어떠했는지 확인하고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 보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 확대와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 구 방 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경기도 안양에 소재한 H과학원 산하 한나무 인성 교육연구회에 참여한 수도권 지역 초등교사들의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 실시 효과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보편화된 프로그램 개발을 탐색하고자 1:1 인터뷰를 통해 자료를 수집한 후 질적 내용분석방법(Qualitative Content Analysis)을 적용한 질적연구이다.

    2. 연구자의 준비

    본 연구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질적연구방법 워크숍에 참석하여 심층 면담 기법과 질적 자료를 분석하는 방법을 훈련받았다. 일부 연구자들은 질적연구와 관련된 다수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최근에도 여러 질적연구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3. 연구참여자

    연구참여자는 H선원에서 주인공 관법 마음공부를 적어도 5년 이상 하였으며 H과학원 산하 한나무 인성교육연구회에 꾸준히 참여한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주인공 관법을 중심으로 인성교육을 3년 이상 실시했던 전, 현직 교사이다. 연구참여자 선정은 Richards와 Morse [8]의 질적 자료의 적절성과 충분성의 원리에 따라 인성교육 경험에 대해 사실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으며 연구목적과 의도를 이해하고 참여에 동의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참여자는 6명이며 일반적 특성은 6명 모두 여성이었고, 교육 경력은 최소 10년 이상이며 연령은 30대에서 60대까지였다. 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까지 전 학년에 걸쳐서 골고루 인성교육을 실시한 경험이 있다(Table 1).

    4.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을 위해 <꽃을 피우는 나무> 교재를 재구성하거나 한나무인성교육연구팀에서 개발한 자료를 활용하였다. 한마음과학원이 2003년부터 연구하여 교육 현장에서 적용해 온 ‘한나무인성교육 프로그램’은 <주인공 마음공부>를 바탕으로 교사, 학생 개개인의 마음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한나무인성교육 프로그램’은 2012년 교육부 공익법인인 사단법인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의 학교 부문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4년에는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으로부터 청소년 심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증된 프로그램이다.

    또한 2010년에 <꽃을 피우는 나무(학지사)>라는 이름으로 초등용 교사 지도서와 학생용 워크북을 출판하여 다양한 인성 교육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바 참여자들은 한나무 인성교육 프로그램 중에서 교육 대상과 여건에 맞게 발췌하고 활용하여 인성교육을 하였다. 구체적인 인성교육 내용에는 나무 그리기 활동을 통해 자신의 무한 에너지인 주인공을 알게 하였고, 마음의 용광로 활동으로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게 하였다. 그리고 관노트(마음 일기) 쓰기로 자신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살피게 하고, 공생 팔찌 만들기를 통해 생활 속에서도 주인공 관법을 활용하게 하였다.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에서 참여자들은 3월 학기 시작 후 1차시에는 주로 학생들 자신의 내면의 힘을 알게 하기 위하여 나무(뿌리) 그리기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 활동을 통하여 우리 눈에는 나무 줄기나 잎만 보이지만 땅속의 뿌리가 있어 그것들이 존재함을 미루어 알 수 있듯이 우리의 내면에도 보이지 않지만 나를 존재하게 하는 뿌리인 주인공이 있음을 학생들에게 인식하게 했다. 주인공이 바로 자신의 근본임을 믿고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 주인공에 믿고 맡겨놓아 문제를 객관화시키고, 마음이 달라졌을 때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음을 느끼게 하였다.

    2차시부터 학기 말까지 마음 가꾸기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매일 관노트를 꾸준히 쓰게 하면서 학생들 자신의 감정을 살펴 보게 하였다. 관노트 쓰기는 아침 시간이나 방과 후 과제로써 오도록 하였다. 관노트는 학생들이 학교나 집에서 생활하면서 고쳐야 할 습관, 불안이나 두려움 등 부정적인 감정을 스스로 알아채도록 하고 그것을 주인공에 놓게 하여 몸과 마음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과정이었다.

    3차시에는 용광로 명상을 통해서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게 하였다. PPT로 용광로 영상을 보여주면서 용광로에 넣으면 어떤 것이든지 다 녹아서 새로운 것이 나오듯 이 부정적인 생각을 주인공이라는 용광로에 넣어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음을 체험하게 하였다.

    4차시에는 구슬을 꿰어서 공생 팔찌를 만들어 보게 하였다. 모든 구슬이 한 줄에 꿰어져 있듯이 주위의 사람들, 나아가 자연 속의 모든 생명들도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이해하도록 하였다.

    5차시부터 학기 말까지 매 식사때마다 급식 명상을 통해서 음식을 제공해 주는 자연과 그 음식이 오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하며 감사의 마음을 배우게 하였다. 5개 활동을 기본 프로그램으로 하여 교사마다 독특한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실시하였다.

    5. 자료수집

    자료수집기간은 강원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에 심사의뢰 승인 이후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로, 2024년 1월 3일부터 13일까지 연구자와 참여자들이 시간을 정하여 1차 면담을 진행하였고, 추가 면담을 2024년 2월 28일에 실시하였다. 자료수집 방법은 연구자가 6명의 참여자들에게 직접 반구조적이고 개방적 질문을 통한 1:1 심층면담을 시행하였다. 면담 내용 녹음에 대하여 설명하고 동의서로 서면 동의받은 후 참여자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참여자의 H과학원 방문 시 참여자가 원하는 시간에 H과학원의 세미나실에서 진행하였다. 면담은 참여자 1인 당 1~2회 시행하고 소요시간은 30~60분 정도로 하였다. 면담은 서로 안부를 물으며 편안하게 시작하였고, 많은 경험과 다양한 생각을 자유롭게 충분히 이야기하도록 하였다. 면담 내용은 스마트폰의 녹음 기능을 이용하여 녹음하고 전사하였다. 내용이 부족하거나 면담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 필요 시 전화 혹은 대면 면담을 추가로 진행하였다.

    면담 질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어떤 계기로 선생님은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요?”, 2) “일반적인 인성교육과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3)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언제, 어떻게 학생들에게 적용했나요?”, 4)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생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었고 어떤 일이 보람이 있었나요?”, 5)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후 선생님 자신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6)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어떤 어려운 점이 있었나요?”, 7)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에서 보완할 점은 무엇인가요?”, 8)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으로 진행하였다.

    추가 질문은 4명에게 세 가지를 했으며 1)“인성교육을 하면서 학생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말씀해 주시겠어요?”, 2)“학생들과 함께 한 구체적인 활동 예시를 말씀해 주시겠어요?”, 3)“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후 선생님 자신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겠어요?”이었다.

    면담 후 연구자들은 다 함께 대면 및 비대면 화상 회의(zoom) 에서 연구결과에 대하여 논의 하였다. 1월에 대면 3회, 2월에 대면 3회, 3월에 대면 2회, 4월에 대면 2회, 5월에 대면 1회, 비대면 2회 등 총 13회에 걸쳐 충분한 의견을 나눴다고 판단될 때 까지 논의하였다. 분석한 범주와 주제, 하위주제의 명명에 대해서는 전문가 1명에게 피드백을 받아 분석한 결과에 대해 재검토하였으며, 참여자의 경험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6.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연구참여자의 윤리적 측면을 고려하기 위해 저자의 소속 대학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KWNUIRB- 2023-11-002)를 거쳤다. 연구참여자로부터 서면 동의서를 받기 전에 연구목적과 연구과정, 기대되는 이익과 위험성, 면담 내용의 현장 녹음, 연구자료의 비밀 보장과 자료의 정보보호 및 폐기 절차 등을 설명하였다. 연구참여에 동의하였더라도 연구 중도 철회가 가능함을 알렸다. 또한 연구참여자에게 수집된 자료는 연구자들만 접근할 수 있으며, 연구자료로만 이용되고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음을 설명하였다. 자료의 수집과 분석에서 연구참여자의 이름 대신 참여자 번호를 사용하고 익명을 유지하였다.

    7. 연구의 엄격성

    Sandelowski [12]가 제시한 질적 평가 기준에 따라 신뢰성, 적합성, 감사가능성, 확인가능성을 확인하여 연구의 엄밀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자료는 면담 하면서 녹음하였으며, 녹음된 내용은 클로바 노트 앱 프로그램을 통해 문서화하였고 녹음된 내용을 반복하여 여러 번 청취 후 문서화의 오류를 수정하였다. 정보에 대한 생생한 느낌을 유지하기 위해 면담한 당일 문서화하였으며, 모호하거나 보완이 필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추가 면담하여 확인하였다. 또한, 분석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필사한 내용을 여러 번 검토하여 결과를 도출하였다.

    또한 전체 연구참여자에게 면담 자료와 분석한 결과를 보여 주고, 자신들의 경험을 왜곡 없이 잘 드러내고 있는지 확인을 받았다. 다양한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 지도 경험 사례를 확보하고자 연구참여자 6명을 면담 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추가 면담을 실시하고, 참여자의 경험적 증거들을 가능한 한 풍부하게 제시하려고 노력하였다. 감사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 과정은 수행한 바대로 상세하게 기술하고, 연구참여자의 진술문을 있는 그대로 인용하였다. 확인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연구자는 자료수집과 분석과정에서 연구참여자에 대해 중립적 이고 무비판적인 태도로 선입견을 차단한 상태에서 경청하였고 연구가 끝날 때까지 연구자의 가정과 선입견에 대해 지속적으로 성찰하였다.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해석과 분석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 숙련된 질적연구를 수행해 온 질적연구 전문가에게 확인받았다.

    8.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Downe-Wamboldt [9]가 제시한 8단계의 질적 내용분석방법(qualitative content analysis) 의 접근 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첫째, 분석단위의 선정, 둘째, 초기 주요 범주 생성과 각 범주에 대한 정의화, 셋째, 범주의 정의 및 규칙의 사전 검사, 넷째, 신뢰도와 타당도의 사정, 다 섯째, 필요한 경우 코딩 규칙의 수정, 여섯째, 코딩과 범주에 대한 재점검, 일곱째, 전체 자료에 대한 코딩화 및 주제 도출, 여덟 째, 분석에 대한 신뢰도와 타당성을 검토하고 분석하는 단계를 수행하였다. 자료수집 후 분석에는 면담을 진행한 연구자 모두 참여하였고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13회 토의하였다. 풍부한 질적연구 경험이 있는 질적연구 전문가와 분석한 연구 결과에 대해 논의하였고, 연구참여자에게 분석한 자료가 경험의 의미를 잘 반영하고 있는지, 주제와 하위주제의 명명이 적절한지 다시 확인하였다.

    연 구 결 과

    본 연구는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을 수행했던 수도권 지역 초등교사들이 어떤 경험을 했는지를 자세히 살펴보고, 학교 현장에 보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 확대와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을 제공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결과 5개의 주제와 16개의 하위주제가 도출되었다. 연구결과 도출된 주제 모음은 ‘다양한 계기로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을 시작하게 됨’,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학생들을 보며 기쁨을 느낌’, ‘변화하는 학생과 함께 성장하는 교사들’,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 운영의 어려움’, ‘표준화된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이었다(Table 2).

    주제 1. 다양한 계기로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을 시작 하게 됨

    대부분의 참여자들은 현재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인간이 배워야 할 기본적인 가치나 덕목을 표준화하여 학생들에게 적용하고자 하는데, 내용은 풍성하지만 학생들의 행동 변화로 이어지는 내면화가 어렵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 또한 참여자들은 자신들이 먼저 주인공 관법 공부를 하면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다스릴 수 있어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지는 경험을 하면서, 학생들도 주인공 관법을 활용하면 자신의 마음을 조절할 수 있어 함께 행복해 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다. 한 참여자는 주인공 관법 공부를 하고 있는 동료 교사의 권유로 용기를 얻어서 시작하기도 하였다.

    하위주제 1. 일방적이고 정형화된 기존 인성교육의 한계를 느낌

    참여자들은 경쟁이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규범이 정형화된 기존 인성교육의 내용이 학생들의 흥미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어렵다고 하였다.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가치를 강조하여 개별적인 학생들의 다양성과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인성교육을 도덕이나 일반 과목처럼 배워야 할 지식으로 생각하는 데 그친다고 하였다. 참여자들은 학생들이 예의나 배려 같은 제시된 가치들을 배우고 이해하지만, 마음을 바꾸어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기는 힘들어, 학교 현장에서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인성교육이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학생들은 제시된 가치관을 따르기보다는 먼저 자신을 이해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인성교육이 일방적인 가치 전달보다는 학생 개개인을 염두에 두고 실시하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참여자들은 느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일정한 규칙이 필요하고 그러한 규칙들을 통해서 사회화를 하면서 사회가 안정되고 질서를 유지하게 되잖아요. 일반적인 인성교육은 그 인격의 모범에 따라서 사람들이 배워야 할 그 기본적인 가치나 덕목이런 걸 표준화해 갖고 교육과정에다 이렇게 쉽게 전달할 수 있게 이렇게 하는데 다양성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이런 방식의 인성교육은 좀 한계를 드러내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사람마다 타고난 소질과 성향, 취미, 기질 이런 게 다 다르고 또 살아온 인생 경험이나 경제적 환경이나 문화적 배경 이런 게 다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교육과정을 표준으로 해서 이렇게 그거를 따르게 한다는 거는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참여자 3)

    일반적인 인성교육은 일단 학교에 와 있는 종류들이 너무너무 다양하고 그리고 형식적으로 이제 눈에 보이는 부분을 바꾸려고 하는 게 많아서 학생들한테 일단 흥미가 떨어지고요. 학생들의 마음 자세를 바꾸는 데 참 어려움이 있었어요.(참여자 6)

    일반적인 인성교육은 좀 도덕교육의 연장인 느낌이 많이 있어요. 좋은 내용이 참 많이 있는데...(참여자 5)

    하위주제 2. 교사 자신의 주인공 관법 공부 경험을 인성교육에 적용해 보고 싶었음

    참여자들은 자신들이 먼저 주인공 관법 공부를 하면서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고 조절하여 마음이 편안해지고 주위와의 관계도 좋아지는 경험을 하였다. 참여자들은 주인공 관법을 가르치는 것이 자신들처럼 학생들도 밝아지고 행복해지고 이익이 되리라 확신하고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다.

    인성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은 평소에도 있었고 또 표준화된 교육과정 안에 있었으나 뭔가 이렇게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중에 마음 공부를 하게 되면서 학생들에게 적용해 보고 싶어졌습니다.(참여 자 4)

    마음 공부를 하다 보니 저의 마음이 편안해졌고 건강도 굉장히 좋아졌었어요. 평소에 학교 교육에서도 지식보다는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인성교육이 선행되어야 아이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바르고 행복하게 펼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었죠. 그런데 이렇게 좋은 법을 만났으니 이 법을 아이들에게도 알려줘서 아이들 스스로가 밝아지는 생활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시작하게 됐습니다.(참여자 2)

    저는 대학교 때 선원에 다니게 됐는데 지방이어서 잘 오지 못했어요. 초임 교사 때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애들도 원하는 대로 안 끌어지고 막 이러다 보니까 학생들 통제도 잘 안 되고 애들한테 버럭 화냈다가 잘해줬다가 중간이 없이 계속 그런 게 반복되는 게 스스로 힘들고 지쳤었 어요. 그때부터 내 마음을 잘 다스려야겠다 싶어서 선원에 열심히 다니기 시작하게 됐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참여자 1)

    하위주제 3. 주인공 관법 공부를 하고 있는 동료 교사의 권유로 시작하게 됨

    참여자 중 한 명은 주인공 관법 공부를 학교 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미루고 망설이다가 관법 공부를 하고 있는 동료 교사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 교육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고 있었으나 적극적으로 실시하지 못할 경우 주위 동료 교사의 확신과 격려가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늘 관심은 있었는데 학교 현장에서 주인공 관법을 적용 하기가 녹록치 않고 또 제가 어떤 식으로 처음에 접근해야 할지 좀 막막하더라고요. 그래서 자꾸 미루고 못하고 있었는데 지인분이 그냥 이거 해보라고 미션을 주면서 한번 해보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망설이다가 한번 해 보기나 하자 그래서 그냥 해보게 됐었죠.(참여자 3)

    주제 2.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학생들을 보며 기쁨을 느낌

    참여자들은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자기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에 믿고 맡겨 놓으면서 밝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 학생들이 마음의 용광로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게 되고 관노트(마음 일기) 쓰기나 다양한 그리기, 만들기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살피게 되었고, 생활 속에서도 주인공 관법을 활용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하위주제 1. 주인공을 통해 자신에게 무한 에너지가 있음을 알게 해줌

    참여자들은 주인공에 대한 개념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나무 뿌리 그리기를 학년 초에 실시하여 학생들이 자기 내면에 있는 무한 에너지를 알게 하였다. 학생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이 뿌리인 주인공에서 나왔기 때문에 나온 모든 것들을 내면의 주인공에 다시 놓으면 된다는 것을 설명하고 문제 행동이나 감정이 본인의 마음에서 비롯되었음을 느끼게 하였다. 전기는 보이지 않지만 필요할 때 불을 켤 수 있는 것처럼, 주인공도 보이지 않지만 에너지가 있으므로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으니 문제가 생겼을 때 주인공에 놓도록 반복적으로 설 명하였다. 보이지 않는 근본 주인공에 대한 믿음을 위해 참여자 들은 그림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쉽게 이해시키고, 교과 내용이 나 일상생활과 연계하여 수시로 강조하여 학생들이 주인공에 놓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하였다.

    3월 첫날에는 나무뿌리 그리기 활동을 통해서 우리가 모두 이렇게 나무뿌리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나무가 뿌리가 있어야 잘 살듯이 그렇게 우리한테도 보이지는 않지만 무한한 에너지가 있다 이렇게 알려주고...(참여자 1)

    학년 초에 바로 주인공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어요. 나무와 뿌리의 관계를 예로 들면서 나의 나무와 뿌리 그리기 이걸 하면서 주인공에 대한 개념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죠. 그 후부터는 수시로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를 해요.(참여자 2)

    교과서에서 주인공과 연결지을 수 있는 내용이 나오면 주인공 얘기를 하죠. 그리고 수시로 주인공 얘기를 하면서 애들이 주인공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게 합니다.(참여자 2)

    그 다음에 인성팀 또 선배 선생님의 도움으로 작년 2023년에는 처음으로 초등학교 4학년 대상으로 동아리 활동을 해서 자기 마음 가꾸기 부라고 해서 다양한 뭐지 나무뿌리 그리기처럼 근본 에너지 살펴보고...(참여자 1)

    하위주제 2. 마음의 용광로 활동을 통해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게 해줌

    참여자들은 학생들에게 모든 것을 녹이는 용광로 영상을 보여주고, 우리 모두에게는 용광로와 같은 내면의 힘이 있음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현재 학생들 자신의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 등을 용광로에 넣어서 녹여 보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마음의 용광로에 부정적인 것을 넣으면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음을 느끼면서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참여자들은 학생들이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신감이 생기고 주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게 하는 역할을 했음을 확인 하였다.

    다른 선생님이 만드신 마음의 용광로 PPT라고 해서 거기 PPT에 자기 마음을 넣으면 그게 이렇게 용광로로 들어 가서 ‘내가 친구 때문에 속상했다.’, ‘엄마 잔소리 때문에 힘들었다.’ 이런 말을 애들이 말해주면 그걸 적으면 그게 이렇게 용광로 불꽃에 이렇게 사라지는 파워포인트가 있 었는데 그게 약간 처음 접하는 애들한테도 뭔가 약간 뭔가 시원해지는 느낌 이런 게 든다고 해서 그런 것도 해봤고요.(참여자 1)

    주인공에 대해서 알려주면서 매일 아침 명상을 통해서 하루 실천할 일, 내가 녹이고 싶은 일 이런 것들을 용광로에 넣는 활동을 했었죠. 그래서 (보호 센터에 있는) 그 아이에게 주인공에게 엄마에 대한 그리움, 아빠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도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런 것들, 학교, 센터 친구들에 대한 것들도 용광로에 넣어서 녹이는 작업을 하라고 알려 주었어요.(참여자 2)

    자신의 마음을 관찰한 후 주인공 용광로에 녹이게 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좋은 것은 ‘감사해.’ 하고 녹이고, 부정적인 마음은 ‘주인공만이 바꿀 수 있어.’ 하고 녹이게 했어요.(참여자 5)

    하위주제 3. 관노트(마음 일기)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게 함

    참여자들은 학생들이 꾸준히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하여 관노트(마음 일기)를 활용하여 자기 말과 행동 속에 담긴 마음을 살펴보게 하였다. 참여자들은 관노트 쓰기를 통해서 학생들이 점차 자신을 더 많이 지켜보고 이해하게 되면서 부정 적인 감정이나 자신의 습관을 주인공에 놓음으로써 차분해지고 밝아지며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진술하였다.

    저는 관노트를 ‘마음 일기’라고 해서 학생들에게 쓰게 했는데요. 마음 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마음을 한번 살펴 보고 그렇게 하도록 했는데 그러는 과정에서 자신의 기분이나 감정을 조금은 이해하게 된 것 같았어요. 그리고 학생들이 조금 차분해진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긍정으로 바꿔보려는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참여자 6)

    저는 아이들이 모두 등교하면 잠시 눈을 감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시간을 가진 후 관노트 쓰기를 했습니다. 학기 초에는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여 그냥 쓰도록만 했습니다. 거기에 이유도 같이 쓰도록 했어요. 예를 들면 ‘내 마음이 설렌다’ 이유 ‘좋아하는 체육 시간이 오늘 있는데 달리기를 하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중략) 아이들은 관노트 쓰기를 통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는 경험을 했고, 관노트를 쓰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고 했습니다.(참여자 5)

    고학년들 데리고도 했고 저학년들 데리고도 했는데요. 아침에 오면 제가 책상에다가 관노트를 전부 다 나눠주죠. 그러면 먼저 등교해서 관노트를 먼저 써요. 관노트를 쓴 다음에 다른 책을 읽거나 뭐 다른 활동을 하고 그리고 나서 수업을 시작하는 겁니다.... (중략) 저학년 같은 경우에는 마음 굴리기를 위한 3개의 계단이라고 『마음꽃』 어린이 월간지에서 나오는 그 형식을 땄어요. 첫 번째 계단은 ‘나를 바라보기’, 두 번째 계단은 ‘새로운 마음을 입력 해’, 세 번째 계단은 ‘주인공은 나야 나’ 이 형식에다가 자 기의 마음을 자기의 어제 있었던 일 또는 아침에 있었던 일, 아침에 학교에 오면서 보았던 것들, 이런 것들에 대한 마음을 쓰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아이들이 차츰차츰 마음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자신에 대해서 자신감을 갖게 되는 친구들이 많아졌습니다.(참여자 2)

    하위주제 4. 생활 속에서 주인공 관법을 활용하게 함

    참여자들은 학생들에게 일상적인 학교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하면서 주인공 관법을 활용하도록 하였다. 주인공에 놓음으로써 자신감을 가지게 하고, 점심 시간 급식 할 때 음식들이 자신에게 오기까지의 과정에 함께하는 모든 분들과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였다. 참여자들은 학생들이 공생 팔찌 만들기로 모든 생명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하고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깨닫게 했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근본인 주인공의 힘을 알게 되어 당당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져서 교우 관계가 원만해지고, 학업에 대한 집중력이 좋아졌다고 하였다.

    그중에서 아침 모임을 통해서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고 용광로에 넣는 관법을 적용하여 집중력과 발표력도 신장 시켜줬고요. 그 시간에 처음에는 부끄러워하거나 소리가 작아서 잘 알아듣지 못하게 발표를 하던 친구들도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발표를 잘하게 되었고, 머뭇거리는 친구들에게는 서로서로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되죠. 그리고 하루의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지난 일을 돌아보기도 하고요.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어 친구들과의 다툼이 일어나도 서로 곧바로 화해하고 사이좋게 지내게 되는 효과도 있었어요.(참여자 2)

    저는 점심 명상 급식 명상을 했었어요. 아이들이 매일 급식을 하잖아요. 학교에서 그런데 보니까 그냥 먹는 데 급급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며칠 동안 지켜보다가 안 되겠다 애들한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죠. 봄 교과 시간에 식물이 자라는 과정이 나와요. 그래서 아이들한테 그 과정을 통해서 자연, 땅과 물 그리고 태양, 바람 등에 대한 감사를 갖고, 그리고 물건이 운반되는 과정,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 그래서 내 앞에 그 음식 들이 오기까지의 그 과정에 함께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 하는 마음을 갖게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죠.... (중략) 그래서 제가 급식시간에 아이들한테 ‘급식 명상’ 하면, 처음에는 문구를 적어줬어요. 그 내용은 뭐냐면 “오늘 내 앞에 온 이 음식은 모든 자연과 많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음식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고, 건강하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자라겠습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이렇게 명상을 하고 음식을 먹게 되는 거죠.(참여자 2)

    공생 팔찌 만들기 활동을 학생들과 했습니다. 먼저 팔찌 그림이 그려진 종이를 학생들에게 배부합니다. 그런 다음에 자기와 인연된 주변 사람들을 구슬 하나하나에 적게 합니다. 예를 들면 첫 번째 구슬은 엄마, 두 번째 구슬은 아빠, 세 번째 구슬은 나, 네 번째 구슬은 동생, 그 밖에 선생님, 친구 누구 누구, 뭐 학원 선생님, 사촌 누구 누구 이런 식으로요. 여기에다가 앞 시간에 배운 지구, 동물, 식물 등을 쓴 친구들도 있었어요. 그런 후에 팔찌 줄에 실제로 구슬을 한 알 한 알 꿰면서 이 구슬은 엄마, 이 구슬은 아빠, 이 구슬은 나, 이런 식으로 대상을 말하게 했습니다. 팔찌를 완성한 후 학생들은 내 주변의 모든 대상들이 한 줄 즉 한 근본에 연결되어 있는 생명공동체로서 공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참여자 5)

    협동 나뭇가지 쌓기라는 활동을 했는데 나뭇가지를 모둠별로 100개 정도씩 나누어 주고 서로 함께 힘을 합해서 나뭇가지로 작품을 완성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근데 모둠별로 특징이 다른데 모둠에서 학생들이 서로 자기 생각만 내세우면 작품을 제대로 완성하지 못하고 자꾸 쓰러지고 그러다 보니 시간 안에 완성하기 힘들어졌고 반면에 배려하면서 협동한 학생들은 높은 탑이나 멋진 작품을 완성 할 수 있었습니다.(참여자 1)

    주제 3. 변화하는 학생과 함께 성장하는 교사들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은 학생들의 변화를 보면서 자신도 한층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학생, 학부모, 교사에 대한 자신의 고정관념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서 그들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고 하였다.

    하위주제 1. 더불어 변화하는 나 자신을 발견함

    참여자들은 본인들이 전달한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 내용을 학생들이 그대로 실천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그 효과에 대해 확신하게 되었다. 참여자들은 학생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기 위하여 학생들에 대한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더 주의 깊게 보면서 관하게 되고 학생들에게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교사들의 교육이 학생들을 변화 시키고 학생들의 변화가 교사에게 영향을 주는, 서로가 가르치고 배우는 바람직한 인성교육의 모습이 형성되었다.

    제가 아이들을 지도해야 되니까 아이들 그전에는 마음 공부 뭐 굳이 마음 공부라고 이렇게 하지를 않았는데 자꾸 나를 챙기면서 나를 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애들한테 어떻든 선생님으로서의 이제 모범을 보여야 하는 그런 처지니까 또 좋은 모습을 보여야 되니까 화나는 모습이라든가 또는 뭐 이런 거를 되도록이면 안 보이고 이제 놓아놓고 가고 또 아이들도 열심히 하고 있는 처지니까 저도 마음 공부를 더 하게 되더라고요. 실천을 그래서 애들도 실천을 이렇게 해가고 있는데 나도 실천을 해야 되겠구나... (참여자 3)

    저는 사실은 제가 마음 공부가 잘 좀 어렵다고 생각을 하고 잘 안 되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럴 때마다 아이들을 보면서 같이 공부를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한테도 많은 게 성장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습니다.(참여자 4)

    하위주제 2.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을 통해 교직의 보람을 다시 느끼게 됨

    참여자들은 학생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보면서 힘든 교직 생활이 다시금 즐거워졌다고 한다.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을 하면서 스스로의 감정을 다스리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되어 교권이 실추된 현실에서 느꼈던 무력감, 자괴감 등 회의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였다. 일부 참여자는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을 통해 교사로서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또 학생과 학부모를 보는 시각도 두려움을 느끼기보다는 수용적이고 원만한 관계로 변화했다고 하였다.

    어떻게 하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을 적용하면서 저 자신이 일단 중심이 좀 섰던 것 같고요. 학생들이 변화가 보이기 시작하니까 학교 생활이 힘들었다는 생각에서 조금 벗어나고 학교 생활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이걸 적용하면서부터는 학교를 좀 즐겁게 다닌 것 같습니다.(참여자 6)

    학생이나 학부모 상담을 할 때 좀 두렵기도 하고 어떻게 말해야 될까 아니면 내가 이런 말을 했을 때 좀 안 좋게 받아들이시지 않을까 이렇게 걱정이 많았는데,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을 하면서 제가 마음이 편안해지고 이해의 폭이 넓어져서 학생이나 학부모를 대할 때 좀 편하게 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좀 덩치 큰 고학년 학생들을 처음 만났을 때는 얘네들을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두려운 마음이 컸는데, 애들이 제가 생각할 때 약간 고학년 애들에게 유치하지 않을까 이런 활동들도 즐겁게 하는 모습들을 보니 좀 귀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참여자 1)

    하위주제 3.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공생 실천

    참여자들은 주인공 관법을 통해 근본에 믿고 맡기면서 마음이 편안해져서 학생 생활 지도의 어려움과 업무 과다로 힘들 때 학생, 학부모, 관리자, 동료 교사들을 탓하지 않고 서로에게 이익되는 방향을 모색하게 되었다고 한다. 일부 참여자는 본인의 고정관념으로 학생과 학부모를 평가해왔는데,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마음공부를 실천하면서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한 참여자는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을 하기 전과 후의 학급 변화를 보며 부러워하고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주변 선생님과 활동 자료를 같이 공유했다고 하였다.

    그래서 저도 아직까지는 이제 습관적으로 뭔가 교실에서 힘든 일이 생기거나 애들이 문제가 생기면 이제 얘네 애들이 상태가 안 좋다 학생을 탓하거나 학교에서 자꾸 무슨 부당한 업무를 주거나 그럼 학교나 관리자 탓을 할 때도 있지만 그럴 때 이제 맨날은 못하지만 그래도 종종 이제 알아차리고 놓치지 않을 때는 이제 관하면서 나랑 학생이랑 학교 모두에게 이익되는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마음을 이제 내려고 노력을 하니까 그래도 좀 스스로 마음이 편해지고...(참여자 1)

    근데 사람이다 보니까 이제 학교에서 힘든 일 있을 때 아이들하고 부딪히거나 그랬을 때 감정이 올라올 때가 있어요. 근데 그럴 때 금방 알아차리고 그걸 또 돌리면서 아이들을 새롭게 대하고 그런 것들이 이제 이 공부를 하기 전하고는 달라진 점인 것 같습니다.(참여자 5)

    교직 생활이 오래되다 보니 그 속에서 저도 모르게 갖게 된 나의 교사상, 학생상, 학부모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대부분 그러시겠지만 저 역시도 교사는 교사다워야 하고 학생은 학생다워야 하고 학부모는 학부모다워야 한다는 고정관념 그게 있었던 거죠. 바르고 성실하며 책임감 있는 선생님, 친절하고 상냥하며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 (중략) 그리고 학생도 역시 바르고 성실해야 하고 책임감 있어야 한다는 것 학부모도 예의 바르고 그런 학부모, 그런데 그런 학생과 학부모 또한 선생님인 제 입장에서 본 학생과 학부모였던 거죠. 그런데 프로그램을 진행 하면서 이런 고정관념이 깨지고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가 둘이 아니라는 거 그리고 하나라는 걸 알게 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을 나와 같이 보게 된 거죠. 내 입장이 아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이해하려는 마음이 더 생겼어요.(참여자 2)

    이제 옆 반 선생님이나 다른 반 선생님이 쉬는 시간을 점심시간에 이렇게 들렸을 때는 어떻게 이렇게 아이들이 이렇게 생활할 수 있냐 그러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자신의 반과 굉장히 비교하면서 방법을 물어보기도 했고, 또 아이들이 어려운 아이들이 있을 때는 와서 저한테 이제 물어보기도 해서 같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우도 있었습 니다.(참여자 4)

    주제 4.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 운영의 어려움

    참여자들은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에 있어 몇 가지 어려운 점을 경험하였다고 하였다. 일부 참여자들은 정해진 교육 과정 이수와 행정업무로 인해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을 진행할 충분한 시간 확보가 어려웠고, 다양한 활동 자료를 준비하기가 힘들었으며, 또 다른 참여자는 학생들에게 주인공 관법 실천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을 느꼈다고 하였다.

    하위주제 1. 교육과정과 업무로 인해 충분한 시간 확보가 힘듦

    참여자들은 학교 현장의 기존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의무적 수업시수를 채워야 하는 상황에서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 운영을 위한 안정적인 시간 확보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였다. 참여자들은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창체 시간은 온갖 의무교육으로 꽉 차 있기 때문에 담임 교사 주도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적용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다양한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어 필요할 때마다 쉽게 가져다 쓸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일단 학교 교육 과정이 너무 좀 시간이 빡빡하게 할 것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창체 시간이나 이런 걸 활용하려고 그래도 이미 꼭 해야 될 의무적으로 해야 될 정해져 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게 굉장히 어려웠고요. 그래서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다 보니까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다 이렇게 통째로 적용하기가 어려워서 틈틈이 조금씩 조금씩 운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요.(참여자 6)

    좋은 프로그램이 이미 사실 개발이 돼 있잖아요. 초등 중등용 책도 한 권씩 나와 있고 그런데 그걸로 하면 참 좋은데 그 체계적 적용이 굉장히 어려워요. 가장 어려운 점은 수업 시수를 일정하게 확보하는 게 어렵습니다.... (중략) 외부 프로그램이 굉장히 많이 들어와 있어요. 그래서 너무 많다 보니까 교과 진도도 사실 겨우겨우 다 끝마칠 지경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는 체계적 적용은 상당히 어렵다, 로 좀 그런 점이 가장 어려운 점인 것 같아요.(참여자 5)

    보완해야 될 점은 교과 과정과 연계해서 하는 방법 그래서 따로 이렇게 시간 내기가 부족하기 때문에...(참여자 4)

    수업시간에 한 적도 있었고 그건 좀 예전 얘기고요. 옛날에는 재량 활동이라고 해서 교사들이 쓸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요새는 굉장히 없어졌어요.(참여자 5)

    하위주제 2. 다양한 활동 자료 준비가 어려움

    일부 참여자는 교과 및 학년별 특성에 맞게 세분화되고 구체화 된 활동 자료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고 하였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자료를 혼자서 만드는 데는 많은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고 만들어진 자료로 활동하였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하였다.

    거기에 딱 맞는 프로그램 이런 게 없고 또 내가 이제 여기저기 신경 쓰기가 또 싫어지다 보니까 무슨 딱 맞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거기에 딱 하면 좋은데 그런 게 없고 내 능력으로다가 이렇게 하려니까 그게 좀 공부도 많이 안 돼 있는 상태에서 그걸 적용하기가 조금 힘이 들더라고요. (참여자 3)

    학생들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그런 다양한 그런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친구 관계 문제가 있을 때 공부 때문에 속상할 때 이렇게 그 상황에 따라서 아니면 또 학년 차이에 따라서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자료를 개발하거나 아니면 예시 자료 같은 게 많이 있으면 읽어줄 이야기나 영상 같은 게 많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참여자 1)

    하위주제 3. 실천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을 느낌

    참여자들은 주인공 관법 자체가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의 마음을 꾸준히 챙기고 잘 살펴보고 다스려 나가야 하는 것이므로, 교사로서 실천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있었다고 하였다. 아이들에게 화내거나 아이들에게 가르쳐 준 만큼 자신의 행동이 따라가지 못할 때 느끼는 괴로움을 토로하였다.

    그게 좀 교사 자신이 많이 공부를 하고 겪은 상태에서 막 이렇게 적용을 하면 좀 쉬운데 그게 조금 힘들었던 것 같아요.(참여자 3)

    그리고 일단 저 자신이 그 주인공 관법 실천이 잘 안 되면 적용하기가 참 어렵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참여자 6)

    이제 아무래도 이런 거를 애들한테 지도하고 설명하고 알려줄 때 그런 예시를 다양하게 이제 들더라도 이제 아무래도 제가 좀 법문을 많이 읽고 뭔가 체험을 많이 한다거나 이렇게 믿음이 확실하면 그거를 좀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제 제가 좀 부족하다 보니까 아이들한테 그거를 설명하거나 이해시키거나 뭐 할 때 조금 부족하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들고... (중략) 애들한테 이렇게 맨날 부드럽게 말하고 행동하게 하라고 아침에 이렇게 같이 이렇게 읽고 이렇게 그런 거 하는데 그러면서도 저도 애들이 막 이렇게 잘못하거나 그럴 때는 화내고 약간 모범을 보이지 못하는 것 같아서 그럴 때 좀 지도와 현실의 괴리 이런 것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참여자 1)

    주제 5. 표준화된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

    참여자들은 앞으로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자투리 시간에 적용할 수 있는 자료가 개발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다른 참여자는 주인공 관법을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새롭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 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일부 참여자는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을 포함시키기를 희망하였고 이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주인공 관법을 공부하지 않은 다른 교사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위주제 1. 학교 생활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 개발

    참여자들은 아침 시간 혹은 교과 시간 등 학교 생활 전반에 걸쳐 주인공 관법을 더 쉽고 흥미롭게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이야기하였다. 초등학교 특성상 아이들과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수업 중이나 수업 후 잠깐 동안 할 수 있는 의미있고 재미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희망하였다.

    선생님들이 바쁘다 보니까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나 여건이 많이 부족하죠. 그러다 보니 기존 의 프로그램을 약간 변형시키거나 수정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인공 관법을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이 많이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짬짬이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으면 좋겠고요. 수업시간에 잠깐 시간이 남거나 과정 중에 수업과 연관 지을 수 있는 그런 간단하면서도 주인공 관법을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하죠.(참여자 2)

    자투리 시간에 짬짬이 틈틈이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참여자 6)

    하위주제 2. 교과 내용과 연계한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 운영

    참여자들은 학교교육과정 내에 주인공 관법이 녹아들 수 있도록 교과 내용과 연계하여 효과적으로 운영할 필요성을 제기 하였다. 참여자들은 학교에 이미 다양하게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필수 교육과정이 있지만, 마음공부를 활용한 과정이 없는 점을 아쉬워하였다. 그래서 교육과정 속에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이 포함된다면 훨씬 더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인성교육이 되리라고 예측하였다.

    요즘에는 교육과정에 이런 인성교육과 관련된 그런 과정들이 많이 있습니다. 거기에 마음공부를 같이 접목해서 했으면 훨씬 더 효과가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참여자 4)

    거기에 딱 맞는 프로그램 이런 게 없고 또 내가 이제 여기저기 신경 쓰기가 또 싫어지다 보니까 무슨 딱 맞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거기에 딱 하면 좋은데 그런 게 없고 내 능력으로다가 이렇게 하려니까 그게 좀 공부도 많이 안 돼 있는 상태에서 그걸 적용하기가 조금 힘이 들더라고요.(참여자 3)

    하위주제 3. 일반교사들도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보급

    주인공 관법 공부를 접하지 않은 일반 교사들도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일반화 된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도 파악되었다. 참여자들은 본인들이 직접 체험하고 그 효과를 경험하였기 때문에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많은 교사들에게 보급하기를 희망하였다.

    그리고 교사를 위한 마음공부 프로그램 그런 것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참여자 6)

    그래서 일반인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어서 그걸 가지고 마음공부를 하게 시키면 참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참여자 3)

    논 의

    분석결과, 총 5개 주제와 하위주제 16개가 도출되었다. 주제 1의 ‘다양한 계기로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을 시작하게 됨’에서 참여자들이 기존의 정형화된 덕목이나 규범을 가르치는 인성 교육이 학생들의 생활 속 실천과 변화를 이끌어 내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성교육의 요소를 가르친다고 곧 인성이 길러지는 것은 아니며, 인성교육의 출발은 사회적으로 합의된 가치를 가르치기보다 스스로를 알게 하는 개인적 차원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Yoo [13]의 연구결과와 유사한 점을 보인다. 이와 같이 비슷한 연구결과가 나온 것은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이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먼저 이해하고 그것을 자신을 이끌어 가는 근본 주인공에 놓아 마음 과 감정을 조절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핵심주제로 삼기 때문일 것이다.

    학생들이 관법을 통하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본 체험은 자신의 깊은 내면에 갖추어 있는 무한한 마음 능력을 발현하게 하는 방법으로서 기존의 일방적인 인성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스스로 자각하여 마음과 행동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는 동일한 방법을 적용하여 실행된 An [19]과 Do [8]의 연구에서도 이미 입증된 바 있다. 특히 Do [8]의 연구에서는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이 감정을 잘 알아차리면서 주인공에 믿고 맡겨놓으면서 긍정적인 정서로 나아가며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이 사회 적으로 건전한 사람을 육성하는 데도 도움이 되며 2015년 개정 된 인성교육진흥법에서 발표한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 ․ 공동체 ․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인성교육의 정의와도 일치하고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주제 2에서는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학생들을 보며 기쁨을 느낌’이 도출되었다. 참여자들은 나무뿌리 그리기를 통해 자기 내면의 무한 에너지 알기, 마음의 용광로 활동을 통한 감정 다스리기, 관노트로 내 마음 살펴보기 등의 활동으로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주인공 관법을 활용하여 인성 덕목들을 체득할 수 있는 역량을 신장시킬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Son [14]의 인성교육 관련 연구에서 초등학생들은 자기 이해, 자기 존중, 자기 조절 등의 정체성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하였는데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를 이해하고 무엇이든 변화시킬 수 있는 내면의 힘을 알게 됨으로써 충분히 현행의 인성교육에서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는 부분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Kim [15]은 미래에는 학생들이 행복하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가치 덕목 중심보다는 역량 중심 인성교육의 실행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은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역량을 키울 수 있으며 타인과의 조화, 자기 존중감, 기본 생활태도 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인성교육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 으로 보인다. 특히 관노트 쓰기는 자신의 마음 상태를 주관적으 로 바라보는 것에서 벗어나서 상대방의 입장과 감정에 눈을 돌림으로써 나와 상대방의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Jung 과 Jun의[16] 연구와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 따라서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에 있어서 자신의 마음을 살펴볼 수 있는 관노트 쓰기의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제 3은 ‘변화하는 학생과 함께 성장하는 교사들’이었다. 참여자들은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을 하다 보니 학생들이 자신을 이해함으로써 타인에 대한 이해도 깊어져 상대방도 존중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인성교육진흥법에서 강조한 덕목을 직접 언급하지 않더라도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 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도움이 되며 더불어 변화하는 공생의 삶의 즐거움을 가지게 되었음을 확인하였다. 학습하는 자와 가르치는 자가 서로 구분되지 않고 교사 또한 학생들로부터 많이 배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교사들이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한다는 점은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이 학생과 교사의 성장과 변화가 동시에 관찰된다는 Do [8]와 An [19]의 연구결과와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Choi [3]와 Yoo [13] 등의 연구에서 일반적인 인성교육에서도 교사가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인정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이 나타났다. 이에 비해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은 교사와 학생이 서로 배우고 함께 도우며 성장하는 공생의 삶을 실천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나타내 보이고 있어서 한층 더 발전된 우수한 교육모델임을 시사하고 있다.

    주제 4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 운영의 어려움’에서 참여자들은 교육과정과 업무로 인해 충분한 시간 확보가 힘듦, 다양한 활동 자료 준비가 어려움, 실천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을 꼽았다. Choi [3]와 Aynur [20]의 연구에서도 위와 유사한 내용이 언급되었으며 인성교육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교사를 위해 필요한 활동 자료와 시간 제공, 교사 연수 등의 물리적, 심리적 지원이 필요함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Kim [17]의 연구에서는 지도자가 어떤 마음 상태로 어떻게 교육을 하느냐에 따라 배움을 받는 학생들이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점은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을 교실에 적용할 때 교사의 실천 깊이에 따라 교육 효과가 달라질 수 있어서 교사 자신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질 수 있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따라서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에서도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교사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수 기회를 주어 부담감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주제 5 ‘표준화된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에서 참여자들은 학교생활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 개발 및 교과 내용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일반 교사들도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보급의 필요를 말하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Do [8]의 연구에서도 다양한 참여자들에게 맞추어 다양한 레벨들로 구성된 주인공 관법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이로부터 교육과정과 연계되는 인성교육도 필요하지만 교과수업 이외에 아침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에 더해, Kim과 Han [18]의 일반적인 마음공부 관련 연구에서도 대상과 단계 등을 고려하여 상황에 맞게 전달될 수 있는 다각적인 프로그램과 더불어 마음공부 프로그램의 내용과 가치뿐만 아니라 형식성과 체계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주인공 관법을 교과내용과 연계하여 학년 및 학생의 다양한 수준에 맞춘 프로그램과, 주인공 관법을 접하지 못한 일반 교사들도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결 론 및 제 언

    본 연구는 질적 내용분석방법 중 ‘전통적인 내용분석 연구방법’을 활용하여 주인공 관법 마음공부를 한 초등학교 교사들이 한나무인성교육연구회에서 개발한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적용한 경험을 상세하게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을 학교에서 일반 교사들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발하고 보급하는 것과 관련하여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교실현장에 적용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을 파악할 수 있었다. 연구 분석 결과, 5개의 주 제와 16개의 하위주제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은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을 통하여 학생들과 자신들의 변화와 성장을 경험하였으며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의 확대와 보편화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자들은 주인공 관법을 접하지 않은 일반 교사들에 대한 관 법 연수와 이를 기반으로 일반 교사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그에 따른 자료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더 나아가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을 시작할 때 동료의 권유로 시작한 경우가 종종 있었기에 본 프로그램의 보급을 위해서는 주위에 더욱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인성교육이 교육과정 속에 있을 때 보다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을 교육과정 속에 포함시킬 방안의 모색과 더불어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을 받았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떤 경험을 하 였는지 향후의 연구에서 밝힐 필요가 있다. 이에 더해 참여자들이 규칙적이고 체계적으로 주인공 관법 인성교육의 모든 프로그램을 학교 실정상 적용하지 못하고 일부 프로그램만 사용한 점과 더불어 주인공 관법을 활용한 인성교육을 실시했던 일부 교사들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본 연구는 결과의 해석과 일반화에 한계점을 가질 수밖에 없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s of interest.

    Figures

    Tables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Themes and Sub-themes of This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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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ournal Abbreviation : JKAQR
      Frequency : semiannual (twice a year)
      Doi Prefix : 10.48000/KAQRKR
      Year of Launching : 2016
      Publisher : Korean Association for Qualitative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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